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에서 탈퇴한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박 회장은 최근 전경련에 전경련 회장단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지난해 2월 두산그룹 총수 자격으로 전경련 회장단에 합류했다.

하지만 박 회장은 지난해 8월 대한상의 회장을 맡은 이후 전경련 회장단 모임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다. 대한상의 회장으로서 다른 경제 회장단으로 활동하는 게 관례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전경련은 20일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박 회장의 사의를 받아들일지 여부를 논의한다. 아울러 전경련은 총회에서 경영난으로 그룹이 해체 수순을 밟고 있는 현재현 동양 회장과 강덕수 STX 회장의 사표를 수리할 계획이다.

또한 이날 총회에서 임기가 종료된 정준양 포스코 회장을 대신해 권오준 회장 내정자를 비롯해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등을 새 회장단 멤버로 합류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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