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지난달 2%대로 떨어지며 둔화세를 보였던 소비자물가 상승 폭이 다시 3%대로 올랐다. 또 둔화세를 보였던 생활물가지수의 상승 폭도 넉 달 만에 다시 확대됐다. 과일값이 치솟은 상황에서 최근 국제유가 불안까지 겹친 결과로 풀이된다. 정부는 ‘물가 상승률 3%대의 상황’을 엄중하다고 판단, 2%대로 안착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공의 집단사직 공모’ 혐의를 받는 주수호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6일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정부가 고발한 의협 전·현직 간부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에서 친문(친문재인)계로 알려진 홍영표 의원(4선·인천 부평을)이 6일 당의 ‘컷오프(공천 배제)’ 결정에 반발하며 결국 탈당을 선언했다.홍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가짜 민주당을 떠난다”고 밝혔다.그는 “당내 도덕적, 사법적 문제에 대한 대응은 도덕적 우위를 지켜온 민주당의 정체성에 큰 혼란을 야기했다”며 “지난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이 밝혀지면서 민주당의 위상은 땅으로 곤두박질치고 말았다”고 비판했다.이번 민주당 공천을 ‘정치적 학살’로 규정한 홍 의원은 “어떠한 비판도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의과대학을 둔 전국 40개 대학이 2025학년도 의대 입학정원을 정부안인 2000명을 훨씬 초과하는 3401명 늘려달라고 요청한 가운데 의대 교수들이 의대 증원 등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전국 33개 의대 교수협의회는 이날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은 헌법에 위배된다”며 보건복지부 장관과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입학정원 증원처분 등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서도 제출했다. 의대 교수협의회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찬종의 이병철 변호사는 “고등교육법상 대학 입학 정원을 늘리는 건 교육부 장관의 소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4선 김영주 국회 부의장이 4일 국민의힘에 공식 입당했다. 지난달 19일 사실상 공천 배제 통보를 받고 탈당을 선언한 지 2주 만에 당적을 바꾼 것이다. 이어 서울 영등포갑에 전략공천 됐다.김 부의장은 입당식에서 “정치인은 국가 발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한 도구로 쓰여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이어 “여태껏 저를 뽑아준 영등포 구민과 저를 4선까지 만든 대한민국을 위해 일했듯 앞으로도 생활 정치와 주변 발전을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4일 전북 전주을 총선 후보로 영입 인재인 이성윤 전 서울고검장을 확정 지었다.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전주을을 비롯한 경선 지역 3곳의 개표 결과를 공개했다.전주을에서는 이 전 고검장이 비례대표 양경숙 의원, 고종윤 변호사, 이덕춘 변호사, 최형재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과의 경선에서 과반을 득표해 결선 없이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이 전 고검장은 검찰 내에서 대표적인 친문계 인사로 꼽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희대 법대 후배이자 윤석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동기다. 문
[천지일보 수원=이성애 기자] 김준혁 민주당 수원정 예비후보가 3일 삼성전자 주변을 삼성전자와 연계한 최첨단 기업도시인 ‘디지털 시티’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김 예비후보는 ‘디지털 시티’ 청사진 마련을 위해 해당 지역 기업 관계자, 주민들과 간담회를 하고 현장 시찰, 전문가와의 컨설팅 등을 진행해 왔다.김 예비후보는 “삼성전자라는 글로벌 기업 주변 지역이 낙후돼 있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이곳을 삼성전자와 함께 발전할 IT중심의 벤처밸리와 스타트업 기반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김 예비후보는 “삼성전자 일대가 공업지역으
연쇄 탈당 사태로 번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천 발언을 두고 반발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이 대표는 최근 공천 파동에 대해 “질 것 같으니까 ‘경기 안 하겠다’ 이런 건 국민이 보시기에 아름답지 않을 것”이라며 “중도 포기를 선택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지만, 경기 운영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다.이어 “강물이 흘러서 바다로 가는 것처럼 세대교체도 있어야 하고 새로운 기회도 있어야 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선수 선발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변화에는 반드시 소리가 날 수밖에 없다. 반발하고 항의하는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공천을 둘러싼 친명(친이재명)계와 친문(친문재인)계의 충돌이 기로에 선 가운데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홍영표 의원의 거취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이들 두 의원이 나란히 거취에 대한 고민에 들어가면서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데, 이들의 행보에 따라 당내 공천 결과에 불만을 가진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의 탈당 규모가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3일 정치권에 따르면 임 전 비서실장은 최근 서울 중·성동갑 공천에서 배제되자 당 지도부에 해당 결정을 재고해달라고 촉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지난해 전체 건설 수주가 20% 가까이 줄었고, 수도권에선 주택 등 건축 수주가 지난해보다 31.4% 줄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주택사업이 지지부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건설사들은 이에 올해 주택 수주 목표를 낮춰잡았고, 원자력 발전소나 물류센터 등 비주택 사업확대를 통해 활로를 찾고 있다. 3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간한 ‘2023년 지역별 건설 수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 수주는 전년보다 19.1% 감소했다. 이에 4년간 이어온 건설 수주 상승세가 꺾였다.지역별로 수도권의 경우 86조 8억원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개혁신당 금태섭 최고위원이 ‘더불어민주당 공천 파동’을 두고 친문(친 문재인) 진영을 향해 “권력을 쥐고 있을 때 똑같은 일을 벌였다”고 비판했다.금 최고위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민주당 공천 파동을 보는 심경’이라는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고쳐 쓸 수 있는 시기를 지났다”고 주장했다.금 최고위원은 “이재명은 분명히 문제지만, 이재명의 민주당이 가진 문제의 전부 혹은 대부분은 아니다”라며 “이재명 이후에 또다른 권력자가 민주당 내에 나타나면, 그 또한 친문, 친명의 뒤를 이어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정부가 급격한 증원으로 의대 교육이 부실해질 것이라는 현장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2027년까지 거점국립대 의대 교수를 1000명 늘리기로 했다. 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월급은 올랐으나 체감되는 ‘실질임금’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구 획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됐다. 여야는 이전까지 이견을 좁히지 못해 획정안 처리에 난항을 겪었으나 극적 합의에 성공했기 때문이다.◆‘의대생·교수 증원’ 함께 추진… 국립대 의대 교수 2배 늘린다☞(원문보기)정부가 급격한 증원으로 의대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내분이 전면전으로 비화할 양상이다. 친명과 친문계간 극심한 갈등이 정면충돌로 번지고 있는 것이다. ‘친명횡재, 비명횡사’라는 말까지 돌며 이미 분당 수순에 접어들었다는 얘기도 나온다.그동안 문재인 청와대 임종석 전 비서실장의 공천 문제는 민주당 공천 갈등의 수위를 가늠할 시금석으로 여겨졌다. 그가 갖고 있는 친문계와 ‘86 운동권’의 상징성 때문이다. 임 전 실장은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에서 이달 초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양산 회동’을 거론하며 “이 대표가 굳게 약속한 명문 정당과 용광로 통합을 믿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9일 대표 ‘친문(친문재인)계’인 홍영표 의원을 결국 공천 배제(컷오프)했다. 또 홍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부평을에서는 ‘비명 자객공천’ 논란이 일었던 친명 비례대표 이동주 의원과 영입 인재인 박선원 전 국정원 차장이 경선을 치른다.민주당 안규백 전략공천관리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2개 선거구의 후보 추천과 4개 선거구의 전략 경선 제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전략공천 지역은 총 8곳이다.또 비명계 기동민 의원(서울 성북을)을 공천배제하고 영입 인재인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달 주택거래가 늘면서 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변경한 사람이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통계청은 28일 ‘1월 국내 인구 이동통계’를 통해 지난달 이동자 수는 59만 7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8.0%(9만1천명)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달 기준 지난 2021년(63만 3천명) 이후 최대치다. 증가율은 2007년(27.9%) 이후 17년 만에 가장 높았다.국내 인구 이동자 수는 주택매매 증가로 4개월 연속 증가했다.작년 11∼12월 주택매매량은 8만 3천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9% 늘었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 서모씨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서씨를 3차례 소환했던 것으로 파악됐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승학)는 지난달 30일 서씨를 처음 소환한 이후, 이달 7일과 14일에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서씨는 3차례 모두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검찰은 서씨 외에도 김종호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인사비서관, 홍종학 전 중기부 장관과 최수규 전 중기부 차관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김 전 비서관은 지난 2017년 6월부터 2018년 8월까지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28일 서울 중·성동갑에 자신을 공천배제하고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 공천한 결정에 대해 “전략공천관리위원회의 추천 의결을 재고해 달라”고 당 지도부에 요청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열손 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며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다.임 전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에서 패배한다면 우리는 모두 씻을 수 없는 죄인이 된다. 아직 늦지 않았다고 믿고 싶다. 방향을 바꿀 시간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그는 “‘양산 회동’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서울 연립·다세대 주택(빌라) 전세거래 중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전세가율)이 80%를 넘는 거래 비중이 크게 줄어들었다. 고금리와 전세사기의 여파로 전세 기피 현상이 심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28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서울 소재 빌라 전세 거래 중 전세가율이 80% 이상인 거래 비중은 2022년 1분기 70%에서 지난해 4분기 28%로 42%p 급감했다.통상 전세가율이 80% 이상이면 임대인이 집을 처분해도 세입자가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8일 당내 공천 파동으로 탈당자가 속출하는 상황에 대해 “경기하다가 질 것 같으니까 경기 안 하겠다, 이런 건 별로 그렇게 국민들 보시기에 아름답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서울 서대문구 한 피트니스센터에서 직장인 정책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입당도 자유고 탈당도 자유”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규칙이 불리하다고 경기에서 이기기 어렵다고 해서 중도에 포기하는 것은 자유지만 그게 마치 경기 운영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말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
26일 ‘대통령 민생토론회’ 결과·후속 조치 등 설명국가산단 속도 높이고 충남형 리브투게더 착공식 대통령 초청[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천안·홍성 국가산업단지를 조속히 조성하기 위해 정부의 정책 추진 속도보다 더 빠르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또 국정과제 ‘공공주택 50만호 공급’의 모범사례인 충남형 리브투게더 착공식에 대통령 참석을 건의했다고 밝혔다.김태흠 지사는 2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결과 및 후속 조치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미래산업으로 민생 활력 넘치는
26일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참석고속도로·철도 등 SOC 사업은 수정계획 통해 반영 건의윤 대통령, 베이밸리·서산공항 등 현안 “적극 지원” 약속[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도내 고속도로·철도 사업에 대한 국가계획 반영과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 시 충남에 대한 우선선택권(드래프트제) 부여를 요청했다.김 지사는 26일 서산 20전투비행단에서 열린 윤 대통령의 열 다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 참석했다.‘미래산업으로 민생 활력 넘치는 충남’을 주제로 개최한 이날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