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탈당 방침을 밝힌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 위원장이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최근 탈당설과 관련해 “작년에 선거 끝나 할일 다 했으니까, 이미 작년도부터 언제 나갈까 생각했다”며 탈당 방침을 공식화했다.

그는 탈당 이유에 대해 “이제 1년이나 지나고 했으니까, 나도 어디 소속됐다는 것보다 옛날식으로 자유롭게 돌아가고 싶어서 그런 것”이라고 했다.

탈당 시점에 대해 김종인 전 위원장은 “날짜도 확실하게 정해 놓은 게 아니다”면서도 12월 19일 탈당설에 대해선 소설이라고 부인했다. 다만 내년 3월 1일 독일로 출국하기 전까지 탈당을 마무리하겠다는 생각을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불만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세월이 한참 지난 다음엔 할 얘기가 있겠지만, 지금으로서는 그대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지내는 게 좋은 것”이라고 했다.

안철수 신당으로 갈 수 있다는 소문과 관련해서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그는 “내가 작년에 이미 안철수는 어떤 사람이라는 걸 평가한 바가 있는데, 무슨 쓸데없이… 안철수 신당하고 나하고는 아무 관계가 없고, 신당이라는 게 잘 될 거라고 생각도 안 하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정당이라는 게 무슨 심사숙고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결국 정당은 사람을 모으는 건데, 그렇게 쉽게 금방 사람이 나타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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