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출 503억달러… 무역수지 27개월 연속 흑자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4월 수출액이 5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월간 수출액이 5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13년 10월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4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수출규모는 지난해 동기보다 9.0% 증가한 503억 1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13년 10월 504억 8000만 달러 기록에 이은 두 번째 높은 실적이다.
수출 증가 품목이 늘고, 미국과 아세안으로의 수출이 증가한 게 수출 성장을 견인했다. 수출 효자품목인 반도체(12.3%), 무선통신기기(14.4%) 등은 성장세를 유지한 데다 그간 수출이 부진했던 철강(16.8%), 석유(3.5%) 등도 성장하면서 수출규모를 키웠다. 게다가 선박(22.7%)과 자동차(18.9%) 수출도 크게 늘었다.
미국과 아세안으로 수출도 활기를 띠며 성장을 도왔다. 미국은 무선통신기기와 자동차, 가전 등 내구 소비재 수출이 급증하면서 19.3%의 수출증가율을 보였고 아세아는 자본재 수출 확대로 17.0% 증가율을 기록했다. 대일(對日) 수출도 기저효과 및 무선통신기기‧자동차부품 수출확대 등에 힘입어 수출이 두 달 연속 증가했다. 반면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은 선박수출이 급감하면서 3.2% 감소했고 대중 수출증가율도 둔화 추세를 기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선박‧자동차 수출확대 및 미국 수출호조에 힘입어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며 “미국 경기회복에 따른 대미 수출급증과 아세안 수출 호조, 5월 초 휴무(1~6일)에 따른 수출기업의 조기 통관, 지난해 4월 수출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 효과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5월은 조업일수 감소에 따른 수출 둔화가 우려된다”며 “수출상황과 원화 절상에 따른 수출기업의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4월 수입은 458억 52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0% 늘었고, 무역수지는 44억 62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2012년 2월 이후 27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 산업부 ‘경제자유구역ㆍ자유무역지역 규제’ 29% 폐지
- 정부 “경력단절 女연구원, 월100만원 재취업 수당지원”
- 산업부 ‘기업연계형 연구개발 인력양성 사업’ 실시
- 정부-대기업, 3년간 358개 중소협력기업 도왔다
- 산업부, 개도국에 ‘한강의 기적’ 수출한다
- 산업부 ‘2014 에너지기술 혁신 로드맵’ 수립 착수
- 산업부, 유휴장비 사용 희망기관에 ‘무상 양여’
- 산업부-환경부, 中企 화학안전관리 지원 위해 ‘맞손’
- ‘자동차 연비 규제’ 부처간 협업 본보기될까
- 직장인 60% “회사로부터 감시당한다고 느낀다”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전보
- 철강업계, 침체의 긴 터널 지나 빛 보인다
- 정부, 모바일 CPU 코어 국산화에 앞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