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전년도 예산 결산심사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 상임위원회가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날 법제사법위, 농림수산식품해양수산위, 산업통상자원위, 여성가족위 등 상임위는 전체회의에서 2012회계연도 정부 예산 결산과 각종 법안을 논의한다.

앞서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장외투쟁으로 8월 국회가 파행을 맞자 단독 상임위 개최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이 위원장으로 있는 상임위를 중심으로 전체회의를 열어 안건을 논의할 계획이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위원장을 맡은 상임위에도 소집 요구를 한 상태다.

하지만 민주당은 새누리당의 단독 소집요구로 개회한 8월 결산국회에 응하지 않고 있다. 상임위가 열려도 정상적으로 진행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상임위에 야당이 불참하면 전체회의가 열려도 결산 심의 결과를 의결할 수 없다. 새누리당의 단독 상임위는 결국 장외투쟁 중인 야당의 국회 등원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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