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경기=배성주 기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대학별 고사의 논술전형과 적성전형을 준비할 수 있도록 자료집을 도내 445개 모든 고등학교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자료집은 ‘나는 논술전형으로 대학 간다’와 ‘나는 적성전형으로 대학 간다’ 라는 제목으로 각각 2권 구성돼 있으며, 지난 대입 출제 경향이나 유형 등을 경기도교육과정의 해당 부분과 연계해 소개하고 있다. 진학지도에 잔뼈가 굵은 교장․교감․교사가 집필하고 검토했다.
논술자료집은 ▲2010년 이후 각 대학의 논술주제 소개 ▲4가지 논제 유형(요약형, 논쟁형, 비교분석형, 문제해결형) 분류해서 공부 방법 제시 ▲철학, 사회, 경제, 수리, 과학 등 5개 분야로 나눠 단계적 학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편성돼 있다.
적성자료집은 대학별 전형과 기출문제 유형을 분석하고, 예상 문제를 안내한다.
고등학교 교사들은 자료집을 재구성, 재해석해 지도하고,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논술 등을 준비한다.
학생들은 경기도진로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jinhak.goedu.kr)를 통해 자료집(PDF파일)을 다운 받아 볼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논술과 적성 전형 준비는 사교육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학교에서도 교과서와 연계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선생님들도 자신감을 갖고 노력하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홍보가 많이 돼 학생들이 적극 활용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상곤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이 자료집이 대학별 고사의 준비 역시 공교육이 중심이 되는 계기와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차후 1~2학년 학생들을 위한 면접 대비 자료집 ‘나는 면접전형으로 대학 간다’를 개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