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코예술극장서 춤의 대가들 한 자리

▲ 경연대상부문 모음. (사진제공: 서울무용제)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대한민국 춤의 모든 것이 서울로 모인다. 제34회 서울무용제가 오는 29일부터 20일간 춤의 대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창작무용부터 현대․전통무용까지 모든 춤의 분야를 아우르는 서울무용제, 재밌게 만끽하기 위한 3가지를 알아보자.

-자유참가부문과 경연대상부문
서울무용제는 축제지만 경연 형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경연은 ‘자유참가부문’과 ‘경연대상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평가를 거쳐 각각의 수상자들을 선정한다.

서울무용제의 경연 무대를 주목하면 차세대 무용 스타의 화려한 비상을 목격하는 행운을 누릴 수도 있다.

자유참가부문은 기존에 공연됐던 작품을 다시 모아 경연하는 자리다. 이미 무대에 올라 작품성을 인정받은 만큼 두터운 신뢰감에서 출발한다는 것이 자유참가부문의 매력이다.

자유참가부문은 6개 단체 중 1팀만이 최종 우승자로 선정된다.

경연대상부문은 모집부터 엄격한 심사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자유참가부문 우승은 사전 심사 과정 참여 없이 작품을 준비할 수 있어 많은 경연자가 탐내는 자리다.

더불어 경연대상부문은 서울무용제의 꽃이다. 여덟 개 단체가 승부를 겨루는 경연대상부문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진행돼 참가자들이 수준 높은 창작 작품을 선보인다. 참가자들은 국내 내로라하는 무용 단체들이다.

-화려한 축제의 시작과 끝 ‘개막식’과 ‘폐막식’
모든 축제의 개막식과 폐막식은 축제를 대표하는 행사다. 서울무용제의 개막식과 폐막식은 화려한 축하공연과 열띤 경연 결과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개막식과 폐막식은 무료로 진행돼 한층 더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개막식은 오는 29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다. 올해는 국립무용단 단원 조재혁과 대전대 서은정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개막식에는 한국 전통의 위용을 확인할 수 있는 ‘태극 취타대’ 무대를 비롯해 2013년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 우승자인 임종경(War is over)과 주니어 부문 금상을 수상한 손주은(One's first love)의 무대, 유니버설발레단의 ‘베니스 카니발’ 등을 만날 수 있다.

폐막식은 11월 17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시상식과 더불어 열려 20일간의 결과와 마무리를 볼 수 있는 무대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무용의 전설들을 목격하라! ‘초청공연’
30일과 31일 초청 공연이 진행된다. 이번 초청 공연은 한국 무용계의 전설들과 국내 대회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던 두 개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무대다.

국내 무용계에 우뚝 선 무용인들의 무대로 묵직한 감동을 전달해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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