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지 기자] 서울 동작구가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약물 오·남용 예방 및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가정 내 불용의약품을 수거하고 처리하는 사업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매월 넷째주 금요일을 불용의약품 수거의 날로 지정해 안전하게 처리하고 있다.

먹고 남은 의약품을 쓰레기통이나 하수구 또는 변기에 함부로 버릴 경우 하천과 토양이 오염되고 항생제 내성균 증가로 감염성 질환의 치료가 어려워지는 등 주민 건강에 위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동작구보건소는 동작구약사회와 협조체계를 구축해 지역 내 약국에 불용의약품 수거함을 설치했다. 이에 따라 주민이 보다 쉽게 불용의약품 관리사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먹고 남은 약을 동네 가까운 약국으로 가져가면 사용 가능한 의약품의 경우 약사의 지도를 통해 재사용하고 사용이 불가능한 의약품은 폐기의약품 수거함에 버려 안전하게 처리하고 있다.

동작구보건소의 경우 한 달 평균 약 600의 불용의약품을 수거하고 있으며 수거량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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