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격전지인 한강 벨트와 낙동강 벨트의 여야 후보들에 대한 투표가 10일 완료됐다. 이 지역은 격돌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대로 상황이 흘러갔다. 이번 격전지에서의 주된 변수는 민생·경제가 큰 작용을 한 것으로 보인다.한강 벨트는 한강이 가로지르는 지역을 일컫는 것으로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를 제외한 11곳을 의미한다. 11곳은 마포 갑·을, 용산, 동작 갑·을, 중성동 갑·을, 영등포 갑·을, 광진 갑·을 등이다.국민의힘은 직전 총선 가운데 한강 벨트에서 참패했는데 0.7%p 차이로 이긴 용산 외에 모든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코앞이다. 21대 국회는 오는 5월 29일 끝난다. 21대 국회는 민생과 거리가 먼 여야 정치 투쟁의 현장이었다. 여소거야의 국회는 늘 삐걱거렸고, 대통령의 국정의지는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거대 야당은 민생 입법은 외면하고 국민 분열을 획책하는 법안들을 통과시키며 특정 계층의 환심을 사기 위해 애썼다. 윤석열 대통령의 불통 논란은 국민에게 부정적 이미지만 안겼다.선거를 앞두고 환심사기용 여야 공약이 줄을 잇고 있다. 이 공약을 다 시행하려면 최소 52조원은 든다고 한다. 재원에 대한 계획도 없고, 당장 눈앞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전국 아파트 경매시장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8일 발표한 ‘3월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평균 응찰자 수는 9.7명으로 2001년 1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경매 물건이 늘어나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리는 투자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663건으로 전월 대비 10% 증가했다. 그 가운데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 8.5명에서 1.1명 증가한 9.7명으로 조사됐다.감정가 대비 낙찰가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최근 18~20대까지 3차례 대선을 거치며 대한민국 유권자들의 정서적 양극화가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이런 적대감에 따라 투표하는 경향이 커졌다는 분석이 제기됐다.7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성연 건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서울대 한국정치연구소가 발행한 학술지 ‘한국정치연구’에서 ‘한국 유권자들의 정서적 양극화와 투표 선택: 2010년대 이후 세 차례 대통령 선거를 중심으로’라는 논문을 게재했다.이 논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다. 김 교수는 한국 사회과학 데이
조국혁신당 돌풍이 심상치 않다. 4.10 총선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된 4일 이전까지 조국혁신당은 지지율에서 25% 안팎으로 국민의미래, 더불어민주연합을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만약 거대 양당의 위성정당이 아닌 조국혁신당이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의석을 많이 확보하게 되면 가장 큰 이변이 될 것이다.조국혁신당을 바라보는 시각은 대체로 비판적이다. 비례대표 후보군이 대부분 범죄혐의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비례대표 1번을 받은 박은정 전 검사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시절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찍어내기 감찰 의혹으로 법무부에서 해임됐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박수영 부산 남구 후보가 7일 “더불어민주당 부산 후보들이 지금 당장 서울로 가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관철 시키라”고 촉구했다.박수영 후보는 이날 부산 남구 문현동 소재 산업은행 이전 예정 부지에서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박수영 후보는 “민주당의 전국 선거를 지휘하는 김민석 총선상황실장은 ‘산업은행 이전 저지’를 대표 공약으로 내걸었고 문재인 정부에서 장관을 지낸 민주당 황희 후보도 산업은행 이전을 반대하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고 말했다.박수영 후보는 “민주당 중앙당의 정책공약집에는 산업은행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국민의힘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해 “잊히고 싶다던 말이 허언에 불과했음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그 행보가 새삼 놀랍다”고 비난했다.국민의힘 박정하 선대위 공보단장은 6일 논평을 통해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돌연 선거판에 나타나 현 정부와 여당을 향한 비난의 언어로 갈등을 조장하더니, 급기야 영종도에서 열린 콘서트에까지 모습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박정하 단장은 “전직 대통령이 총선을 일주일도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진영 인물들이 여는 대중 공연에 참석하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논란”이라며 “국민 눈높이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제주 4.3항쟁 76주년 추념일을 앞두고 명확한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에 앞장서겠다고 2일 밝혔다. 광주시당에 따르면 현 대통령의 국가원수로서 제주도민과 희생자들에 대한 공식 사과,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은 제70주년 추념식에서 4.3항쟁에 대한 완전한 해결 약속, 2023년 문재인 대통령은 퇴임 후 4.3평화공원 위령 제단을 방문해 유가족과 제주도민을 위로했다. 하지만 일부 세력의 제주 4.3항쟁에 대한 역사 왜곡과 폄훼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제주 주요 일간지는 제76주년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4.10 총선을 일주일 앞두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 2일 울산을 찾아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들을 찾아 격려했다.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울산 동구 보성학교 전시관을 시작으로 중구 태화강 국가정원, 남구 궁거랑길을 찾아 후보들을 격려하고 주민들에게는 지지를 당부했다. 이 지역은 각각 김태선(동구), 오상택(중구), 전은수(남갑) 후보가 출마한 곳이다.문 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하는 너무나 중요한 선거다. 특별한 연고가 있는 지역이나 후보를 찾아 조용히 응원을 보내고 있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흩어지면 우리가 죽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이 죽는다”고 밝혔다.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충남 천안·당진 등 지원유세에서 총선과 관련해 당내 잡음이 있는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한동훈 위원장은 “이런 중대한 결정을 놔두고 서로에게 핑계 대는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부족한 게 있으면 다 제 책임”이라고 했다.한동훈 위원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전날 “칠십 평생 이렇게 못하는 정부는 처음 본 것 같다”고 꼬집은 점에 대해서도 비판했다.한동훈 위원장은 “우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후보가 2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발표한 국립의대 유치와 관련해 유감을 표명하고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2일 오후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는 “지난 3월 19일 통합의대 방안으로 정부를 설득하겠다던 입장이 불가 10여일 만에 바꼈다”며 “총선을 불과 8일 남겨둔 시점에서 갑작스러운 공모 절차 추진 발표는 납득하기 어렵다. 유감”이라고 밝혔다.김 후보는 전남권 의대 설립에 대해 목포의대로 추진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그는 “목포시민은 1990년, 3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동아예술전문학교 예술학부 교수)“금수저 자녀는 30억 받을 때 나는 전역 선물로 아버지가 소주 사주셨다”일부 군 제대를 한 청년들이 자신의 신세를 비교하는 울림이 거세다. 총선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의 네거티브 공방도 격화되고 있다. 일부 후보의 부동산 대물림 사례, 막말 논란까지, 신경전도 치열하다. 정치인들은 서로의 정책 방향과 이데올로기를 비판하고 물고 뜯고 있다. 며칠 남지 않은 선거일 전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중이다.그중에서도 청년층에게 적지 않은 상처를 안겨준 일부 부유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할렐루야! 예수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사망 권세를 깨뜨리고 죄와 고통으로 죽어가는 우리에게 새로운 소망을 주셨습니다.”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는 기독교계 대축일인 ‘부활절’을 맞은 31일 기념 예배와 미사가 개최된 전국 각지 교회와 성당에선 예수님의 부활을 축하하는 기도와 노래소리가 일제히 울려퍼졌다.부활절을 맞아 국내외 교계 지도자들이 손에 꼽은 키워드는 ‘평화’ ‘사랑’ ‘통합’ ‘화해’였다. 전 세계 10억 가톨릭 신자를 이끄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올해 부활 성야 미사를 집전하며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예수 부활의 기쁨과 감사를 표현하기 위해 초교파 범시민 축제로 부활절 퍼레이드를 준비했습니다. 광화문에서 세대와 문화를 초월해 아름다운 연합의 장이 펼쳐지고 모두 함께 소망의 길로 힘차게 나아가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한국교회의 이념 대립은 부활절에도 계속됐다. 30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는 예수 부활의 기쁨을 나누는 대규모 ‘2024 부활절 퍼레이드’를 비롯해 교회들이 마련한 행사가 성대히 열렸지만, ‘한국교회의 대통합 행사’라는 말은 무색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건너편 도로에서 열린 이른바 ‘전국연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식 선거운동의 첫 주말 유세가 시작됐다. 여야 지도부는 30일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수도권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특히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원색적 비난을 쏟아냈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정권 심판’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부천 지원 유세에서 “이 대표와 김준혁씨, 양문석 등등이 말한 쓰레기 같은 말들을 정말 불편하지만 한번 들어봐 달라”며 “‘삐’ 소리 나오는 말하는 사람들은 정치에 나오면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30일 서울 유세에 앞서 부산 사상구 배재정 후보, 강릉 김중남 후보 원격유세를 통해 친윤 핵심 인사에 대한 심판을 강조하면서 투표를 독려했다. 부산 사상은 이번 총선에 불출마한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지역구이며 강원 강릉에선 권성동 의원이 국민의힘 후보로 나서는데 이들은 모두 친윤 핵심 인사다.이 대표는 이날 예정에 없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키고 “오늘 서울 접전 지역 10군데를 가야 한다. 저희가 시간이 워낙 없다. 재판도 불려 다녀야 하고 제 지역구(인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양문석 후보가 서울 강남 아파트 구입 과정에서 불법 대출 의혹과 관련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편법 대출이었다”고 밝혔다.양문석 후보는 29일 오후 경기도 안산 상록수역 앞 유세에서 이같이 밝혔다.양문석 후보는 “이자 절감을 위해서 딸아이의 편법 대출을 했다”며 “아무리 이자 절감을 위해서라도 저희들이 잘못한 것은 잘못한 것”이라고 거듭 사과했다.양문석 후보는 지난 2020년 8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137.10㎡ 규모 아파트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매수금 31억 2천만원 중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8일 시작됐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국회의사당 세종 완전 이전 공약을 발표하자 정치권에선 대체로 환영의 목소리가 나왔다. 조국혁신당이 돌풍을 일으키면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조국혁신당을 향한 ‘견제’와 ‘연대’의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다.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에 반발한 의대 교수들의 집단 사직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가 ‘5월에 2천명 증원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의대 증원을 재확인하면서 정부와 의사 간 갈등이 봉합되지 않고 있다. KT에 이어 SK텔레콤
[천지일보=김누리·최혜인 기자] 고령화 현상이 부동산 증여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증여인과 수증인의 연령대도 덩달아 올라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나온 집합건물의 소유권 이전 등기를 분석한 결과 증여인과 수증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연령대는 각각 70세 이상(37%)과 50∼59세(26.6%)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이 27일 밝혔다. 집합건물은 아파트를 비롯한 연립주택·다세대주택·오피스텔·상가 등, 증여인은 재산을 주는 사람, 수증인은 자산을 증여받는 사람을 말한다.먼저 70세 이상 증여 비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남 여수갑 주철현 후보가 26일 8호 공약으로 ‘예비군법’을 개정해 예비군 훈련비를 현실화하겠다고 발표했다.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총선 국방 분야 공약으로 예비군 동원훈련 기간을 단축하고 장병 급여 인상 폭에 맞춰 예비군 동원훈련비 현실화를 발표했다.민주당이 발표한 공약은 1~4년 차 예비군의 2박 3일(28시간) 동원훈련을 주말 산입을 통해 3박 4일(32시간)로 연장하는 대신에 훈련 기간을 4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고, 동원훈련비도 장병 급여 인상 폭에 맞춰 8만 2천원에서 16만원까지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