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국제 기독교 구호단체 ‘사마리탄스 퍼스’가 평양에 현지 주재 외국인전용 교회를 세울 계획이라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단체 대표인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는 이달 초 교회 인터넷 사이트에 ‘북한을 위한 기도문’을 올렸다.

그레이엄 목사는 기도문에 지난해 북한을 방문했을 당시 북한 당국에 평양에 외국인 전용 교회를 설립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으며, 최근 북측에게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당장 건축을 시작하는 것은 아니며 조만간 북한에 대표단을 보내 교회의 위치와 규모 등 구체적인 건축 계획을 북한 당국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마리탄스 퍼스는 미국 정부가 2008년 북한에 식량을 지원했을 때 참여한 미국 내 대표적인 민간구호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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