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단일팀 반드시 성사시켜야”

▲ 강운태 시장이 26일 열린 광주하계U대회 조직위원회 추진상황보고회에 참석해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광주=이지수 기자] 강운태 광주시장은 26일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하계U대회)를 흑자대회로 치르기 위한 3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강 시장은 이날 하계U대회 조직위원회 전체 직원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추진상황보고회에 참석해 업무보고를 받고 하계U대회 흑자방안으로 크게 3가지를 꼽았다.

강 시장이 제시한 3가지 흑자방안은 ‘남북단일팀 성사’, ‘2016 브라질올림픽 선수단 참가’, ‘호남문화를 표현한 개‧폐회식’이다.

그는 “흑자대회가 되려면 U대회가 흥행에 성공해야 하고 이를 위해 ‘남북단일팀’을 꼭 성사시켜야 한다”며 “남북단일팀은 대회 흥행은 물론 한반도의 숙원인 평화통일을 앞당기고 민주‧인권‧평화도시 광주의 위상을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이어 “흑자대회가 되기 위한 두 번째 요건은 2016년 브라질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단이 1년 먼저 열리는 2015 광주U대회에 오도록 해야 한다”라며 “U대회에도 28세까지 출전이 가능하고 이미 FISU와 그렇게 추진하기로 협정을 체결했기에 앞으로 올림픽조직위원회와 협의해 반드시 성사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또한 “흑자대회 세 번째 요건은 개‧폐회식에 달렸다”며 “한 사람의 천재에 의존하지 말고 수많은 사람의 아이디어를 모아 많은 돈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가장 한국적이고 향토성 짙은 호남문화를 표현하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강 시장은 U대회의 목표로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민의 대회 ▲운영과 결과물이 완벽한 명품대회 ▲운영 자체가 도시이미지나 경제효과를 뺀 순수한 흑자대회 등을 꼽았다.

광주시는 U대회를 흑자대회가 되도록 투자유치와 관광상품 개발, 문화예술행사와 연계방안 등을 적극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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