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 (사진출처:연합뉴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은 2일 통합진보당이 내란음모 등 혐의에 대해 이른바 ‘프락치 공작’이라며 반발하는 것과 관련해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다.

김성태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서 “지난 5월 남북 전쟁이 발발할 수 있는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에서 북한이 도발행위만 하면 바로 남쪽을 흔들려고 모의했던 사람들이 지금 와서 민주주의 정당사찰을 이야기하고, 정치탄압을 이야기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이들이 정당사찰,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하는 게 국민에게 먹히려면 그런 행위를 안 했어야 한다”며 “국정원에서는 수년간에 걸쳐 내사를 진행했고, 구체적인 물증과 진술을 충분히 확보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체제를 흔들려고 내란을 음모한 회동을 해놓고, ‘프락치가 있다’고 하는 건 그야말로 과거 전쟁 끝나고 북측 인사들이 제기하는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야권연대를 통해 통진당의 국회 진출을 도왔던 민주당이나 진보정의당조차 통진당 측에 등을 돌린 상황”이라며 “통진당이 대한민국 정당으로서 이 소리 저 소리 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제대로 된 입장을 내놓고 석고대죄하는 자세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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