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 앞 찬반 집회“현행 낙태죄 유지돼야 해”“차별없는 온전한 사회 원해”[천지일보=이수정·김정수 인턴기자] ‘낙태죄 폐지’가 사회적으로 뜨거운 감자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헌법재판소(헌재) 앞에서 이를 둘러싼 찬·반 집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세계 여성의 날 111주년을 맞은 8일 서울 종로구 헌재 정문 앞에서는 낙태죄 찬반을 두고 ‘낙태죄폐지반대국민연합(낙폐반연)’과 ‘모두를위한낙태죄폐지공동행동(모낙폐)’ 등 단체들이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며 대립했다.먼저 낙태죄 폐지 반대 측인 낙폐반연 등 40개 시민단체는 “태아가 자
‘자치권 대폭 확대 세종형 모델’ 실현[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시가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실현을 위해 법률적으로 자치권을 명시하고 ‘자치권 대폭 확대 세종형 모델’을 실현한다.이춘희 세종시장은 7일 브리핑에서 ‘세종시법 개정’의 주요 내용에 대해 “먼저 국가균형발전 뿐만 아니라 자치권 보장을 명시하여 세종시가 실질적인 자치분권을 실현하도록 법률적으로 뒷받침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춘희 시장은 “국유재산 관리 효율화를 위해 행정중심복합도시 내 국가소유 편의시설을 세종시장에게 관리위임 또는 위탁하도록 하고, 국가
“법 개정과 연명의료에 대한 합의 필요”[천지일보=이대경 인턴기자] 연명의료결정제도 개선 방향으로 전문 인력양성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가생명윤리정책원이 26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1 소회의실에서 개최한 ‘연명의료결정제도 시행 1년, 성과와 과제 토론회’ 참석자들은 개선과제로 전문 인력양성을 최우선으로 뽑았다.고윤석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의료기관 윤리위원회의 직원이 18명인데 이들이 22~23만명의 환자 정책을 개발할 수 없다”며 “보건복지부에서 전문 인력을 더 키워야한다. 그래야 의료기관에서 보다 나은
공대위 “예상했던 것이 그대로 등장… 위력 성폭력엔 오직 ‘충성 언어’”[천지일보=이민환 기자]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부인인 민주원씨가 김지은씨의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민주원씨는 지난 20일 “치욕스런 상황에서 법정증언을 해야 했다”며 “제가 지켜야 할 자식들이 있기 때문이었다. 눈물을 참고 손가락에 멍이 들도록 손을 움켜잡으며 제 명예를 걸고 한 증언이 피고인의 아내라는 이유로 배척당했다”고 주장했다.민씨는 자신이 김지은씨의 2018년 3월 5일 TV인터뷰 훨씬 전인 2017년 10
교직원 대상 다양한 성폭력 예방 교육 실시[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교육연수원(원장 김동일)이 성폭력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성희롱·성폭력 없는 건강하고 안전한 광주교육 실현을 위해 ‘NO means NO!’ 성폭력 예방 활동에 적극 나섰다.연수원 측은 각종 교직원 연수를 운영하면서 성폭력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성폭력 예방 포스터를 자체 제작해 강의실, 사무실, 화장실, 엘리베이터에 부착하고 모든 연수교재에 성폭력예방 교육자료를 수록하고 있다.또한 직무연수 및 자격연수 과정에 성폭력 예방 교과목을 필수적
가해자 측 작성 서류에 피해자 주소 담겨“직무 교육과 관련 제도 개선” 권고[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법원이 사건기록 사본을 넘길 때 성폭력 피해자의 신상정보를 익명 처리하지 않은 것은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한 행위라고 국가인권위원회가 판단했다. 위원회는 이 같은 일이 발생할 경우 지방법원의 법원장에게 담당자 주의 조치와 직원 직무교육을 하라고 권고했다.18일 인권위에 따르면 성폭력범죄 피해자의 배우자인 A씨는 인권위에 “2017년 6월 법원의 사건기록 열람·복사 담당자가 피해자의 인적사항이 적힌 복사본을 가해자 측 변호사에게
오는 4월 낙태죄 위헌 여부를 헌재가 판단한다. 형법은 약물 기타 방법으로 낙태를 한 때는 1년 이하 징역이나 2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낙태를 도운 의사도 2년 이하 징역에 처한다고 돼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여성계를 중심으로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한다는 주장이 지속돼 왔다. 또 임신이 단순히 여성 혼자의 문제가 아님에도 여성에게만 책임을 지우는 법에 대한 개정필요성도 제기돼 왔다. 반대하는 이들은 태아의 생명권을 이유로 들고 있다.헌재는 2012년 8월 재판관 4대 4 의견으로 낙태죄 합헌 결정을 내렸다. 위헌
보건복지부 발표에 논란 재점화헌재, 2012년 한차례 합헌 결정사상 첫 여성 재판관 2명 근무재판관 구성 변화에 결과 주목[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지난 14일 보건복지부가 임신중절 실태조사를 발표하면서 낙태죄 처벌 여부를 두고 찬반논란이 다시 불붙게 됐다. 관련 사건을 심의 중인 헌법재판소도 곧 위헌 여부 심판을 앞두고 있어 관심이 모이고 있다.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낙태죄 처벌조항인 형법 269조 1항 등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을 심리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선고를 오는 4월 11일 내릴 전망이다.형법은 약물 기타 방법으로
10일 인권학당 ‘새로고침’ 교육 진행[천지일보=이영지 기자] 전라북도 전주시가 모든 시민의 인권이 존중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여성과 장애인, 아동, 청소년, 노인 소수자 등 분야별 인권단체를 대상으로 성적자기 결정권에 대한 올바른 이해 교육에 나섰다.전주시와 인권센터(센터장 김병용)는 10일 현대해상 8층 회의실에서 전주지역 인권단체 직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10월 인권학당 ‘새로고침’을 열고, 성적자기결정권 인식 전환을 위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교육은 최근 우리 사회가 ‘#미투’로 성폭력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한양대(총장 이영무)는 국제인권옹호한국연맹(회장 김종량·사진)과 공동으로 10일 오후 2시 서울 성동구 교내 HIT 대회의실에서 4차 산업혁명과 인권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심포지엄에서는 전 세계적 화두인 4차 산업혁명, 특히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초연결사회가 출현하면서 인간의 보편적 가치인 인권에 위험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그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다.발제자인 이대희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AI는 의료분야 인권 향상이나 개인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한 장점이 있으나 개인정보자기결정권이나
“여성의 권리 무시한 정책 거부… 더 이상 통제 말라”[천지일보=임혜지 기자] “헌법 269조 낙태죄를 폐지하라!”안전하고 합법적인 임신중단을 위한 국제 행동의 날을 기념해 29일 서울 도심에서는 낙태죄 폐지를 요구하는 여성들의 집회가 곳곳에서 열렸다. 낙태가 현행법으로 처벌해야 할 일인지를 두고 헌법재판소가 두 번째 판단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낙태죄 폐지’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이날 서울 종로구 청계천 한빛광장에서는 낙태죄 폐지를 위한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낙태죄 처벌 근거 조항인 현행 형법 269조를 상징하는 2
2019년 1학기까지 학생생활규정 개정 절차 밟아야[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학생 두발의 길이, 염색, 파마 등 두발과 관련된 일체의 사항에 대해 제한을 두지 않고 자유화한다는 내용의 ‘서울학생 두발 자유화’를 선언했다.서울시교육청은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교복 입은 시민’의 복장, 두발 등 용모에 있어 개성을 실현할 권리(서울특별시학생인권조레 제12조)를 구현하는 구체적 조치로써 학생들의 자기결정권을 기본적 권리로 보장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선언했다.이번 선언은 학생 두발의 길이,
“신원확인 용도로 이용 가능”“지문 오남용 가능성 있어”[천지일보=황지연 기자] 장기실종아동 방지를 위한 ‘지문사전등록 의무화’를 두고 전문가들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노웅래 의원실, 국회입법조사처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장기실종아동 방지를 위한 지문사전등록 의무화 관련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지문사전등록 의무화가 필요하다는 입장과 사전등록 의무화가 개인정보자기결정권을 침해한다는 입장이 맞섰다.사전지문등록제도는 18세 미만 아동, 지적·정신·자폐장애인, 치매환자 등의 보호자가 아동 등의 사진·인
‘거부 의사 반하는 강간죄’ 도입 형법 개정안 발의“성적 자기결정권, 국가·사회가 보호해야 할 권리”[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동의하지 않는 성관계를 처벌’하는 ‘거부 의사에 반하는 강간죄’를 도입한 형법 개정안을 3일 발의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개정안에서는 기존 형법 제32장 ‘강간과 추행의 죄’를 ‘성적 자기 결정권 침해의 죄’로 변경했다”며 “성적 자기결정권을 국가와 사회가 보호해야 할 권리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그는 “그동안 법원이 저항 등이 있을 경
조계종, ‘낙태죄, 화쟁 이야기’ 토론의 장 열어[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낙태죄 존폐 논란이 사회 이슈로 뜨겁게 달아오르며 쟁점화되고 있다. ‘태아의 생명권’과 ‘산모의 자기결정권’이라는 두 개의 가치가 상충되면서 논쟁이 더욱 가열되는 가운데 불교의 생명관을 짚어보고, 낙태죄를 바라보는 불교적 관점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됐다.조계종 화쟁위원회는 미래세대위원회,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와 함께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전법회관 회의실에서 ‘낙태죄, 화쟁의 눈으로 이야기하다’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였다.낙태(임신중단) 찬반 문제는 프로라이프(
법원 앞에서 여성단체 시위“남성중심·가부장적인 판결”[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자신의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前) 충남지사가 14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를 받은 가운데 여성계에선 “사법정의는 죽었다” “법원도 감옥 가라” 등 강한 비판이 쏟아져 나왔다.이날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조병구 부장판사)는 피감독자 간음·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안 전 지사에 대한 1심 판결에서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어떤 위력을 행사했다거나 피해자가 제압을 당했다는 사정이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
안희정 ‘비서 성폭력’ 10시 30분 1심 선고“권력형 성범죄” vs “합의 관계” 주장 팽팽[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성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1심 선고가 오늘(14일) 내려진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조병구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안 전 지사의 선고공판을 열고 1심 형량을 선고할 예정이다.안 전 지사의 유·무죄를 가를 핵심 쟁점은 업무상 위력에 의한 성폭력이었는지 여부다. 또한 법원이 피해자 김지은씨 진술의 일관성과 신빙성을 얼마나 인정할지도 주목된다.그는 자신의 수행비서였던 전 충남
찬성 측 “추진단 구성해 공정한 사업 진행해야”반대 측 “사업 지연되면 개발 방식 전환 된다”남동구, 민·관 전문가·공무원 참여 TF구성 계획[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불법 전대 행위자를 걸러내지 못한 채 ‘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은 인천 남동구가 해당 사업에 대해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이에 어시장 상인들은 찬반이 갈려 갈등을 빚고 있다.19일 남동구 관계자에 따르면 구는 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 사업에 대해 기존 민·관 관계 전문가와 공무원이 함께 참여한 사업추진협의회와, 부구청장을 위원장으
헌재, 낙태죄 위헌 헌법소원 심리진행 중‘태아생명권’ ‘여성자기결정권’ 찬반 팽팽[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낙태죄 찬반 논쟁이 뜨거운 가운데 천주교가 낙태죄 폐지를 반대했다.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최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가정과생명위원회 생명운동본부가 서울 명동성당 등에서 개최한 제7차 생명대행진에서 이같이 촉구했다.염수정 추기경은 “남자와 여자의 몸이 단순히 생물학적 기능으로 환원될 수 없는 인격적 존재”라며 “이처럼 배아와 태아의 몸도 한낱 세포 덩어리가 아닌 인격적 존재로 보호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극단의 선택을 할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이번 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달군 이슈는 무엇이 있을까요?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6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올해 2번째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비행운’으로 역주행 신화를 쓴 가수 문문이 과거 ‘몰카’ 혐의로 기소된 사실이 알려지자 소속사 하우스오브뮤직 측이 전속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통일각서 2차 남북정상회담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6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올해 2번째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오는 6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