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19호 홈런 (사진출처: 뉴시스)

메이저리그 전체 1번타자 중 최고치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가 시즌 19호포를 때리며 3년 만에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을 눈앞에 뒀다.

추신수는 3일 오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회 투런홈런을 날렸다.

1회 첫 타석부터 풀타운트 끝에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 추신수는 2사후 라이언 루드윅의 중전안타로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을 거뒀다.

2회 1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의 2구째 시속 146㎞짜리 높은 공을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시즌 19호 홈런이자 전날 콜로라도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아치다. 이날 홈런으로 추신수는 2010년 이후 3년 만의 20-20클럽 가입에 홈런 1개와 도루 3개만을 남겼다.

또 지난달 28일 통산 100호 홈런을 터뜨린 추신수는 그날 경기를 시작으로 6경기 연속안타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 기간 타율도 0.462(26타수 12안타)의 거침없는 고감도 타격을 선보이고 있다.

추신수는 이날 나머지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나며 5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시즌 타율을 0.284에서 0.285로 약간 올렸다.

신시내티는 추신수의 홈런을 비롯해 12안타를 때리며 세인트루이스에 7-2로 이겼다.

한편 AP통신은 이날 경기가 끝난 후 “추신수와 조이 보토의 홈런으로 신시내티가 라이벌전에서 승리를 거뒀다”며 추신수의 활약을 보도했다.

또 AP통신은 추신수가 6경기 연속 안타를 치는 동안 홈런을 3방이나 터뜨린 점을 가리키며 “이날 2점포로 시즌 19번째 홈런을 기록한 추신수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리드오프 가운데 가장 많이 홈런포를 가동했다”고 덧붙였다.

추신수는 현재 코코 크리스프(오클랜드)를 3개차로 따돌리며 메이저리그 1번타자 중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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