▲ 국내 5개 완성차 업체 5월 판매실적 국내 판매와 점유율. (자료: 각사 종합) ⓒ천지일보(뉴스천지)

기아는 국내 판매 줄어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국내 5개 완성차 업체가 5월 판매실적을 일제히 발표했다. 현대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 한국GM 등은 국내외 판매가 늘었지만, 기아자동차는 국내 판매가 줄었다. 

2일 국내 완성차 5개 업체가 발표한 5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현대차는 국내 5만 9911대, 해외 35만 5050대 등 지난해 대비 3.0% 증가한 41만 4961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최근에 7세대 신형 LF모델을 선보인 쏘나타가 총 1만 3687대 팔려 차종별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제네시스는 2730대, 그랜저는 6236대가 판매됐다. 전체 승용차 판매는 3만 3627대로 지난해 대비 6.0% 늘었다.

레저 열풍에 따라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 판매도 늘었다. 싼타페 7406대, 투싼ix 3723대, 맥스크루즈 802대, 베라크루즈 363대 등 총 1만 2294대를 판매해 지난해 대비 2.1% 늘었다. 현대차의 해외수출은 지난해보다 2.9% 증가했다.

기아차는 국내 판매가 줄었지만 해외 수출에서 만회해 누적판매는 늘었다. 지난 한 달간 기아차는 국내에서 3만 6252대가 팔렸지만 지난해 대비 8.2% 감소했다. 수출은 21만 7366대를 판매해 지난해 대비 1.5% 증가했다. 1~5월 기아차 누적 판매실적은 국내 18만 3262대, 해외 111만 8567대 등 총 130만 1829대로 지난해 대비 7.7% 증가했다. 기아차는 이번 달 ‘올 뉴 카니발’ 판매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사전 예약이 1주일 만에 7000대 이상을 기록해 국내 판매 부진을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GM은 지난달 국내 판매 1만 2405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 증가했다. 특히 쉐보레 말리부 디젤의 판매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스파크도 국내에서 총 5106대가 판매되며 13.4% 증가했다. 레저차량(RV) 캡티바, 올란도도 각각 45.8%, 40.5% 판매가 늘었다.

르노삼성은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신차 SM3 Neo와 소형SUV QM3의 출시에 따른 판매 상승과 더불어 SM5, SM7의 지속적인 판매 증가로 국내에서 7400대를 팔았다. 이는 지난해 대비 60.8% 증가한 것이다.

쌍용차는 국내 5271대, 해외 6807대 등 총 1만 2078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1%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1~5월 누적 판매량은 10.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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