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전국 어린이집 100곳 가운데 13곳가량은 실내공기 세균이 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다중이용시설과 신축 공동주택의 실내공기질을 점검한 결과 조사 대상 어린이집 1321곳 중 172곳(13.0%)에서 총부유세균 등 유지기준을 초과했다.
또한 의료기관도 566개 시설 중 2.7%인 15개 시설에서 유지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총부유세균은 실내공기에 떠 있는 대장균 등 일반‧병원성 세균으로 먼지나 수증기 등에 붙어살면서 알레르기성‧호흡기 질환 등을 유발한다.
이번에 조사한 다중이용시설 2576곳 중 오염도 유지 기준을 넘어선 시설은 206곳(8.0%)이었고 이들 시설 가운데 총부유세균이 초과 검출된 시설은 184곳이었다.
오염물질별로는 톨루엔 초과가 56개(12.8%) 지점, 스티렌이 38개 지점, 폼알데하이드가 20개 지점에서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관계자는 “새집증후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염물질을 많이 방출하는 건축자재에 대해 방출 시험을 의무화하도록 관련 법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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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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