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공연과 체험 등 ‘기운생동 문화 프로젝트’ 139건 펼쳐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광역시(시장 염홍철)가 ‘익사이팅 대전’을 실현하기 위해 원도심 활성화를 도모하는 가운데 원도심 거리가 차츰 활기를 되찾아가고 있다.
특히 이를 위한 ‘시민공모사업’으로 139건의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이 선정돼 오는 21일부터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된다.
이날부터 단체와 개인들이 원도심 지역 거리 곳곳에서 공연과 전시, 탐방, 기운생동 문화프로젝트 등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를 진행한다.
대전시 도시주택국 도심활성화기획단 고현덕 단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고 함께 만들어 가는 원도심에 사람들이 많이 모일 것이며 살맛 나고 품격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면서 “원도심에 사는 자긍심과 새로운 가치를 찾고 지역경제의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의 프로그램으로는 음악공연 34건, 미술 전시․체험 18건, 연극공연 12건, 국악공연 17건, 문학 3건, 무용 13건, 투어 1건, 다원 16건, 조사연구 3건, 기운생동문화프로젝트1건, 기타 상상력이 넘치는 이벤트 및 행사가 21건 등이 있다.
대전시민이나 관광객은 주중과 주말 어디서나 즐거움과 재미, 감성과 활력을 충전해주는 원도심의 매력에 빠져들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오후 3시 맨 처음 시작하는 프로그램으로 중구 선화동 청소년 문화마당에서 펼치는 ‘웃음과 건강과 감동을 파는 돌아온 약장수’ 마당극단 ‘좋다’의 공연이 열린다.
다음 주 볼만한 공연으로는 26일 오후 8시 (구)도청 앞 지하상가 이벤트 홀에서 세계적인 기타리스트 ‘필립롤리’의 기타 콘서트가 열린다.
‘필립롤리’는 본인이 직접 작사 작곡을 하며 영화음악과 클래식 장르를 넘나드는 기타 전문 연주가로 수준 높은 기타연주를 듣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토요일 오후 7시엔 중구 은행동 위치한 은행교에서는 대전힙합연합의 ‘청춘들아’ 대전문화부흥 길거리 힙합공연과 청소년문화마당에서는 ‘전통의 향기’ 구봉풍물예술단의 거리 공연이 펼쳐진다.
전시는 26일부터 28일까지 평생학습관 야외에서 OPUS회의 ‘서양화 거리전시회’가 열린다. 평소 갤러리를 찾기 힘든 일반인이 봄 향기가 피어나는 주말 도심 속 거리를 걸으며 연인, 가족과 함께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매주 토요일 선화동에 위치한 목척시장에서는 아트프리마켓과 인디밴드 공연이 어우러지는 ‘기운생동 문화 프로젝트’ 사업이 진행되며 사회적기업 ㈜공감만세에서는 원도심의 따뜻한 정과 숨은 매력을 찾아 떠나는 원도심 탐방(투어)을 매주 1회 진행한다.
원도심 활성화 시민 공모사업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 도심활성화기획단(042-270-6333)과 대전문화재단(042-480-1014)으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