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격화되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자국민 추가 대피를 위해 자위대 항공기를 다시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31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지상작전이 일부 개시되는 등 시시각각 긴장이 고조되고 있고 이스라엘 텔아비브발 도쿄행 직항편도 지난 30일을 끝으로 운항이 중단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마쓰노 장관은 “자위대 항공기에 의한 일본인 수송을 염두에 두고 체류 중인 자국민의 출국 의향 조사, 탑승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과 중국 대북특별대표가 30일(현지시간) 온라인 화상회담을 갖고 북러 무기거래와 탈북민 북송 문제 등을 논의했다.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성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는 이날 중국 정부의 류샤오밍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의 화상회담에서 “점점 더 불안정을 초래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북한의 행동, 북한과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 최근 중국의 북한 국적자 송환 보도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미 국무부가 밝혔다.김 특별대표는 최근 북한의 대러 무기 제공이 세계적인 비확산을 저해하고, 러시아 스스로 지지한 다수의 유엔
[천지일보=이솜 기자] 11월 첫날에 이례적인 따뜻한 날씨로 기록 이래 11월 최고 기온을 경신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 몽골, 일본, 러시아 일부 지역 등도 11월 역대 기온 기록이 깨질 것으로 예보됐다.30여년간 세계 기온을 추적해 온 기후학자 막시밀리아노 에레라는 30일 천지일보에 “11월의 첫날 이례적인 따뜻한 날씨로 한국의 11월 최고 기온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중국과 몽골은 분명히 큰 차이로 그 기록(역대 11월 기온)을 깰 것”이라며 한국, 중국 베이징, 러시아 시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이라크와 시리아 주둔 미군에 대한 이란 연계 단체의 공격에 대해 미국은 "추가 행동을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바이든은 이날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CNN,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바이든의 서한에서 이 같은 언급은 이날 미군 전투기들이 시리아 동부 지역을 공습한 이후 나온 것이다.바이든은 이날 저녁 하원에 서한을 보내 "필요하고 (이란 연계 단체의 공격에) 비례한" 공격이라고 자세히 설명하면서 "억지력을 확립하기 위한 것이며 확대 위험을 제한하
미 정부가 이스라엘이 지상전을 펴는 대신 공습과 특수부대 작전을 통한 정밀 공격으로 고가치 하마스 표적을 공격하도록 압박하고 있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 당국자들은 전면 지상 공격이 가져올 반발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이 지상 공격을 통해 하마스를 해체한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도 의심하고 있다. 또 최근 며칠 새 급진전한 200여 명의 인질 석방 협상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한다. 그밖에 지상공격에 따른 팔레스타인 민간인 희생자가 급증하면서 전쟁이 확대될 가능성도
"의료진과 시설이 좋은 데다가 건강보험 적용도 가능해요. 지역 주민 대다수가 이 병원을 알고 있습니다."네팔 수도 카트만두 인근의 박타푸르 지구 티미에 위치한 한-네팔 친선병원.한국 정부의 무상원조로 세워진 이 병원에 입원한 샴 쿠마르 슈레스타 씨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취재진을 만나 의료서비스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1999년 '경희네팔클리닉'으로 시작해 10년 뒤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지원으로 새롭게 문을 연 병원은 어느덧 지역주민에게 친숙한 의료시설로 자리 잡은 모습이었다.코이카가 2006년 사업을 추진할 당시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동아프리카 외교의 거점인 우간다에서 철수한다. 우간다에서 공관 개설한 이후 50여년 만이다.정동학 우간다 주재 북한대사는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우간다 언론 ‘인디펜던트’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정 대사는 북한이 대외기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아프리카에 있는 대사관 수를 줄이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우간다가 여기에 포함됐다고 배경을 밝혔다.극심한 경제난 겪는 북한이 재외공관을 상대로도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이에 따라 앞으로는
중국의 유명 칭다오 맥주 생산 공장에서 맥주 원료에 방뇨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면서 이 회사 주가가 급락했다.24일 블룸버그·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주말을 끝내고 월요일인 전날 중국 상하이 증시가 개장하자 칭다오 맥주 주가는 직전 거래일의 81위안대에서 장중 75위안대까지 7.5% 가까이 급락했다.시가총액으로는 42억위안(7천720억원) 가까이 증발한 것이다.이날 오후 하락세를 일부 만회해 80위안대에 장을 마감했지만, 이튿날인 24일에도 78.5위안에 거래를 마치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이에 따라 논란 전인 19일 종가를 기준
이스라엘군은 24일 가자 지구 북부 지역에 하마스가 납치해서 끌고간 이스라엘 및 외국인 인질들에 관한 정보를 요청하는 전단지를 투하했다. 신변 보호와 보상을 해주겠다고 강조하고 있다.아랍어로 써진 유인물은 “평화롭게 살고 자녀들이 보다 나은 미래를 갖기를 바란다면 즉시 인도주의적 행동에 나서 가자 지역에 붙잡혀 있는 인질들에 관한 귀중하고 확인된 정보를 알려주기 바란다”고 말하고 있다.이어 “이스라엘군은 귀하와 귀하 가정이 안전하도록 최대로 힘을 쏟을 것이며 귀하는 금전적 보상을 받는다. 우리는 귀하에게 완전한 비밀 보장을 보증한다
영국에서 거주하다 1년 전 가자 지구로 이사한 한 팔레스타인 인은 24일 BBC에 인간적 한계점에 이르른 남부 난민촌 칸 유니스 생활상을 전했다.그의 6인 가족은 그나마 텐트가 아닌 동생의 아파트에 살고 있으나 이 대가족 수가 50명이 넘는다. 유엔 팔 난민구호처가 집중 관리해온 칸 유니스는 230만 가자 주민 중 40만 명이 모여 살고 있었으나 지금은 피난민이 몰려와 100만 명이 초과했다.140만 명 이상의 가자인이 집을 버리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으며 이스라엘의 남부 철수 요구가 내려진 북부 110만 명 중 70만 명 이상이 내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에서 남부로 이동하지 않는 팔레스타인 주민을 ‘테러리스트 조직’ 동조자로 간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가 “민간인을 테러리스트로 간주하지는 않는다”고 해명하는 일이 있었다.로이터통신은 22일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스라엘군으로부터 가자지구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라면서 만일 그대로 머물 경우 ‘테러조직’의 동조자로 간주할 수 있다는 경고를 했다고 보도했다.이 메시지는 이스라엘군 이름과 로고가 표시된 전단지와 휴대전화 음성 메시지 형태로 전달됐다.메시지엔 “가자 주민들에게 긴급 경고한다.
(서울=연합뉴스) 21일 주일 한국대사관 관계자들이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일본 수송기를 이용해 이스라엘을 빠져나온 한국인들을 맞이하고 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자국이 북한으로부터 무기를 지원받았다는 미국 측 주장을 부인했다.타스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20일(현지시간) 자국 방송 ‘로시야-1’ 인터뷰에서 북한이 러시아에 컨테이너 1000개 분량의 무기를 보냈다는 최근 백악관 발표와 관련해 “나는 루머에 관해 대답하지 않겠다”라고 일축했다.그는 “미국이 모든 일에 대해 모든 사람을 비난한다는 사실은 뉴스가 아니다”라며 “모든 사람이 이를 안다”라고 했다. 자국과 북한 간 밀착 행보에 대한 미국의 분노 내지 공황에 신경 쓰지 않겠다고도 했다.라브로프
세계적인 금융재벌 로스차일드 가문의 수집품들이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총 6260만 달러(약 850억7000만원)에 팔렸다.18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경매회사 크리스티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이번 경매를 진행했다.경매에 나온 대부분의 예술품은 19세기에 독일계 프랑스인 제임스 메이어 드 로스차일드 남작과 그의 가족이 인수했으며 후손들이 이 소장품들을 물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남작의 후손인 로스차일드 가문의 프랑스지부 소속 위탁자들이 특별히 뉴욕에서 컬렉션 매각을 진행하기를
배병수 주삿포로 한국총영사가 지난해 10월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일본인이 거주했던 홋카이도 네무로(根室)시 집을 17일 방문해 고인을 추모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배 총영사는 사고 1주년을 앞두고 이날 네무로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인 도미카와 메이 씨의 부모를 만났고, 영정 사진 앞에서 애도했다.도미카와 씨 부모는 배 총영사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사고 재발 방지를 요청했다고 통신은 전했다.배 총영사는 이후 취재진과 만나 도미카와 씨 영정 사진에 "영원한 친구로 한국인의 가슴에 새겨졌다. 한국과 일본을 잇겠다는
미국인의 41%는 미국이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데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팔레스타인을 도와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2%에 불과했다.이스라엘 지지를 두고 세대 간 인식차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 12∼13일 로이터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78%는 미국이 가자지구 민간인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는 데 더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반대한다는 응답자는 22%였다.정치 성향별로 민주당 지지자의 94%가, 공화당 지지자의 71%가 동의의 뜻을 밝혔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에 전쟁이 촉발된 상황을 이유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이 팔레스타인 출신 작가에 대한 시상을 연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출신 소설가 아다니아 시블리는 당초 이달 20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산하 문학진흥단체 리트프롬이 수여하는 리베라투르상을 받을 예정이었다.이 상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아랍권 문학을 독일 독자에게 알린다는 취지로 1987년 제정된 문학상으로 매년 해당 지역 여성 작가 1인한테 수여된다.그런
이란의 군 조직인 이슬람혁명수비대가 시리아에 배치한 병력을 이스라엘 국경과 가까운 쪽으로 옮기고 있다는 보도가 15일(현지시간) 나왔다.이스라엘 지상군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이스라엘을 향한 이란의 움직임은 ‘제2의 전선’이 열릴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지원해왔던 이란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격을 멈추지 않으면 전쟁에 개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리아 정부 고문과 에조르의 활동가를 인용, 이란 혁명수비대가 시리아 동부 도시 데이르
이스라엘 시간으로 15일 정오(한국시간 오후6시)와 함께 가자 지구 북부 주민 110만 명에게 이스라엘 군의 즉각 남부 이동 요구가 나온 지 52시간이 지났다.만 이틀 동안 북부의 소개령 대상 주민 중 몇 명이나 집을 버리고 남부로 피난했는지 파악하기 어렵다. 가자 지구 통치의 하마스는 최대 도시 가자 시티 등의 북부 주민들에게 '소개하지 않으면 전투원으로 간주해 합법적 교전원칙에 따라 공격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이스라엘의 협박에 넘어가지 말고 그대로 집에 남아 있을 것을 역으로 요구하고 있다.이스라엘은 50시간 경과 직전에 "북
레바논의 이란 지원 무장 세력 헤즈볼라가 15일 오전(현지시간) 국경 너머 이스라엘로 유도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주장한 후 이스라엘 비상사태 당국은 자국 민간인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이는 레바논과 접한 이스라엘 최북단에서 하마스 사태 후 헤즈볼라 공격에 의해 처음으로 이스라엘 인 사망자가 나온 것을 말한다.이스라엘 지원의 미국은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하마스 척결을 지지하는 한편 헤즈볼라와 이란 등이 개입해서 하마스 소탕이 중동 전쟁으로 확전되는 것을 막기 위한 억지력으로 항모 전단을 연속해 파견하고 있다.그럼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