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지난해 납본율 ‘98%’

2% 미납본 자료 2372종, 3월 말까지 전량 수집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이 지난 한 해 동안 납본 수집한 일반도서 납본율이 9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납본율은 2013년 한 해에 국립중앙도서관에 납본 수집된 총 7만 2229종의 일반도서(유가 6만 5235종, 무가 6994종) 가운데 유가 일반도서와 우리나라 최대 출판유통업체인 교보문고의 판매용 신간자료 목록, 출판유통진흥원의 출판 목록을 상호 비교해 산출했다.

앞으로 2%에 해당하는 미납본 자료(2372종)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자료조사 및 납본요청, 홍보 등을 통해 3월 말까지 전량 수집할 계획이다.

납본자료는 매주 ‘납본주보’를 작성해 전국 도서관 및 관심 있는 국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국제표준도서번호(ISBN) 제도 운영으로 우리나라의 출판유통 및 문헌정보 유통을 원활하게 하고, 출판예정 도서정보의 사전 파악해 출판사에 납본요청을 하는 등 수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나라 지적문화유산의 빠짐없는 수집 및 영구보존을 통해 후대에 전승할 수 있도록 출판사의 적극적인 납본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중앙도서관은 법정납본기관으로서 국내에서 발간되는 모든 자료를 납본 수집해 이를 국가의 지식문화유산으로 등록 및 과학적 보존환경에서 영구보존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