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이용자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수집해 온라인 맞춤형 광고에 활용하는 등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한 구글과 메타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약 1000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14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제15회 전체회의를 개최해 구글과 메타의 법 위반에 대해 심의하고 구글과 메타에게 위반행위 시정명령과 더불어 구글에는 692억원, 메타에는 30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번 조사·처분은 온라인 맞춤형 광고 플랫폼의 행태정보 수집·이용과 관련된 첫 번째 제재이자 개인정보 보호 법규 위반으로는 가장 큰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최근 발생한 ‘수원 세 모녀’ 비극과 같이 복지 사각지대에 있으면서 연락이 닿지 않은 이들이 12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7월 복지 사각지대 발굴 3차 조사에서 찾은 고위험군 20만 5748명 중 1177명은 주민등록 주소지에 살지 않아 연락이 닿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복지부와 각 지자체는 이들을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비대상으로 분류했다. 복지부는 단전·단수·단가스·건보료 체납 등 34개 정보를 토대로 고위험군을 찾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운영
[천지일보 광명=김정자 기자] 경기 광명시가 2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국가생명윤리정책원과 연명의료 결정 제도 확산 및 서비스 연계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국가생명윤리정책원 김명희 원장, 광명시 연명의료 등록기관장 등 8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 활성화 ▲연명의료 결정 제도 안내 홍보 ▲교육 등 정보 제공 및 제도적 지원 ▲웰다잉 문화 조성을 위한 관련 사업 적극 유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사 운영지원사업을 통한 일자리 사업 확대 등에 협력해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메타가 최근 철회한 개인정보 방침을 철회한 것과 무관하게 불필요한 개인정보가 과잉 수집되고 있는 게 아닌지 철저히 조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조사는 최대한 빠르게 진행될 예정이며 결론이 나는대로 전체회의를 통해 발표될 전망이다. 윤종인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개인정보위 출범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그간의 성과에 대해 윤 위원장은 “신설 조직이지만 성과가 많았다고 자평한다”며 “출범 후 1년은 기본 계획 수립, 비전 설정 등 기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소속임을 숨기고 교리를 가르쳐 피해를 봤다며 탈퇴한 신도들이 손해배상을 청구한 사건에서 대법원이 신천지 측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11일 탈퇴한 신도인 A씨 등 3명이 신천지 지역교회와 소속 다른 신도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전지법으로 돌려보냈다. A씨 등은 신천지 입교 과정에서 신천지 신도들이 신천지예수교임을 밝히지 않고 몰래 접근하고 마치 다른 교단 소속 신도 내지 목사인 것처럼 행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지회-(사)인천광역시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인천시남자단기청소년쉼터 바다의 별은 10일 장애인과 청소년의 성건강을 보호하고 증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성건강 정보와 피임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장애인과 청소년에 대한 보호 강화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장애인과 청소년 성·피임 교육, 정보제공, 성건강에 대한 상담 수요자 발굴 등 협력‧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공동사업 추진 ▲장애인‧청소년 및 복지시설 종사자 대상 성‧피임교육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수사기관이 통신조회 후 사후 통보를 하지 않는 것은 헌법에 위반된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 검찰·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경찰 등의 광범위한 통신조회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헌재는 21일 ‘정보수사기관의 장의 수사, 형의 집행 또는 국가안전보장에 대한 위해 방지를 위한 정보수집을 위한 통신자료 제공요청’에 관해 사후통지 절차를 마련하지 않은 것이 적법절차원칙에 위배된다며 전기통신사업법 83조 3항의 헌법소원에 대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다만 즉시 법률의 효력이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시민단체들이 법무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출입국 과정에서 수집한 민감한 개인정보를 국민의 동의 없이 민간기업에 제공한 것과 관련해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공익법센터 어필,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디지털정보위원회, 사단법인 정보인권연구소,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진보네트워크센터, 참여연대 등은 21일 서울 헌법재판소 앞에서 ‘출입국 얼굴인식 인공지능 식별추적 헌법소원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민간기업에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제공한 것은 명백한 위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민 진보네트워크센터 활동가는 “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정부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개최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교육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가 함께 마련한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보호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디지털 시대 아동·청소년이 자신의 개인정보에 대한 주인으로서 권리를 행사하고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청사진이다. 기본계획은 크게 ▲아동·청소년 중심 개인정보 보호 원칙 및 체계 확립 ▲아동·청소년 권리 실질화 ▲역량 강화 지원 ▲개인정보 보호 환경 조성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정보통신, 교육, 유통, 문화·여가, 국토·교통 등 국민 일상과 밀접한 분야에서 마이데이터 표준화가 추진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오는 5일 관계 부처와 함께 정부서울청사에서 전 분야 마이데이터 도입을 위한 ‘제3차 마이데이터 표준화 협의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협의회에서는 ▲정보통신 ▲교육 ▲유통 ▲문화·여가 ▲국토·교통 등 국민 일상과 밀접한 5개 분야를 마이데이터 표준화 우선 추진 대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이들 분야별 10여개 안팎의 기관·기업들로 구성된 실무단(워킹그룹)을 구성해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경기 광명시 소하·하안노인종합복지관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 기관으로 지정돼 7월부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신청 및 상담업무를 수행한다. 그동안 광명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은 건강보험공단, 보건소, 병원(성애병원, 중앙대병원)에 국한해 운영해 왔으나, 지난 3월 법률 개정으로 노인복지관도 요건을 갖추면 보건복지부 지정을 받아 등록 업무가 가능하게 됐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자신이 향후 연명의료 대상자가 됐을 때를 대비해 연명의료와 호스피스 이용 여부를 미리 결정해 두는 서류다. 만19세 이상
20대 여직원, 직장 상사 4명 성폭력으로 ‘고소’“포스코, 위계적이고 폐쇄적인 조직문화 오래돼”“성폭력 사건, 조직문화 개선되지 않은 것 증명”[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된 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원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포스코의 주먹구구식 대응이 도마 위에 올랐다.일부 시민단체들은 “포스코의 조직문화가 전혀 개선되고 있지 않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전면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23일 경찰에 따르면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피고소인 조사에 앞서 동료 직원 4명으로부터 성폭행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우리나라는 2011년 3월 개인정보보호법을 제정한 이래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2020년 1월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이른바 '데이터 3법'으로 불리는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보호법' 동시 개정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체계를 일원화했다. 그 결과 2021년 12월 EU GDPR 적정성 결정이 최종 통과돼 개인정보 보호 우수 국가로 인정받았다.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정말 우리나라는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관리, 이용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많
[천지일보=오주영 수습기자] 8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열린 백신패스 반대 집회에서 한 시민이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시민들을 위해 묵념하고 있다.
법원, 학원·독서실 방역패스 집행정지 신청 인용“직업선택 자유와 자기결정권 침해하는 조치”7일 전체 방역패스 집행정지 신청 재판 심리헌법소원 청구도 접수돼 현재 전원재판부 회부결과 따라 추가소송 가능성도 배제 못 해[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법원이 학원과 독서실에 적용한 방역패스의 효력을 일시 정지시키면서 헌법소원 등 남은 법정 공방과 이들 결과에 따라 앞으로 정부의 방역패스를 놓고 대규모 소송이 벌어질 가능성도 커지는 등 혼란을 피할 수 없게 됐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이종환 부장판사)는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이
“출범 1년 민간사찰 도구 전락,무차별 통신조회 위헌소지 충분”[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민간인 통신조회 사찰 의혹을 제기하며 공수처 해체를 촉구했다.국민의힘 부산시당은 29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수처의 민간인 무차별 통신내역 조회는 엄연한 수사권 남용이자 국민 자유를 억압하는 행위”라며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고 민간인 사찰 도구가 된 공수처는 이제라도 해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국민의힘 부산시당 김병근 부대변인은 “김미애 의원(해운대을), 김희곤 의원(
학생인권실태 설문조사 결과 공유학생인권 신장 방안에 대한 논의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9일 광주교육연수원에서 세계인권선언 73주년 기념 민주인권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1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토론회는 ‘광주학생인권조례 10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를 주제로 실시됐다. 학생·교원·학부모·시민단체 대표 30여명이 학생인권 보장에 대한 각종 지표와 학생인권실태 설문조사 결과를 공유했고, 학생인권 신장 방안에 대한 열띤 논의를 전개했다.시교육청 고병연 장학사는 기조발제에서 조례 제정 과정과 현장 안착을 위한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텍사스주가 지난달부터 모든 낙태를 금지하는 법을 시행한 가운데 연방 법원이 “중요한 권리에 대한 공격적인 침해”라고 지적했다.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미 연방 지방법원의 로버트 피트먼 텍사스주 ‘낙태금지법’의 효력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판결했다.피트먼 판사는 “텍사스주가 시민들의 중용한 권리이자 헌법에 보장된 권리를 대상으로 전례없는 공세적 조치를 감행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낙태금지법이 시행된 순간부터 여성들은 헌법에 보장된 대로 그들의 목숨에 대한 통제권을
[천지일보=손지아 기자] 개인정보보호법(개보법)의 개정이 재추진된다. 내용 전반이 수정되는 전면 개정안으로 디지털 경제 시대에 부합하도록 법을 재정비한다는 취지다.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잘 관리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선됐으며 위법 행위에 대한 처벌이 대폭 강화됐다.28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는 국무회의에서 개보법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9월 중 국회에 제출해 입법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법 위반시 과징금, 전체 매출의 3% 부과개정안에서는 법 위반 시 형벌 중심의 규율을 경제벌 중심으로 교체하는 내용이 담겼다. 개인정보
인권위, 개선 권고[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시력교정 시술을 받은 사람들이 군의 조종병과에 지원할 수 없도록 사실상 지원 금지 조치를 한 해군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했다”며 개선하라고 권고했다.8일 인권위는 “해군참모총장에게 학사장교 조종병과 선발 시 시력교정 시술자의 지원이 합리적 이유 없이 제한되지 않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또한 인권위는 국방부 장관에게는 군의 조종병과 선발 기준이 시력교정 시술자 등에게 불합리하지 않은지 여부를 전반적으로 검토하라고 권고했다고 했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