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아 기자] 한양대(총장 이영무) 정치외교학과 은용수 교수가 단독으로 저술한 영문저서 ‘국제관계학에서의 다원주의와 이론적 관여(Pluralism and Engagement in International Relations)’가 인문·사회과학 분야와 자연과학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의 출판사인 영국 팔그레이브 맥밀란(Palgrave Macmillan)과 독일 스프링거(Springer)를 통해 공동으로 발간됐다.영국계 출판사인 팔그레이브 맥밀란은 170년이 넘는 전통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인문사회 분야의 세계적인 학자들의 저서를
19세 이상과 16세 미만 합의 성관계도 처벌[천지일보=이민환 인턴기자] 새누리당 김승희 의원이 10일 미성년자 의제 강간죄 기준 연령을 높이는 ‘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이 법안은 미성년자를 간음·추행한 자를 강간·강제추행으로 의제하는 기준 연령을 만 13세 미만에서 만 16세 미만으로 상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하지만 청소년 간 이성교제를 범죄로 규정하는 문제를 막기 위해 간음·추행한 자가 만 19세 이상일 경우일 경우에만 의제 강간죄를 적용하도록 했다.현행법에 따르면 13세부터는 성적 자기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는 능
수사기관에 제공한 통신자료 56만 4847건, 통신사실확인자료 15만 62건[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지난해 하반기 검찰, 경찰, 국정원 등에 제공된 통신자료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미래창조과학부는 이 기간 검찰, 경찰, 국정원 등에 제공된 통신자료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문서 수 기준으로는 50만 8511건에서 56만 4847건으로 5만 6336건(11.1%) 증가했으며 전화번호 수 기준으로는 694만 2521건에서 467만 5415건으로 226만 7106건(32.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
원심 깬 재판부 “원심 형량, 지나치게 가볍다”[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초등학생 여아를 성폭행하려던 30대 남성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이 선고 됐다.대전고법 청주제1형사부(이승한 부장판사)는 “1심 형량이 너무 가볍다는 검찰의 항소를 받아들여 징역 1년 6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이모(34)씨에게 징역 3년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재판부는 “성적 자기결정권이 미숙한 어린 피해자를 자신의 집으로 유인,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범행의 죄질이 극히 불량해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결했다.이어
“탈시설화·사회복귀·재활 등세계적 흐름과도 상반된 것”“전문적 판단으로 입원 결정긍정적 사례 부각 안 돼”[천지일보=김민아 기자] 헌법재판소(헌재)가 정신질환자를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킬 수 있도록 정하고 있는 정신보건법 조항에 대한 공개변론을 진행했다.14일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정신보건법 24조 제1항 등 위헌제청 사건의 공개변론에는 제청신청인측에서 안석모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 사무총장, 이해관계인인 보건복지부측에서 강지언 제주연강병원 이사장이 참고인으로 나와 의견을 펼쳤다.위헌심판 대상인
석호익 통일I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 인터넷은 이제 우리 생활 속에 자리 잡고 있다. 인터넷카페나 미니홈피, 블로그, 트위터 등에 개인의 기록이 많이 남아있다. 인터넷에 남아 있는 기록은 추억도 되지만 기억하고 싶지 않거나 두려운 과거도 있다. 그러나 인터넷 게시글을 일일이 찾아내 확인하고 지우기가 어렵다. 인터넷에 과거 흔적을 지워주는 ‘디지털 장의사’가 최근 우리나라에도 등장했고 이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연예인이나 기업인, 정치인뿐 아니라 예비부부, 취업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수임료를 받고 잊고 싶은 게시글을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제21조 제 1항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헌재)의 판결에 한국여성변호사회(여성변회, 회장 이은경)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여성변회는 31일 헌재의 선고 직후 성명을 통해 “성매매는 성을 상품화하는 것으로 인간의 존엄성을 침해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성매매특별법은 청소년의 성매매 유입, 성매도인의 자립자활 지원을 위한 사회적 비용 증가 등 심각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성매매는 금전을 매매로 이뤄지는 지배관계로 성매수인이 성매도인의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무의미한 연명치료로 고통을 겪는 환자의 고통을 덜고 자기결정권을 존중하기 위해 시행하는 ‘웰다잉법(Well-Dying)’이 공포됐다.보건복지부는 ‘호스피스 완화 의료 및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 의료 결정에 관한 법’이 공포됐다고 3일 밝혔다. 법은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2018년 2월부터 시행된다.이 법은 회생가능성이 없고 치료를 해도 회복되지 않고 급속도로 증상이 악화돼 사망에 임박한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에 대한 연명의료를 중단할 수 있도록 했다. 연명의료는 임종기 환자에게 하는 심폐소생술, 혈
김중석 강원도지역분권추진위원장(전국지방신문협의회장, 강원도민일보 사장)국가균형발전선언 12주년 기념 학술심포지움 제3세션 ‘상생과 분권의 균형발전’ 주제 토론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전국 각 시·도에 살고 있는 시·도민이 바로 대한민국 국민이기 때문에 지방민이 대한민국을 ‘골고루’보다 ‘더불어’ 잘사는 지방자치선진국으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대칭적으로 봐왔던 서울과 지방이 앞으로 상생과 공조, 협력의 틀로 가면 많이 변화될 것입니다.”김중석 강원도지역분권추진위원장(전국지방신문협의회장, 강원도민일보 사장)이 지난 2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한국소비자단체협회 등 13개 소비자·시민단체가 12일 홈플러스의 고객정보 불법판매 행위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담당 재판부에 1㎜ 크기 글씨로 작성한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 16단독(부상준 부장판사)이 경품행사 등으로 모은 개인정보 2400만여건을 231억여원을 받고 보험사에 넘겨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도성환 전 홈플러스 사장 등에게 무죄를 선고한 데 대한 항의 차원이다.당시 재판부는 “홈플러스가 보험사에 개인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내용을 응모권
[천지일보=백지원 기자] 다사다난했던 2015년이 저물어 갑니다. 올 한해 대한민국을 뜨겁게 한 이슈들은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요?대한민국의 여름을 공포로 몰아넣은 메르스.국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 186명, 38명 사망. 메르스의 유행으로 마스크가 시민의 필수품이 됐고, 학교는 잇따라 휴교령을 내렸고, 관광산업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내수 경기는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됐죠.교과서 전쟁… 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교육부가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검정 체제에서 국정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을 발표.역사 관련 교수들의 집필 거부와 국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23일 헌법재판소(헌재)는 출생신고 때 정해진 주민등록번호를 바꾸지 못하도록 정한 주민등록법 규정은 개인의 기본권을 과도하게 침해한다는 판결을 내렸다.헌재는 재판관 6대 3의 의견을 통해 주민등록법 제7조에 대해 헌법 불합치 결정했다. 헌재는 2017년 12월 31일까지를 개선입법 시한으로 정하고, 그때까지 현행 규정을 유지하도록 했다.헌재는 “주민등록번호 유출 또는 오남용으로 인한 피해 등에 대한 아무런 고려 없이 번호 변경을 일률적으로 허용하지 않은 것은 그 자체로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에 대한 과도한 침해
정두언·김용태 등 전·현직 의원 10명, 대법서 패소재판부 “이미 공개된 정보도 자기결정권보호 대상”[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조합원 명단을 공개했던 전·현직 국회의원 등이 10억원에 이르는 배상금을 내게 됐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15일 전교조가 이들에 대해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전교조는 새누리당 정두언·김용태 의원 등 정치인 10여명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걸었다. 김효재·박준선·장제원·정진석·정태근·진수희·차명진 전 의원, 박광진 전 경기도의원 등이
[천지일보=이솜 기자] 국내 인터넷 이용자 10명 중 6명은 온라인상에서 표현의 자유보다 개인의 사생활 보호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2014년 정보문화 실태조사’를 내고 설문조사 대상자의 64.8%는 개인의 프라이버시권이나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이 표현의 자유나 알 권리보다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정보화진흥원은 지난해 11~12월 전국 17개 시·도에 거주하는 만 6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 4300명을 대상으로 이번 실태조사(신뢰도 95%, 표본오차 ±1.5) 진행
지역 국회의원 초청 도정간담회… 도정 설명·토론[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7일 국회에서 ‘지역 국회의원 초청 도정간담회’를 열고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추가 확보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내년 정부예산안이 조만간 기획재정부에서 국회로 넘어갈 예정인 가운데 열린 이날 간담회엔 안희정 지사를 비롯한 도 간부 공무원들과 새누리당 이인제·이명수·김제식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양승조·박수현 의원 등 국회의원 5명이 참석, 도정 설명과 토론을 했다.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그동안 지역 국회의원들께서 농업직불금제 개선 토론회와 친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2015학년도 2학기부터 서울시교육청 관내 일반고(자율형 공립고 1학년 포함)와 특성화고 간에 정해진 절차를 통해 학업이 중단되지 않고 학적을 옮길 수 있도록 진로변경 전학제도를 보완한 ‘서울형 고교 중간 진로변경 전입학제’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특성화고와 일반고 간의 진로변경 전학은 이미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써, 특성화고에서 일반고 전학은 1학년 2학기 초, 2학년 1학기 초에 별도 기간을 정해 교육감이 배정했고 일반고에서 특성화고 전학은 2학년 1학기까지 수시로 학부모가
충남도-새정치민주연합 예산·정책협의회문재인 “충남도정의 완벽한 성공과 더 크게 웃는 도민 위해 적극 지원”‘더 좋은 대한민국’ 위한 5대 과제·내년도 11대 현안 사업 지원 요청“국가는 국가답게, 도는 도답게, 시·군은 시·군답게”[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6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등 당 지도부와 만나 지역 현안과 예산 확보문제 등을 논의하면서 “지방자치 20년을 맞아 지방정부답게 일할 수 있는 권한과 재정을 확보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충남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도청 대회의실에서 새정
5년간 정신병원 관련 인권침해 진정사건 1만여건 위헌 여부 심리 중인 헌법재판소에 의견서 제출[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보호자 2명의 동의와 의사 1명의 진단만으로 6개월까지 정신질환자를 입원시킬 수 있는 ‘강제입원제도’가 헌법에 위배된다는 의견서가 헌법재판소에 제출됐다.국가인권위는 15일 “정신보건법 제24조 1·2항에서 규정한 강제입원제가 헌법상 적법절차의 원칙에 반하고 정신질환이 있다고 여겨지는 사람의 자기결정권과 신체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해 헌법에 위반된다”고 말했다. 보호의무자에 의한 강제입원 제도는 현재 위헌법률심판이 제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아산경찰서는 지난 3일 온양여자고등학교 도서실에서 청소년들의 성적자기결정권 확립을 위한 ‘눈높이 맞춤형 성교육’을 실시했다.이날 교육에는 장래직업으로 경찰관을 희망하는 온양여고 교내 동아리인 ‘화랑’이 참석했다. 교육은 여고생들이 성폭력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자기 방어법 알기와 성적자기결정권 돌림판 및 피임 퍼즐 등을 이용한 참여형으로 진행됐다.이한솔 화랑 동아리 회장은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성교육을 받으니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기회가 된다면 다른 친구들에게도 오늘 배운 내용을 공
제도 악용… 멀쩡한 사람도 환자 둔갑시켜 불법 감금“부양의무자보다 후견인 판단 우선시해야” 의견 제시[천지일보=임문식 기자] #. 특정종교를 믿는 김모(25, 여)씨는 올해 초 종교가 다른 부모에 의해 강제개종상담소에 끌려갔다. 이 자리에서 개종을 강요하는 상담사와 부모의 요구를 김씨가 끝까지 받아들이지 않자 부모는 그를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켰다. 물론 김씨는 어떤 정신질환에도 걸리지 않은 상태였다. 그런데 이런 일이 가능했던 이유는 당사자의 동의가 없어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킬 수 있는 현행 정신보건법 조항 때문이었다. 이는 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