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새누리당 대표실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황우여 대표가 철도파업 관련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6일 8일째 이어지는 철도노조의 파업과 관련해 “국민의 싸늘한 시선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마다 수천 억씩 코레일의 적자가 누적되고, 이를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하는데도 자구노력을 거부한 채 8.2%의 임금인상을 노조가 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이번 파업의 명분은 ‘민영화 반대’인데 청와대와 국토부, 코레일, 여권 모두에서 민영화는 없다고 하고 있지만 노조는 막무가내로 파업을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하는 파업을 중단하고 강도 높은 자구책과 경쟁 체제 도입을 포함한 노사 당사자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 대표는 또 “2007년도 교훈을 뼈아픈 타선지석으로 삼아야 한다는 충언을 하고 싶다”면서 “정치권과 외부세력이 국민의 발이자 국가 경제 대동맥인 철도를 볼모로 이번 사태를 노사문제의 본질에서 벗어나 정치이슈화 해선 안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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