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한미 해병대가 지난달 21∼31일 진행된 ‘을지 자유의 방패(UFS)’ 한미 연합연습 기간 미 7함대의 기함(Flag Ship)인 ‘블루릿지’함에서 연합훈련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미국 국방부는 2일(현지시간) 국방영상정보배포서비스(DVIDS)를 통해 “을지 자유의 방패 훈련 기간 미국과 한국의 해병대가 미 7함대의 기함인 USS 블루릿지(LCC-19)에서 나란히 훈련 중”이라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또 “을지 자유의 방패는 한미 동맹과 한미의 연합 방여태세를 강화하고 한반도 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방어 위주의
지난 7월 미국에서 매매계약이 체결된 펜딩 주택 판매가 2개월 연속으로 증가했다.30일(현지시간)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7월 펜딩주택판매지수는 77.6으로 전월보다 0.9% 상승했다.이는 전달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상승한 것이다.앞서 6월의 펜딩주택판매지수는 76.8로 0.3% 증가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처음 증가한 것이다.펜딩주택판매지수는 전년동월대비로는 14% 하락했다. 그러나 전월과 비교해 하락률이 둔화했다.로렌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잠재적인 주택 구매자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29일 전화통화를 갖고 러시아가 침공을 계속하고 있는 것을 거듭 비난한 뒤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전했다.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약 20분 동안 젤렌스키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다.이후 기시다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가 침공을 계속하고 있는 것을 거듭 비난하는 동시에 일본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방침을 전했다고 밝혔다.또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기금을 통해 자금을 출연하는 지원의 진척
리창 중국 총리는 29일 베이징에서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과 만나 양국이 호혜적인 협력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리 총리는 중국과 미국의 경제 및 무역 관계는 본질적으로 상호 이익과 상생이라고 말했다.또 경제무역 문제를 정치화하고 안보 개념을 지나치게 확장하는 것은 양국 관계와 상호 신뢰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양국 기업과 국민의 이익을 훼손하고 세계 경제에 피해가 막심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아울러 리 총리는 중국은 가장 큰 개발도상국이고 미국은 가장 큰 선진국이라고 언급하면
우크라이나에서 수확되어 자국민 급식용을 제외하고 수출할 수 있는 곡물과 식용유 종자의 잉여분이 올해 5000만 톤에 달할 수 있다고 우크라의 농업인위원회 고위 관계자가 29일 말했다.2023년에 우크라 농업인들은 모두 7600만 톤의 곡물과 기름용 종자를 수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드니스 마르추크 부대표가 외신에 밝혔다.우크라는 밀, 옥수수 및 보리 등 곡물과 해바라기씨 및 유채씨 기름 종자의 주요 생산국으로 러시아 침공 직전인 2021년에 8400만 톤을 생산해 4000만 명의 국민 자급용을 제외하고 5000만 톤을 수출한 것으로
폴란드에서 약 20대의 열차가 갑자기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폴란드 정보국은 외부세력이 자국의 철도 시스템을 해킹했다고 보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영국 BBC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폴란드 언론 PAP는 해커들이 폴란드 철도시스템 운영에 쓰이는 것과 같은 주파수에 침투해 북서부 지역의 열차운행을 방해했다고 보도했다. 폴란드는 서방 국가에서 우크라이나로 무기가 전달되는 주요 통로이다.지난 26일 발생한 이 해킹사건으로 폴란드 슈체친시 근처에서 열차에 긴급 정지 신호가 전송돼 약 20대의 열차가 멈춰섰다. 열차는 수 시간 뒤에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이 아파트 위층의 층간소음에 황당한 '유독물질 테러'를 벌였다가 붙잡혔다.26일(현지시간) NBC 방송 등에 따르면 플로리다 탬파 팜스의 아파트 단지에 사는 중국 출신 유학생 쉬밍 리(36)는 이웃집의 현관문 밑에 주사기로 유해한 화학물질을 주입했다.리가 주입한 약품은 마취제의 일종인 메타돈과 히드로코돈으로, 두 물질이 사용됐을 때 불안과 복통, 구토, 호흡곤란, 피부 자극, 가슴 통증, 설사, 환각, 실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리의 윗집에 사는 우마 압둘라는 어느 날
인도 정부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위해 전기차에 부과되는 관세를 15%까지 대폭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로이터는 인도 정부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인도가 지난 6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방미 당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제안을 받고 전기차에 대한 관세 인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당시 머스크는 모디 총리와 만나 인도 투자 계획을 논의한 바 있다. 그는 스스로 "모디의 팬"이라고 하기도 했다.현재 인도는 테슬라의 공장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시작한 지 27일로 나흘째를 맞은 가운데, 일본 정부가 인근 바닷물을 조사한 결과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가 기준 하한치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장 중국 등 인근 국가에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면서 일본 수산업계의 동요는 점점 커지고 있다.일본 환경성에 따르면 방류 다음 날 원전 11㎞ 이내 11개 지점에서 바닷물을 채취한 결과 삼중수소가 하한치인 리터당 7~8베크렐(방사능 단위)을 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3개 지점에서는 세슘137 등의
니제르 쿠데타와 현 상황이 이웃 말리로부터 철수하던 유엔평화유지군의 작전을 더욱 복잡하고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유엔본부가 24일(현지시간) 밝혔다.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의 부대변인 플로렌시아 소토 니노는 이 날 기자 브리핑에서 현재 니제르의 상황이 가뜩이나 어려운 이번 철수 작전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제한된 시간이 지극히 짧게 남아있어서 유엔은 이번 사태가 곳곳의 철수 작전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그는 설명했다.신화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6월 말리파견 유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BC)주를 산불이 휩쓸고 있는 가운데 화염 속에서 소용돌이가 발생하는 희귀한 ‘불 토네이도’ 현상이 나타났다.23일(현지 시간) CNN과 캐나다 매체 등에 따르면 BC산불진압서비스는 지난 17일 산불 현장에서 소방관이 촬영한 ‘불 토네이도’ 영상을 공개했다.영상을 보면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스쿼미시-릴루엣 지역의 군 호수 위로 거대한 화염과 연기의 소용돌이가 하늘로 치솟았다.BC산불진압서비스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거센 산불, 강풍과 대기 불안정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군 호수 상공에 불 회오리(불 토네이도)가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러시아와의 전쟁 시작 이후 2번째로 맞는 독립기념일(25일)을 하루 앞두고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가 점령하고 있는 크름반도에 상륙했다고 주장했다고 BBC가 24일 보도했다.안드리 유소프 우크라이나 국방부 대변인은 텔레그램에 “우크라이나군 병력에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은 채 크름반도 상륙이라는 목표가 달성됐다”고 밝혔다.러시아는 지난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본격 시작하기 8년 전인 2014년 우크라이나의 크름반도를 불법 합병했었다.유소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군이 크름반도 서쪽 올레니브카에 상륙했으며, 러시아군이 인적 손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일본이 오는 24일부터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를 방류하겠다고 한 것을 두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우리나라가 정보공유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IAEA는 22일(현지시간) 별도의 성명을 내고 오염수 방류 정보를 한국과 긴밀히 공유하겠다는 계획을 알렸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오염수 방류와 이해관계가 얽힌 여러 국가 가운데 한국과 이러한 협력 체계를 갖추기로 한 점에서 이목이 집중된다.IAEA가 소개한 협력 체계의 명칭은 ‘IAEA-한국(ROK) 후쿠시마 정보 메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기침이 그치지 않아 비난을 받고 있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끔찍한 대기오염을 완화시키기 위한 교통혼잡 감소를 목표로 자카르타시 일부 공무원들이 21일부터 재택근무를 시작했다.스위스의 기술회사 IQAir가 지난 9일 자카르타를 세계 최악의 오염 도시로 발표하는 등 1050만 인구의 자카르타 대기 질은 최근 위험 수준으로 악화됐다.위도도 대통령은 대기오염 악화를 논의하기 위해 지난 14일 긴급 국무회의를 주재, 교통체증 완화를 위해 근로자들이 재택근무를 해줄 것을 호소하는 등 정부의 긴급 개입을 요구했다.위도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이끄는 일본 정부에 대한 반대 여론이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5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0일 일본 교도통신을 인용,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교도통신이 19일부터 20일까지 전화로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마이넘버카드(신분증) 제도에 대한 우려와 물가 급등을 이유로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33.6%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지지율은 최근 몇 달 동안 감소했으며 2021년 10월 기시다가 취임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2022년 11월과 12월에 기록된 33.1%보다 약간 높
캐나다 곳곳이 전례 없는 재앙적 산불을 겪고 있는 가운데 비상사태 선포가 잇따르고 있다.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으면서 피해가 확산하고 있으며, 캐나다에 인접한 미국 북서부에서도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며 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18일(현지시간) 로이터, AP 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州) 데이비드 이비 주총리는 이날 비상사태를 선포했다.이비 주총리는 "우리 주의 역사상 최악의 산불을 맞이하고 있다"며 "지난 24시간 동안 상황이 매우 빠르게 악화했으며, 이 전례 없는 상황이 오늘 저녁 정점에 달했다"고 말했다.남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인에 직면한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이 홍콩증시 대표지수 항셍지수에서 제외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 보도했다.SCMP에 따르면 항셍지수회사는 전날 거래 마감 후 공시를 통해 9월 4일부터 항셍지수에서 컨트리가든서비스홀딩스를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제약기업 시노팜은 편입된다.컨트리가든서비스홀딩스는 주택판매 침체, 유동석 부족 등으로 올해에만 72%가 폭락했다. 지난 18일에는 0.76홍콩달러(약 130.31 원)로 마감했다.앞서 지난해 중국 부동산개발 대기
수만년 잠자다 활성화…누출 시뮬레이션 결과 ‘재앙’“현대 환경서 생존·번식해 생태계 종 다양성에 치명타”기후변화로 영구 동토층이 녹아 새나오는 고대 바이러스가 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8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핀란드 헬싱키대학교, 미국 미시간대학교 등 소속 국제연구진은 지난달 온라인 과학 저널 '플로스 전산 생물학'(PLOS Computational Biology)에 이런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영구 동토층은 토양 온도가 2년 이상 섭씨 0도 이하로 유지된 토양으로 그린란드, 알래스카, 티베트고원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과 올해 말까지 고위급 경제·정치 회담 재개하기로 합의했다고 19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워싱턴 인근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3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짧은 만남을 가졌고, 이 자리에서 양 정상은 양국 간 비즈니스 교류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대화와 협력이 지속되는 것을 환영했다고 일본 정부가 밝혔다.양 정상은 또한 긴밀한 의사 소통을 유지할 것이라고 확인했다고 일본 정부가 발표했다. 고위급 회담을 재개하기로 한 합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전쟁 포로 교환으로 2598명의 포로가 석방됐다고 인테르팍스-우크라이나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안드리 유소우 우크라이나 군 정보국 대변인은 우크라이나가 전쟁 초기부터 지금까지 모두 48차례에 걸쳐 러시아와 포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그는 우크라이나-러시아 포로교환 절차에 대해 전쟁이 한창 진행중인 동안 벌어지는 "전례없는 상황"이라고 묘사했다.유소우 대변인에 따르면 제네바 협약이 전쟁 동안의 포로 교환을 규정하지 않으며 전쟁이 끝난 뒤 포로 귀환을 규정한다.그는 새로운 포로교환 준비가 진행중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