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루 만에 북미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실제 만남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북한이 24일 남측 취재진과 외신 취재진 앞에서 폐기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포털 댓글조작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모(필명 드루킹)씨를 만났다는 사실이 보도됐으며 ‘드루킹 특검법안’이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 밖에 낙태한 임산부와 그를 도운 의사를 처벌하는 것이 헌법에 어긋나는지를 판단하기 위한 공개변론이 열렸습니다.◆되살아난 북미회담 불씨… 트럼프-김정은
[천지일보=이지예 기자] 북한이 약속한 대로 24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진행했다. 북미 양측이 회담 개최 여부를 두고 신경전을 계속하던 중 트럼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돌연 회담 취소를 선언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정부 개헌안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좌초됐다. 6.13 지방선거 후보등록 첫날을 맞아 전국 주요 후보들이 일제히 등록 서류를 접수하고 필승을 다짐했다. 낙태죄 찬반 논란이 격화된 가운데 헌재는 낙태죄 관련 헌법소원심판청구 사건의 공개변론을 진행했다. 전국 미세먼지 ‘나쁨’ 수준이 모레까지 이어질 전망
헌법재판소, 이날 공개변론[천지일보=이예진 인턴기자] “여자도 사람이다! 낙태죄를 폐지하라!”‘모두를 위한 낙태죄폐지 공동행동’은 낙태죄’에 대한 위헌소송 공개변론이 6년 만에 열리는 2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헌재) 앞에서 ‘낙태죄 위헌 선언 및 위헌 결정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공동행동은 “낙태죄는 사회적, 성적으로 불평등한 위치에 있는 여성들에게 책임을 전가해 여성들의 평등권과 행복추구권을 침해한다”며 “낙태죄를 폐지하고 모든 여성들이 성적 권리와 삶의 권리, 임신·출산 등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가질 수 있게
헌법재판소 공개변론 진행[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낙태한 임산부와 그를 도운 의사를 처벌하는 것이 헌법에 어긋나는지를 판단하기 위한 공개변론이 열린 가운데 태아의 생명권과 임신한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둘러싼 찬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섰다.헌법재판소(헌재)는 24일 오후 2시부터 대심판정에서 낙태죄 관련 269조 1항과 270조 1항에 관한 헌법소원심판청구 사건의 공개변론을 진행했다.형법 269조 1항(자기낙태죄)은 임신한 여성이 낙태한 경우 1년 이하 징역이나 2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한다고 규정했다. 또 270조 1항(동의낙태죄)은
정신건강복지법 시행 1년… 자의입원↑·타의입원↓[천지일보=강병용 기자] 정신병원에 강제입원한 정신질환자에 대한 1개월 내 입원·입소의 적합 여부 심사가 의무화된다. 인권침해 논란을 해소하고 환자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하기 위해서다.보건복지부(복지부)는 지난해 5월 30일부터 시행된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정신건강복지법)’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비(非)자의 입원·입소에 대한 입원적합성심사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비자의입원·입소 환자의 절차적 권리 보호를 위해 ‘정신건강복지법’에서 새로 도입된 입원적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낙태한 임산부와 그를 도운 의사를 처벌하는 것이 헌법에 어긋나는지를 판단하기 위한 공개변론이 6년 6개월 만에 다시 열린다.헌법재판소(헌재)는 24일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낙태죄 관련 269조 1항과 270조 1항에 관한 헌법소원심판청구 사건의 공개변론을 진행한다고 밝혔다.형법 269조 1항은 임신한 여성이 낙태한 경우 1년 이하 징역이나 2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270조 1항은 의사가 임신한 여성의 동의를 받아 낙태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으로 처벌하도록 했다.이날 공개변론에서
24일 낙태 처벌 관련 첫 공개변론 예정“낙태 줄이는 역할보다 보복 등 악용 돼”[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여성가족부(여가부)가 헌법재판소에 낙태죄 처벌조항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24일 낙태 처벌에 대한 첫 공개변론이 예정된 가운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여가부는 지난 3월 30일 헌법재판소에 “여성의 기본권 중 특히 건강권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현행 낙태죄 조항은 재검토돼야 한다”는 요지의 의견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여가부는 의견서에서 “헌법과 국제규약에 따라 여성의 자기결정권과 재생산권,
김상겸 동국대 교수 우리나라 민법 제3조를 보면 사람은 생존한 동안 권리와 의무의 주체가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인간은 살아있는 동안에만 자유와 권리를 누릴 수 있다. 그래서 인간에게 생명권은 중요하다. 왜냐하면 인간에게 생명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생명권의 주체는 살아있는 인간뿐만 아니라 극히 예외적으로 태아에게도 인정하고 있다. 물론 법뿐만 아니라 종교에서도 태아는 살아있는 존재로 보호되고 있다.오랫동안 태아가 하나의 생명체고 인류의 존속과 번영을 위해 당연히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낙태는 사람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대법원이 섬마을 여교사를 차례로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학부모들에 대해 10일 징역 10~15년의 형을 확정했다.대법원 3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간 등 치상)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와 이모씨, 박모씨에게 각각 징역 15년, 징역 12년,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성폭력 범죄는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해 피해자의 정신세계를 파괴하는 점에서 인간의 존엄성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인격에 대한 살인행위와 다름없다”고 지적했다.앞서 김씨 등은 지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기독교방송 CBS가 지난 2016년 방송해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고 급기야 소송 전까지 이어진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을 재편집 방송해 또다시 논란이 예상된다.지난해 11월 23일 대법원 제2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을 방영한 CBS에 “정정보도 1건·반론보도 8건을 하고 손해배상 800만원을 신천지에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CBS는 정정·반론보도문을 내보냈으나 모두 잠든 새벽 3시에 내보내 보도윤리가 도마에 올랐다. 이처럼 정정·반론 손배 판결까지 받은 방송을 CBS가 재방함에 따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최근 정부가 성범죄 방지를 위해 다양한 성폭력·성희롱 근절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여전히 여성폭력과 차별 문제에 대한 근본적 인식이 부족하고, 정책의 실효성마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은 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 YWCA회관 4층 대강당에서 열린 ‘ 미투 운동 연속 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이 소장은 “미투에 의해 드러난 성폭력은 이미 과거부터 여성들에게 일상화된 성폭력이었다”며 “아직 드러나지 않은 사회 전반의 여성폭력과 차별에 대해서도 정부가 인식하고 대책 마련에 고심해
약 2달간 실시한 100만여명 서명지도 전달“여성 자기결정권 중요하지만 생명권이 우선”[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낙태죄 폐지 반대 운동을 벌여온 천주교가 100만여명의 서명이 담긴 서명지와 탄원서를 오는 22일 오후 3시 30분 헌법재판소에 전달한다.20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지난해 12월 3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실시한 ‘낙태죄 폐지 반대 백만인 서명운동’에 100만 9577명이 서명했다”면서 “서명지와 탄원서를 헌법재판소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주교회의는 이번에 낙태죄 폐지 반대뿐 아니라, 남성의 책임
아동·청소년 인권증진 위한 정책토론회“정신장애 아동 별도 치료 정책 부족”[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정신장애 아동·청소년이 병원 입원 시 권리를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아동·청소년을 위한 별도의 치료 정책이나 병동환경 지침 등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김원영 변호사는 29일 오후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열린 ‘정신의료기관의 아동·청소년 인권증진을 위한 실태조사 결과발표 및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그는 “현재 우리나라 정신의료기관은 정신장애 아동·청소년에 대한 별도의 치료 정책이나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지하철 등 사람이 밀집된 장소에서 다른 사람을 추행해 유죄가 확정된 사람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도록 규정한 법 조항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헌재)의 결정이 나왔다.헌재는 2015년 공중밀집장소 추행죄로 기소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A씨가 자신에게 적용된 죄를 신상정보 등록 대상으로 정한 것은 “개인정보 자기결정권과 평등권을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한 데 대해 재판관 7대 2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헌재는 “성범죄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도록 한 조항으로 달성되는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핀테크 업체가 금융법상 주체로 활동할 수 있는 방안이 검토되며 개인위치정보가 서비스 제공에 필수적인 경우 동의 대신 사전고지하는 방식이 도입될 전망이다.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가 지난 21~22일 원주 KT연수원에서 ‘제1차 규제·제도혁신 해커톤’을 개최한 결과를 27일 밝혔다.이날 서울 광화문 KT빌딩 1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장석영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장은 “업계의 이슈에 대해 얘기를 나눈 것이 상당히 의미가 있다. 아주 진지하고 열띤 토론을 했다”고 그날의 분위기를 설명했다.이번
평협, 전국 교구에 공문 보내염수정 “낙태, 끔찍한 살인행위”[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사회 이슈로 떠오른 ‘낙태죄 폐지’ 여부를 두고 논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천주교가 반대 서명운동을 일반인들에게까지 확대한 대국민운동을 펼치기로 했다.한국천주교주교회의 상임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협의회(평협)와 한국레지오마리애 등 평신도 단체들은 공문을 전국으로 보내 천주교인뿐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도 서명운동을 전개해달라고 요청했다.평협 측은 “각 지역 교구 평협과 산하 단체들을 통해 일반인을
박태봉 대중문화평론가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연간 약 17만건의 낙태(임신중절) 수술이 이뤄진다. 필자가 생각하는 연간 낙태수술은 훨씬 그 이상이다. 성에 대한 인식이 훨씬 자유로워지고 청소년 사이로 깊숙이 파고들면서 여중고생들, 대학생들 사이 음성적으로 행하는 낙태수술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최근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낙태죄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찬반 측의 목소리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낙태죄 폐지와 자연유산 유도약 미프진 합법화 및 도입을 부탁드립니다’ 청원에 23만 5000명 이상이 동의
정부는 임신중절 실태조사… 헌재의 판단은여성단체들 “자기결정권 침해 法 개정해야”종교계 “약한 생명에 가하는 폭력·살인행위”[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낙태죄 폐지 여부를 두고 찬반 논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폐지에 찬성하는 측은 여성의 자기결정권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며, 반대하는 측은 태아의 생명권을 강제로 빼앗는 살인행위라며 존치를 주장하고 있다.‘낙태죄 폐지와 자연유산 유도약 도입이 필요하다’는 국민청원에 청와대는 지난달 말 “임신중절 실태조사를 하겠다”는 답변을 내놨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태아의 생명권은 매우 소중한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추가에 대한 조정이 약사회의 반발로 연기됐다.4일 보건복지부는 안전상비의약품 지정심의위원회 제5차 회의를 통해 제산제, 지사제 등의 품목을 추가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약사회 임원의 자해소동을 벌여 논의가 불가능해졌다.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4차까지 진행된 회의에서 제산제, 지사제 등을 편의점에서 판매하기로 잠정 결론이 난 상태였다. 그동안 소비자 설문조사를 통해 편의점 판매를 허용해달라는 요구가 있었다. 또 그간 업계에서는 추가 품목으로 보령제약의 ‘겔
권리옹호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시군별 장애인인권센터 설립 및 학대피해장애인 지원을 위한 방안 마련[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28일 오후 2시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 흰지팡이홀에서 ‘경기북부 장애인의 권리옹호를 위한 체계구축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개최됐다.‘경기북부장애인인권센터’가 주관한 이번 토론회에는 경기도내 장애인 인권옹호 전문가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장애인권침해 상담사례로 본 권리옹호체계 구축 방안’을 주제로 열띤 논의를 펼쳤다.토론회 좌장으로는 양희택 협성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의 염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