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8일 “이재명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 회동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 인사들의 4.10 총선 출마를 두고 친명(친이재명)과 친문(친문재인) 그룹 사이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당 지도부와 이 대표 측근들을 향해 분열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임 전 실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당의 지도부와 당직자, 그리고 이 대표를 보좌하는 분들께 부탁드린다”며 “여기서 더 가면 친명이든 친문이든 당원과 국민들께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이같이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의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 발언으로 당 내홍이 격화하는 모양새다. 사실상 친문(친문재인)계 불출마를 겨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인데 설 이후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컷오프’ 통보가 임박하면서 친문 용퇴 압박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7일 정치권에 따르면 임 위원장은 경선 지역 1차 발표에서 “윤석열 정권 탄생에 기여한 인사들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임 위원장의 발언은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들의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를 요구한 것으로 해석돼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부당 합병·회계 부정’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심 재판에서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검찰 기소 뒤 약 3년 5개월 만에 공소 사실에 대한 전부 무죄 판단이 나온 것이다.함께 기소된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김종중 미래전략실 전략팀장 등 나머지 피고인 13명도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 회장 등은 2015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최소 비용으로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승계하고 지배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미래전략실이 추진한 부정 거래와 시세 조종, 회계 부정 등에 관여한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인천 중구·강화·옹진 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동학 前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4일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동학 예비후보는 ‘기후정치와 지속가능’을 전면에 걸고 2050년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동학 예비후보는 “20년 전 우리는 2025년에 노인 1천만 시대가 된다는 것을 예측했지만 정치적 타협의 결론을 만들지 못해 노인 지옥 현실을 맞고 있고, 2050년 파괴적 기후가 될 것이란 과학적 지표가 해마다 발표되지만, 지금의 정치는 대응의 절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야권의 심장인 광주를 찾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다.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광주를 찾아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다.이 자리에서 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제와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선거제도와 관련된 이 대표의 발표가 있을지 주목된다.앞서 민주당은 선거제와 관련한 당론 결정 권한을 이 대표에게 위임한 바 있다. 총선이 임박한 만큼 설 연휴 전에는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오후에는 민심 행보에 나선다. 2시께 광주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북한의 군사행동이 점입가경이다. 지난주 북한은 무려 네 차례나 미사일을 쏘아댔다. 김정은은 북한의 노동당 총비서도 국무위원장도 아닌 북한의 미사일 총비서, 미사일 위원장처럼 보였다. 지난해 한반도의 두 개 국가론을 공식화하고 대한민국을 ‘제1 주적’으로 정한 북한답게 화력으로 ‘영토 평정’하려는 평양의 속내는 숨김이 있었다. 상황이 이런데도 과연 저들과 평화통일을 논할 수 있을까? 문재인 정부의 ‘위대한 공적’이 있다. 그것은 바로 김정은 정권과 정상회담을 하고 나라의 평화통일을 운운하는 게 얼마나 황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통합 강조에 “용광로처럼 분열과 갈등을 녹여내 단결해 총선 승리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이 대표는 이날 경남 양산 하북면 평산마을을 방문해 문 전 대통령과 30여분간 단독회담을 하고 최고위원 등 지도부와 함께 오찬을 가진 후 이같이 밝혔다.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오찬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는 ‘총선 승리를 위해 단결하자’고 했다”며 “문 대통령은 정부·여당이 민생을 방치하고 통합을 도외시 한 현 정국에 안타까워했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문 전 대통령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이 대표는 4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방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총선을 앞두고 당내 친문(친문재인)계와 친명(친이재명)계의 갈등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이 대표는 이날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과 오찬 회동을 한다. 당초 이 대표는 지난달 2일 신년 인사 차원에서 문 전 대통령을 만나려 했으나 부산 현장 일정에서 흉기 습격을 당해 불발됐다.두 사람이 만나는 것은 지난해 9월 19일 단식 중이던 이 대표가 입원한 병원
조맹기 서강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원 명예교수노동은 ‘자기실현’을 위한 수단이다. 육체노동이든 정신노동이든 노동을 통해 먹거리를 해결하고, 삶의 행복을 얻게 된다. 물론 사회 전체적으로 볼 때 노동에도 우선순위가 있다. 3차 정보통신 사회일수록 전력의 중요성을 도외시할 수 없다. 전력은 정보통신의 빠른 속도를 가능하게 하는 힘이다.중요한 만큼 양질의 전력수급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하다. 더더욱 인공지능(AI) 시대는 전력의 발전 정도가 국가경쟁력을 좌우한다. 그러나 문재인 정권만큼 전력을 우습게 본 때가 없었다. 원자력 발전소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서 당당한 자신감을 보였다. 윤석열 정부를 12번 언급하며 맹공한 이 대표는 “지난 2년간 윤 정부는 정적 죽이기에만 올인해 대한민국이 민생경제·남북관계·인구·민주주의 등 4대 위기에 처했다”며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정부발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주장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8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한 이후 작년과 올해 신년회견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 대표는 신년회견을 통해 여유있는 모습을 드러냈다. 마치 대통령 같은 자세여서 기자회견을 피하는 윤 대통령과의 대비됐던 것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이언주 전 의원이 “친문 86(80년대 학번·60년대 출생)에서 돌아가며 저를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있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이 전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으로부터 복당을 제안 받기 전에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최근 민주당 당대표 주변 복수 의원들께서 제가 부당파 반윤의 상징적 정치인이니 일종의 ‘반윤 연합 전선’을 형성하자, 도와달라며 제 의사를 여러 번 타진하셨다”며 “취지는 공감하지만 돌아가는 건 큰 용기가 필요하다, 대표께서 직접 말씀주시면 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70여일 앞두고 또다시 사천(私薦) 논란으로 도마에 오르는 모습이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한 위원장의 계속되는 사천 논란에 불안감을 내비치는 등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흐르는 상황이다.30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전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임종석과 윤희숙 누가 경제를 살릴 것 같은가”라며 “자기 손으로 땀 흘려서 돈 벌어본 적 없고 오직 운동권 경력 하나로 수십년간 기득권을 차지한 사람이 민생경제를 말할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그는 운동권 심판론을 내걸
■ 방송: 여의도 하이킥 173회■ 일시: 1월 30일 오후 2시■ 진행: 박상병 정치평론가■ 패널: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 박상병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천지TV가 마련한 여의도 하이킥 시간에 들어왔습니다. 여의도 하이킥 오늘이 173회 173번째 시청자 여러분들을 만나 뵙고 있습니다. 오늘이 1월 30일이네요.저희 여의도 하이킥 지금까지 우리 한국 정치의 이슈와 관련해서 딱 하나 정치권이 만들어내는 프레임만큼은 반드시 깨겠다라고 하는 신념으로 오늘 여기까지 173회까지 달려왔습니다.저희들은 시작부터 오늘 이 순간까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올해 총선 비례대표 선출 방식이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라는 사람 하나만 딱 놓으면 모든 게 해석된다”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거가 70일 남았다. 선거제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 누구 때문이냐”며 이같이 주장했다.그는 “이건 의견이 아니라 팩트다. 민주당 때문이다. (이 대표)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꼼수 위성정당’ 폐해를 낳은 준연동형 비례제를 폐지하고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하면서 부산 해운대갑 여권 인사들의 공천 경쟁이 불붙고 있다.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계 인사로 알려진 박원석 코레일 유통이사는 지난 12일 출사표를 던졌고, 윤석열 대통령 최측근으로 알려진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은 지난 29일 해운대갑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로써 친尹과 친元 인사 간 경쟁 구도가 형성될지 이목이 집중된다.박원석 예비후보는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현 정부 기틀 마련에 힘썼다. 벤처기업을 운영한
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이태원참사특별법’이 우여곡절 끝에 야당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당은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고 대통령은 이를 고려 중이라고 한다. 삼보일배와 오체투지·삭발까지 감내하며 특별법 통과를 요구해 온 유족들은 거듭 호소하고 있다.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지 450일이 지났지만 사회적 참사의 진상규명이나 책임자 처벌 등 그 어느 하나 명확히 해결된 게 없는 상황에서 정치적 공방만 거세질 뿐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한 체계적이고 구조적인 시스템 마련은 여전히 요원하기만 하다.대한민국의 구멍난 재난관리시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계속되는 고금리에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자 사전청약에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높은 이자 부담에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일부 사업장은 일정을 지연했고, 사업 자체를 취소하는 곳도 발생했다. 또한 당첨자들 이탈 등 부작용도 잇따르고 있다.29일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사전청약은 선분양보다 2년가량 앞서 주택을 공급하는 제도다. 집값이 치솟던 지난 2020년 당시 문재인 정부는 주택시장 수요를 분산시켜 과열된 시장 분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사전청약을 도입했다. 사전청약 물량을 청년층에 배분해 ‘패닉바잉’을 막겠다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국민의힘 주진우 전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이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제22대 총선에서 ‘새로운 도약’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부산 해운대구갑 출마를 공식화했다.주 예비후보는 29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에 첫발을 내디딘 만큼 오로지 공공의 이익만 보고 일하겠다. 국민의 삶보다 정치인의 사익을 중시하는 정치문화를 반드시 개혁하겠다”며 “부산과 해운대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부, 부산시, 해운대구의 긴밀한 협업과 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국민의힘이 28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2일 경남 양산 통도사 방문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비공개로 방문했다는 설이 도는 것과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강력 부인했다.국민의힘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최근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집단적으로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악의적이고 무분별한 허위 사실에 대해 법적조치 등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한 위원장은 지난 12일 신년 법회가 열린 통도사를 찾아 종정 성파 대종사를 예방했다. 이 일
이른바 ‘사법 농단’ 사건으로 기소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1심에서 47개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2019년 2월 기소된 지 약 4년 11개월 만이다.앞서 같은 사건으로 기소됐던 전현직 법관들 대부분이 무죄 판결을 받은 데 이어, 헌정 사상 첫 사법부 수장의 직무 관련 위법 판단도 모두 무죄를 선고받은 것이다.이 사건은 박근혜 정부 시절 양 전 대법원장이 법원 장악을 위해 사법농단 몰이를 했다는 게 핵심적 골자였다. 발단은 2017년 2월 이탄희(현 민주당 의원) 판사가 법원행정처 발령 11일 만에 수원지법 안양지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