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국내최초 군 유휴지 활용 태양광 발전 준공

세종시 1300여 가구 사용가능한 4MW급 전력량 생산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한화큐셀코리아는 국내 최초로 육군 시설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 에너지를 생산한다. 생산 전력량은 세종시 1300여 가구가 사용할 규모다.

한화큐셀코리아(대표이사 김희철)는 14일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육군 종합보급창에서 한화큐셀코리아 김승모 상무, 종합보급창장 정부수 준장을 비롯해 지역기관장들과 관계자 등 총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 규모의 지붕형 태양광 발전설비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준공된 태양광 발전단지는 총 1만 3644장의 한화솔라원 태양광 모듈이 사용돼 하루에 약 13.5㎿h, 매년 약 4920㎿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한 해 동안 세종시 약 1300여 가구가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발전 전력이며, 소나무 22만 4000여 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연간 약 2503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이 태양광 발전설비는 군부대 시설인 보급품 저장창고, 장비 보관창고의 지붕 2만 4473㎡ 부지 등에 설치돼 유휴공간을 활용한 것이 큰 장점이다.

한화큐셀코리아 운영총괄 김승모 상무는  “세종 육군 종합보급창 태양광 발전단지는 국내 최초로 군부대 시설물을 활용해 준공된 상징적인 사업”이라며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군(軍)과의 협업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창조경제 구현과 국가 에너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사례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화큐셀코리아는 이번 태양광 발전단지 준공을 계기로 향후에도 군과의 협력을 통해 태양광 발전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활발한 발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한화큐셀코리아는 태양광 발전사업의 개발, 건설, 운영, 자금조달에 이르기까지 태양광 다운스트림 전 영역에 걸쳐 토탈 솔루션(Total Solution)을 제공하는 회사다. 국토가 좁은 우리나라에서 태양광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취지로 국내에서는 광주 산수배수펌프장, 전남 폐도로, 대전 농수산물센터 주차장 등 유수지에서부터 폐도로 및 주차장(Carport)에 이르는 다양한 친환경 형태의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한 바 있다.

2013년에는 영암테크노폴리스내 유휴 배수로 부지에 6㎿, 창원시 공공건물을 활용한 2㎿, 서울시 공공시설에 5.6㎿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등 국내에서 총 25㎿ 사업을 수행했다.
한화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유휴 부지를 활용한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해 친환경에너지의 실천 및 효율적인 국토활용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