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구자철, 14일 분데스리가 맞대결 벌이나 (사진출처: 연합뉴스)

대표팀 경기서 둘 다 골갈증 해소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세계 정상 리그로 떠오른 분데스리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한국의 대표 골잡이 손흥민(레버쿠젠)과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의 올 시즌 첫 코리안더비가 펼쳐질지 주목되고 있다.

손흥민의 ‘레버쿠젠’과 구자철의 ‘VfL 볼프스부르크’는 14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레버쿠젠의 홈구장 바이 아레나에서 올 시즌 첫 경기를 펼친다.

국내 팬들의 관심은 손흥민과 구자철의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을지에 쏠려있다. 최근 A매치 경기에서 한 팀으로 호흡을 맞춘 직후 적으로 맞붙게 돼 이번 매치에 대한 축구팬의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것.

특히, 손흥민은 최근 아이티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고 크로아티아전에서는 저돌적인 돌파와 드리블로 활발한 공격을 이끄는 등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새로운 국가대표 에이스의 탄생을 알렸다. 또 소속팀인 ‘레버쿠젠’에서도 리그 최강의 화력을 자랑하는 3S(슈테판 키슬링, 시드니 샘, 손흥민)의 한 축을 담당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구자철의 상승세도 이에 못지않다. 소속팀 경기에서 위력적인 슈팅과 적극적인 침투로 연신 상대 팀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유독 골 운이 없었던 구자철도 이번 아이티전에서 그토록 염원하던 골에 대한 갈증을 씻어내며 자존심을 지켰다.

구자철은 잦은 포지션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침착함으로 아이티전 페널티골을 기록하며 스트라이커로서의 자신감을 회복했다.

송영주 채널 ‘더 엠(The M)’ 해설위원은 “손흥민, 구자철 두 선수 모두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고 소속 팀에 복귀해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낼 수 있지만, 팀에서 선발로 자리매김하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모두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연승 행진을 이어오다 지난 4라운드 샬케전에서 패한 레버쿠젠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또 원정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는 볼프스부르크가 이번 레버쿠젠 원정 경기에서는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이 경기는 한국HD방송 채널 ‘더 엠’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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