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지 기자] 카피라이터로, 대학교수로 승승장구하던 생활을 청산한고 세계80개국 400여 개 도시를 여행한 저자는 좋은 음식이 몸을 건강하게 해주듯 좋은 여행이 정신을 건강하게 해준다고 말한다.

저자가 말하는 여행법은 더 싸게, 더 많이, 더 유명한 곳을 찾아다니는 방식과는 거리가 있다. 그는 우선 일상에 쫓기듯 되도록 많은 명소를 빠짐없이 챙겨 보기보다는 한 곳에서 오랫동안 머물면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여행을 권한다. 또한 여행 가이드북에 나와 있는 유명한 여행지보다는 이름 없는 오지, 나만 알고 있는 아름다운 여행지를 선정해서 머물러 보라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상황별 감정별로 좋지 않은 증세를 치유해 줄 18개의 여행지를 권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각각의 여행지에 얽힌 사람들 즉 제임스 조이스, 오스카 와일드, 체 게바라, 헤밍웨이 등 유명인의 이야기와 더불어 자자가 직접 만났던 이름 없는 현지인들의 이야기는 이 책의 묘미를 더해준다.

네가 여행하는 곳이 바로 너다!”

 

이화자 지음 / 동양북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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