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잇따른 오심 논란에 박근영 심판 2군행이 결정됐다. (사진캡처: jtbc)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잇따른 오심 논란을 일으킨 박근영 심판이 2군행을 통보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4일 “박근영 심판을 2군으로 내려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이제 정규리그가 몇 경기 남지 않았기 때문에 올해는 1군에 올라오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BO는 13일 심판위원회의를 열고 박근영 심판에 대한 2군행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영 심판의 2군행은 올 시즌 두 번째로, 정규리그가 몇 경기 남지 않은 상황에서 박 심판의 올 시즌 1군 복귀는 사실상 힘들 것으로 보인다.

박근영 심판은 지난 12일 인천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 두산 경기에서 1루수 주심으로 나섰다 오심 논란을 야기했다.

0-1로 뒤지고 있던 2회초 2사 상황에서 두산 손시헌은 3루 내야 땅볼을 쳤고 SK 3루수 최정이 타구를 잡아내 1루로 보냈으나 송구가 빗나갔다. 1루수 박정권이 공을 잡는 순간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져 세이프 판정이 나야 맞는 상황이었으나 1루심 박근영은 아웃을 선언했다.

손시헌과 김민재 1루 코치, 김진욱 감독도 박근영 심판의 판정에 항의하며 세이프라고 어필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박근영 심판은 앞서 6월 15일 잠실 LG-넥센 전에서도 오심으로 2군행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박 심판은 명백한 2루 포스 아웃 상황을 세이프로 선언하는 오심을 내리면서 다음날인 16일 KBO 심판위원회로부터 2군행을 통보받았다.

지난 7월 12일 1군에 복귀한 박근영 심판은 다시 오심을 범하면서 2군행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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