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서울 용산에서 실탄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8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7일 오후 12시 30분께 용산구 갈월동 L패스트푸드점 인근 인도에서 45구경 권총 실탄 32발과 공포탄 5발이 발견돼 정밀감식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총알은 검은색 비닐봉지 안에 담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용산 실탄을 발견한 시민은 인도 한켠 쓰레기 더미 옆에 검은 봉지가 놓여 있는 걸 보고 이를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실탄을 사용하는 45구경 권총은 주로 민간 스포츠 사격장, 군부대 등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발견된 실탄에는 일련번호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내 군수업체에서 이것이 제작된 사실을 확인하고 실탄이 길가에서 발견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엄격한 관리 아래 유통되는 실탄이 유출된 것에 대해 해외 관광객 밀반입 또는 군부대 이전 과정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하기
이현정 기자
tomato@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