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오전 수원시 팔달구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함께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성’에 대해 구성애 대표가 강의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수원=강은주 기자] 경기 수원시는 사회적 문제로 이슈가 되고 있는 성폭력에 대해 수원시민들이 건강한 성교육을 이해하고 자녀와의 올바른 관계 형성을 인식하기 위해 성교육 전문가 구성애 씨를 초청해 두 번째 시간을 가졌다.

이날 초청 강연은 5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구성애 대표는 강의에서 “호기심이 본격적으로 생겨나고 인지논리가 성립되는 8세 때부터 체계적으로 성교육을 시켜야 한다”면서 “더는 감추지 말고 편하고 즐겁게 성에 대해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구 대표는 “‘야한 동영상을 보고 만지지 마라! 만지면 범죄다’라고 강경하게 교육할 것이 아니다”며 “자녀에게 스마트폰을 통한 채팅을 조심하도록 교육하고 성매매 유혹 신고프로그램 ‘유스 키퍼(Youth keeper)’를 내려받아 컴퓨터에 깔아놓을 것”을 조언했다.

강의에 참석한 박성주(31) 씨는 “성교육을 제대로 가르쳐야 아이들이 성에 대해 잘못된 생각을 하지 않을 것 같다”며 “성교육에 대해 말하기 어려웠는데, 강의를 듣고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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