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익살스럽고 귀여운 캐릭터 ‘라바’부터 껌딱지 열풍을 몰고 온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까지.
올해의 우수 콘텐츠를 시상하고 국내 콘텐츠 업계의 창작 의욕 및 자긍심을 고취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콘텐츠 시상식 ‘2013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Korea Content Awards 2013)’이 지난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 주관으로 열린 이번 시상식에서는 ▲해외진출유공포상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 ▲만화대상 ▲애니메이션 대상 ▲캐릭터 대상 등 총 5개 분야에서 한국 콘텐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린 작품과 주역 32건에 대해 시상했다.
‘2013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의 ▲해외진출유공포상 대통령 표창 ‘오퍼스픽쳐스 이태헌 대표’ ‘㈜로이비쥬얼 엄준영 총감독’ , ▲해외진출유공포상 국무총리 표창 ‘MBC 이근범 차장’ ‘㈜지나인 선현우 대표’ ▲해외진출유공포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표창 ‘EBS 이협회 차장’ ‘㈜소프트빅뱅 이관우 대표’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 ‘너의 목소리가 들려’ 박혜련 작가, ‘꽃보다 할배’ 이우정 작가가 선정됐다.
이 외에도 국무총리표창은 여성의 삶을 조명한 드라마 ‘내 딸 서영이’를 제작한 HB엔터테인먼트의 문보미 이사, 위기의 자본주의 속에서 ‘나눔의 리더십’과 ‘공존의 가치’에 대해 역설한 다큐멘터리 ‘최후의 제국’의 장경수 SBS 피디(PD), 한독수교 130주년과 근로자파독 50주년을 기념해 독일 현지 공연을 통해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 ‘가요무대 독일특집’의 양동일 KBS 피디가 받았다.
또 문화관광부 장관표창에는 반인반수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구가의 서’의 신우철 PD, 시간여행을 소재한 드라마 ‘나인-아홉번의 여행’의 송재정 작가, 고대 로마의 거대 건축물들을 3D로 구현한 다큐멘터리 ‘위대한 로마’의 김옥영 작가 그리고 아빠와 아이 둘만의 여행을 그려낸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의 김유곤 MBC 피디가 선정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상은 ‘위대한 로마’의 이성석 감독이 선정됐다. 은관문화훈장은 KBS 길환영 사장이 받았다.
만화대상에는 돌팔매질을 소재로 6.25전쟁이 발발하던 시기의 작은 마을을 무대로 이념과 사상을 떠나 자신들만의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박홍용 작가의 ‘영년’이 대상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에 선정됐다.
캐릭터대상에는 코믹한 애벌레 캐릭터 ‘라바’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라바’는 유아 대상 작품인 주축인 캐릭터 산업환경에서 탈피해 다양한 연령과 산업적으로 접목대상을 확장하는 역할을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코코몽’ ‘유후와 친구들’ ‘두리둥실 뭉게공항’이 장관상을, ‘어리 이야기’가 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은 “한 해 동안 대한민국을 빛내고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한 분야별 콘텐츠를 시상함으로써, 국내 콘텐츠산업 전반에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자랑스러운 우리 콘텐츠들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관심과 격려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