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미니태양광 설치사업’ 지원대상 모집
태양광 250W 설치시 1만 3000원 요금 절감
[천지일보=김민지 기자] 서울 광진구가 가정에서도 손쉽게 전기를 생산하는 ‘미니태양광 설치사업’ 지원 대상자를 오는 6월 20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공동주택에 설치 가능한 미니태양광 발전 시설을 보급해 구민이 에너지 생산자로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에너지 수요를 감축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기 위해 추진됐다.
미니태양광은 공동주택(아파트) 베란다 난간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하고 생산된 전기를 플러그로 콘센트에 연결해 간편하게 사용하는 친환경적인 전기 생산 방식이다.
신청 대상은 지역 내 공동주택 거주자(남향 베란다 필수)로 서울시 전 자치구 중 총 8000가구에 한해 선착순 모집하며, 입주자 대표회의가 1개 단지 30가구 이상 단체 제출한 경우 또는 에코마일리지 가입자, 에너지 절약 우수아파트 등을 우대한다.
미니태양광 설치비용은 200~2 10W는 65만 원 이하, 250~260W는 68만 원 이하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설치비의 50% 이내인 가구당 설치비 30만 원이 지원되며, 설치 업체를 통해 5년간 무상 A/S 및 사후점검 서비스가 제공된다.
아울러 미니태양광은 손쉽게 탈·부착이 가능해 이사 시에도 편리하게 재설치가 가능하다.
지원 설비는 태양광 모듈, 모듈 난간 거치대, 마이크로 인버터, 생산량을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장치, 콘센트 등의 설비로 구성돼 있다. 모듈은 2개 이상 분리해 하중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했다. 또 모듈 난간 거치대는 풍속에 대한 내풍압 시험을 거쳐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으로 선정됐다.
미니태양광 250W 설치 시 900리터 양문형냉장고 1년 소비량(약 292kwh)의 전기를 생산해 월 평균 최대 1만 3310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으며, 최소 30개월에서 최대 80개월가량이면 초기 투자비를 회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윤택 구청장 권한대행은 “청정 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을 통해 가정에서도 손쉽게 에너지를 생산함으로써 전기요금을 아끼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도 기여해 지구 환경에도 보탬이 되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라며 “친환경 에너지 설비시설인 미니태양광이 각 가정에 널리 보급·확산돼 온실가스 배출 저감으로 지구온난화 방지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