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지 기자] 안평대군의 꿈을 그린 몽유도원도1447년 정묘년에 화가 안견에 의해 3일 만에 완성됐다. 우리 회화 사상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몽유도원도는 어떤 의미를 담고 탄생하게 됐으며 어떻게 역사의 물결을 타고 유랑하게 됐는지 그 흔적을 찾아보자.

이제까지 몽유도원도가 화풍이나 그림의 내용 분석에만 치중해 조명돼 왔다면, 이 책에서는 시대적 사상적 문화적 탄생 배경을 살펴보며 꿈의 주인인 안평대군의 삶과 문화적 이상을 추적해 그림에 담긴 의도를 밝혀내고 있다.

특히 처음으로 한국 연구자의 시각에 의해 조사 연구해 몽유도원도를 총체적으로 조명한 것이 특징이다.

<사라진 몽유도원도를 찾아서>는 학문과 예술을 추구하고 많은 문객을 거느리며 몽유도원도를 남긴 안평대군의 삶을 복원해내고 있어 그의 묘소도 찾을 수 없는 현실에서 그의 유적 복원을 생각하게 한다.

 

김경임 지음 / 산처럼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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