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 ‘낙태허용기간’ 판단 쟁점태아생존·여성자기결정권 고려해임신 22주 내외서 결정될 듯[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헌법재판소의 낙태죄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면서 관련 사건을 심리 중인 대법원의 판단에도 주목을 받고 있다. 헌재가 개정시한으로 정한 2020년 12월 31일까진 시간이 남은 만큼 대법원은 현행법 테두리에서 관련 판단을 내려야 하기 때문이다.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업무상촉탁낙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산부인과 의사 A씨의 사건을 2017년 11월부터 심리하고 있다.A씨는 2013년
한교총, 한교연, 한기총 등 성명 발표“하나님이 주신 생명… 낙태는 살인”[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헌법재판소(헌재)가 낙태죄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자 보수 진영의 개신교계 사이에서는 강력한 반발이 일고 있다.앞서 헌법재판소는 11일 여성의 임신중절과 낙태 수술을 한 의사를 처벌하는 헌법 269조와 270조 ‘낙태죄’에 대해 재판관 7대 2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헌법불합치는 ‘사실상 위헌이지만 당장 무효화할 경우 사회적 혼란이 우려돼 당분간 법을 유지시킨다’는 의미다.헌재는 “낙태에 대한 형벌은 임신한 여성
낙태죄가 위헌이라는 헌재 결정이 나왔다. 임신 초기의 낙태까지 전면 금지하면서 이를 위반했을 때 처벌하도록 한 현행법 조항은 임부의 자기결정권을 과도하게 침해해 위헌이라는 것이다. 뜨거운 감자였던 낙태죄 논란이 이로써 일단락됐다. 이번 결정은 어느 정도 예상된 것이다. 이미 국제사회도 낙태죄 폐지를 권유했다. 그간 낙태죄로 인한 각종 부작용이 나타나면서 폐지론이 설득력을 얻어왔다. 임신이 여성 혼자의 결과가 아닌 만큼 아이를 책임지지 못하는 사회구조에서 무조건적인 낙태죄 적용은 여러 부작용을 낳았다. 성폭행 당한 여성이 스스로 성폭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7년 만에 다시 열린 낙태죄 처벌 형법의 합헌 여부 결정에 대해 종교계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11일 ‘낙태죄폐지반대전국민연합’이 주최한 반대 측 기자회견에는 목사 등 종교인들도 다수 참석한 모습이었다. 실제 연합 단체인 ‘낙태죄폐지반대전국민연합’에는 한국교회연합, 한국교회총연합,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등 보수 성향의 개신교 단체들이 포함 돼 있다. 이 때문인지 현장에는 교인들도 나와 있었다.이 가운데 이날 반대 측 기자회견에 참석한 고영일 변호사는 “(낙태죄 위헌 결정은) 110만명의 태아를 학살하는 것을 뻔뻔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BBC 등 해외언론들이 11일(현지시간) 한국의 낙태죄 폐지 결정에 대한 법원 결정을 대대적으로 일제히 보도했다.BBC는 한국의 사회적 핫이슈로 떠오른 낙태죄가 66년만에 헌법재판소의 판단으로 역사적인 폐지 결정이 내려졌다며, 한국 법원은 낙태를 처벌하는 형법 조항은 헌법에 위반된다는 결정을 선고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지난 2012년 헌재가 낙태죄 처벌은 합헌이라고 결정한 지 7년 만에 이를 뒤집은 것이고, 1953년 낙태죄가 제정된 지 66년 만에 나온 폐지 결정이라고 덧붙였다.이날 헌법재판소는 산부인과
헌법불합치결정에 폐지 측 뒤엉켜 환호반면 유지 측 고개 숙이며 실망감 역력폐지 측 “인구조절 도구의 역사 종결”유지 측 “아이 죽는다는 사실 그대로”선고 이후에도 남아 말싸움 벌이기도[천지일보=홍수영·김정수 기자] 헌법재판소가 낙태죄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11일 헌재 앞은 찬반에 따라 극명한 대비를 이뤘다. 낙태죄 폐지를 외치던 이들은 서로를 부둥켜 앉고 환호했고, 낙태죄 유지를 주장하던 이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헌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재동 헌재 대심판정에서 낙태죄 처벌조항인 형법 269조 1항 등에 대한
합헌 결정 이후 7년 만에 뒤집혀“임산부 자기결정권 과도한 침해”재판관 7대 2 의견으로 위헌결정내년 12월 31일까지 법 개정해야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헌법재판소가 낙태죄에 대해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낙태죄가 생긴지 66년 만에 법을 개정하게 됐고, 앞선 합헌 결정 이후 7년 만에 결정을 뒤집게 됐다.헌재는 1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재동 헌재 대심판정에서 낙태죄 처벌조항인 형법 269조 1항 등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 선고기일을 열었다.이날 선고될 내용 중 가장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은 269조 1항과 270조 1
2012년 때와 달리 위헌 가능성 높아현 헌법재판관들 ‘낙태죄’에 전향적‘헌법불합치’ 결정 나온다는 전망도[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헌법재판소가 낙태를 처벌하도록 한 형법 규정이 위헌인지 여부를 오늘(11일) 최종 결론을 내린다.헌법재판소는 이날 오후 2시 헌재청사 1층 대심판정에서 낙태죄와 동의낙태죄를 규정한 형법 269조와 270조에 대해 산부인과 의사 A씨가 낸 헌법소원 사건을 선고한다.현행법에 따르면 여성이 약물 등의 방법으로 낙태를 하면 최고 1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고 낙태 시술 한 의사는 최고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징역 6년 1심보다 1년 추가法 “피해자 꿈·희망 짓밟아”추가기소 사건 유죄 결정적시민단체 “반성·성찰해야”이윤택 측 “즉시 대법 상고”[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극단 단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은 이윤택(67)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항소심에서 형량을 더 추가했다.서울고법 형사9부(한규현 부장판사)는 9일 유사강간치상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또 80시간의 성폭력프로그램 이수, 10년간의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제한 등도 명령했다. 검찰이 청구한 보호관찰 명령에
2012년 재판관 4대 4 합헌결정7년 만에 판단 바뀔 가능성↑여성 자기결정권 핵심 쟁점[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헌법재판소가 오는 11일 낙태죄 처벌이 합당한지 결론을 낸다. 지난 2012년 합헌 결정 이후 7년 만에 다시 이뤄지는 판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오는 1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재동 헌재 대심판정에서 낙태죄 처벌조항인 형법 269조 1항 등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 선고기일을 연다.이번에 위헌 여부를 다룰 법은 형법 269조 1항(자기낙태죄)와 270조 1항(동의낙태죄 또는 업무상 촉탁낙태죄
“수정부터 생명체, 과학적 사실”“낙태 내몰린 여성환경 개선 먼저”“출산 남성 공동책임” 강조하기도[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낙태죄 폐지에 대한 헌법재판소 결정이 이르면 오는 11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폐지에 반대하는 종교 단체들이 “낙태법이 있어야 여성 인권이 보호된다”고 주장했다.천주교 주교회의 가정과 생명위원회, 프로라이프청년회 등으로 구성된 생명대행진 코리아 조직위원회는 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제8회 생명대행진 코리아 2019’ 집회를 열었다.조직위는 “생명은 존엄한 것이고, 어느 한 생명도 반드시 보호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전국노래자랑’에서 손담비의 ‘미쳤어’를 부른 지병수 할아버지가 연일 화제입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 경영권을 박탈당한 데 이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그룹 경영에서 물러납니다. 재개발 지역 상가 매입으로 부동산 투기 의혹 논란을 빚던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사의를 표했습니다. 4월 초로 예상되는 헌법재판소 낙태죄 위헌청구 소송 심판을 앞두고 낙태죄 폐지 찬반 논란이 거셉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했습니다.1. 전국노래자랑 ‘미쳤어’전국노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낙태죄는 위헌이다. 낙태죄를 폐지하라.”4월 초로 예상되는 헌법재판소 낙태죄 위헌청구 소송 심판을 앞두고 낙태죄 폐지 찬반 논란이 거세다. 주말인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카운트다운! 우리가 만드는 낙태죄 폐지 이후의 세계’ 낙태죄 폐지 촉구 집회가 열린 가운데 곳곳에서 이 같은 구호가 울려 퍼졌다.한국연성단체연합과 노동당, 녹색당, 민주노총, 한국성폭력상담소 등 23개 단체가 함께하는 ‘모두를위한낙태죄폐지공동행동’은 4월 초로 예상되는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위헌청구소송 판결
김상겸 동국대 교수 우리나라에는 세계의 많은 국가가 부러워하는 제도이지만, 국민의 입장에서는 유출되면 오·남용될지 몰라서 우려하는 제도가 있다. 이 제도는 국민 개개인을 식별하기 위해 만든 주민등록번호제도인데, 원래는 행정목적으로 만들어진 제도였지만 민간영역에서 무분별하게 수집해 이용하면서 손쉽게 유출돼 원래 목적을 벗어나서 오·남용됐고, 이로 인해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그동안 여러 기업이나 단체에서 수집했던 주민등록번호가 대량 유출되면서 국가적 문제로 확대되곤 했다. 이로 인해 강력한 개인정보보호법이 만들어졌고, 2014년부터는
이 전 감독 항소심 결심공판단원들 25차례 성추행한 혐의이윤택 “불찰… 대가 받을 것”피해자 “응당한 처벌 받아야”[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극단 단원들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윤택(67)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검찰은 26일 서울고법 형사9부(한규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전 감독의 유사강간치상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8년을 구형했다. 기존 단원 성추행 사건과 추가 기소된 사건을 함께 묶어 구형했다. 1심에서 검찰은 징역 7년을 구형한 바
“이데올리기에 잡힌 인권위생존권 짓밟는 행위 그만”[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한국교회 주요교단장들이 참여한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공동대표회장 김성복‧박종철‧이승희 목사)와 보수진영인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동반연), ‘동성애 동성혼 합법화 반대 전국교수연합(동반교연)’이 낙태죄 폐지 의견서를 제출한 국가인권위원회의 결정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동반연·동반교연은 23일 ‘낙태죄 위헌을 주장하는 국가인권위원회의 결정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는 논평을 발표했다.지난 17일 인권위가 ‘낙태죄는 위헌’이라는 결정을 내리고 이를 헌법재판소에 제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기공협,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가 ‘낙태죄 폐지’를 반대하며 국가인권위원회를 비판하고 나섰다.기공협은 18일 성명을 내고 국가인권위가 낙태를 한 여성을 처벌하는 게 여성의 자기결정권, 건강권, 생명권, 재생산권 등을 침해한다는 의견을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것과 관련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이들은 “마지막 인권의 보루 기관으로써의 존립 근거를 부인한 것이라는 비판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며 “태아는 생명체이다. 태아의 생사 여탈권은 인간에게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이어 “인권 중 가장 기본
후견대상자(치매환자) 4명 선정, 치매공공후견인 4명 선발[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경기 안산시(시장 윤화섭) 상록수보건소·단원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치매공공후견사업과 관련해 정신적 제약에 따른 의사결정 능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후견대상자(치매환자) 발굴 및 치매공공후견인 4명을 모집한다.‘후견대상자(치매환자) 발굴대상’은 안산시에 주소를 둔 만 60세 이상(만 60세 미만도 선정 가능)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자 등 저소득자, 자신의 권리를 대변해 줄 가족이 없는 독거 치매 환자다.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추천된 자 중 독거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의 활동기간 종료는 다가오는데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은 더욱 더 커지는 모양새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선거제 개편과 관련해 잠정 합의를 했지만, 최종 합의안 도출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이 배우 차태현과 개그맨 김준호가 불법 원정 골프 내기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이른바 ‘경찰총장’이 누구였는지 어느 정도 특정된 가운데 버닝썬과 관련돼 현직 경찰관도 입건됐다. 아세안 3개국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앞으
“여성 자기결정권 보장돼야”여성 건강권·생명권 침해 지적[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헌법재판소에 낙태죄 관련 조항이 위헌이라는 취지의 의견을 제출했다.인권위는 “헌법재판소에서 심리중인 형법 제269조 제1항 및 제270조 제1항에 대한 위헌소원(2017헌바127)과 관련, 낙태한 여성을 처벌하는 것은 ▲여성의 자기결정권 ▲건강권과 생명권 ▲재생산권 등을 침해한다는 의견을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형법 제269조 제1항은 부녀가 직접 낙태를 실행하는 자수범(자신이 직접 범죄를 실행해야만 이뤄지는 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