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해녀문화’ 유네스코 등재위한 발걸음. 2015년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신청 한국대표 종목 선정. (사진제공: 문화재청)

2015년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신청 한국대표 종목 선정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제주 해녀문화’가 201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신청 대상 한국대표 종목으로 선정됐다.

지난 19일 문화재청무형문화재분과위원회에서는 201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신청대상 한국대표 종목으로 제주 해녀문화를 선정하기로 심의․의결 했다.

제주 해녀문화가 201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등재 신청 대상 한국대표 종목으로 선정된 것은 제주해녀가 바다 생태환경에 적응하면서 해양지식을 익히고, 자연과 공존하는 공동체문화의가치가 인정됐기 때문이다.

또 최근 일본 해녀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추진 등 국내외적인 환경도 고려해 이와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

그동안 제주 해녀문화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당국은 지난 2011년 7월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문화보존 및 전승위원회를 구성했고 제주해녀문화세계화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또 같은 해 제주해녀축제를 도 단위 축제로 승격해 제주해녀와 국․내외 출향해녀들이 참여하는 해녀를 테마로 한 여성중심 축제를 추진하여 제주 해녀문화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공감대 형성에 노력했다.

지난해 4월에는 유네스코 등재 대상 한국무형유산 국가목록 61개 중 우선등재 목록 11개에 포함돼 유네스코 등재의 기반을 마련했다.

문화재청과 제주도는 앞으로 제주 해녀문화 유네스코 등재 추진 T/F팀(1단장․3팀․13명)을 중심으로 등재를 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나가는 한편, 제주 해녀문화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 나갈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또 제주 해녀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추진 전략과 이행계획(Road Map)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27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분야 관계자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관계전문가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제주해녀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외교통상부, 한국유네스코위원회, 중앙문화재위원회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2014년 3월 말까지 유네스코 사무국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하고 2015년 12월까지 제주 해녀문화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 유산에 등재시킬 계획을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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