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은 주요 전장 감시 수단…"이스라엘 수용 가능성 낮아"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인질 석방 협상에서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상공에 감시 드론을 띄우는 것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17일(현지시간) 전했다.하마스가 인질 석방 조건으로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 중지를 요구하면서 그 일부로 드론 운용 중단도 내걸었다는 것이다.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군사 작전을 펴면서 거의 매일 몇시간 동안 계속해서 상공에 드론을 띄우고 있다. 이는 전장을 지켜보는 주요 감시 수단 중 하나다.소식통들은 이스라엘이
공식사유 '솔직하지 않다' 거짓말·전횡 등으로 해석저가전략 불화설…투자 딴주머니 발각 등 의혹도'보안불만' MS 개입설…여동생 '학대폭로'도 다시 주목챗GPT 열풍을 일으킨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전격 해임되면서 그 배경을 두고 각종 추측이 제기된다.앞서 오픈AI는 17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올트먼이 회사를 떠난다고 밝히면서도 구체적 이유는 전하지 않았다. 올트먼도 해임 배경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테크크런치 등 기술 전문 매체는 올트먼이 이사회와 갈등을 겪었거나 회사 내 보안 문제를 일으켰거나 개인적 가족사 등
최근 몇주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허위 정보와 증오 표현이 놀라울 정도로 증가했으며, 특히 X(옛 트위터)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졌다고 요하네스 바크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이 17일(현지시간) 밝혔다고 미 폴리티코가 보도했다.바크 대변인은 이어 "EU는 따라서 X에 대한 광고 자제를 권고했다. X에서 적절하지 못한 상황에 나타나는 콘텐츠들이 의사소통과 메시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고 덧붙였다.바크 대변인에 따르면 현재 다른 소셜미디어들에 대한 유료 광고 게재는 중단되지 않았다.EU 집행위의 이러한 조치는 이
미국 지역 신문의 쇠퇴가 빠르게 진행돼 당초 예상했던 2025년이 아니라 내년 말까지 2005년 기준 3분의 1의 신문이 사라질 것이라고 미국 액시오스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지역 신문의 수는 2005년 8891개에서 현재 약 6000개로 줄어들었다.보고서의 공동 저자인 페넬로페 뮤즈 애버나시 교수는 "현재 약 3분의 1이 신문이 사라졌으며 내년에는 그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2년간 미국에서는 한 주당 평균 2개 이상의 신문이 사라져 204개 카운티에 지역 뉴스 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미국 국방부가 한미 양국이 최근 개정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억제전략(TDS)’에 대해 한미 양국이 역내 안보와 안정을 위해 협력하는 또 다른 중요한 예라고 밝혔다.마라 칼린 미 국방부 차관보는 16일(현지시간) 국방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최근 한국을 방문해 서명한 맞춤형 억제전략이 무엇이냐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문에 “지난 13일 서울에서 열린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는 확장억제의 중요성에 집중했다”며 이같이 답했다.이어 “한미 맞춤형
스페인의 페드로 산체스 임시 총리가 16일 하원 신임투표에서 과반선을 넘어 연정 구성에 성공하면서 4년 계속 집권할 수 있게 됐다.중도 좌파 사회당의 산체스 총리는 지난 7월 총선에서 보수파 국민당에 뒤졌다. 그러나 국민당과 연정이 가능한 극우 성향의 복스당이 부진해 우파 연합이 350석 하원의 과반선 176표를 얻을 가능성이 거의 없게 됐다.이날 산체스의 정부구성안 신임투표는 179표로 통과되었다. 사회당은 총선서 121석을 얻었고 국민당은 140석을 얻었다. 산체스 총리는 이날 자체 사회당 외에 6개 당으로부터 58석을 끌어모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두고 수능시험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한국 사회만의 독특한 특징에 외신이 주목했다.블룸버그 통신은 15일(현지시간) ‘한국, 연례 입학시험 셧다운에 대비하다’라는 기사에서 “학업 성취가 무엇보다 중요한 한국에서 목요일(수능일) 전국 학생들이 매우 중요한 대학 입학시험을 준비함에 따라 한국의 많은 영역이 정지될 것”이라고 보도했다.블룸버그는 “현지시간으로 16일 전국 고사장에서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치르는 시험에 50만명이 넘는 수험생들이 응시하기 때
미국 본토 내륙의 핵무기 시설이 핵 공격을 받으면 100만~200만명이 방사선 피폭으로 숨질 수 있고, 약 3억명이 연간 피폭 한도의 최소 1천배에 달하는 방사선에 피폭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프린스턴대 과학·글로벌 보안 프로그램 세바스티앵 필리프 박사는 13일(현지시간) 과학잡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Scientific American)’에서 미국 내륙의 핵무기 시설이 핵 공격을 받는 상황을 시뮬레이션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핵무기를 모니터링하고 핵폭발 영향을 모델링하는 방법을 개발해온 필리프 박사의 이 연구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13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했다고 밝혔다.타임스오브이스라엘, 예루살렘포스트 등에 따르면 갈란트 국장장관은 이날 "하마스는 가자지구에 대한 통제력을 잃었다"며 "(하마스) 테러범들이 남쪽으로 도망치고 있으며 민간인들이 하마스 기지를 약탈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면서 민간인들이 "더 이상 (하마스) 정부에 대한 신뢰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갈란드 국방장관은 "하마스는 이스라엘방위군(IDF)를 막을 수 있는 병력이 없다"며 "IDF는 모든 지점에서
요르단의 압둘라 2세 국왕은 13일(현지시간) 가자지구의 일부를 점령하거나 가자지구에 비무장지대를 설치하는 "시나리오 또는 생각"은 위기를 더욱 증폭시킬 뿐이라며 강력히 반대의사를 밝혔다고 요르단 국영 페트라 통신이 보도했다.압둘라 2세는 "그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고 팔레스타인인들의 권리에 대한 노골적 공격이다"라고 말하면서 팔레스타인 독립국가를 건설하는 '2개국 해법'을 당장 시작하도록 진지한 정치적 논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압둘라 2세 국왕은 팔레스타인의 영토를 통합하고 합법적인 정부를 세우는 안을 지지한다면서 가자지
대만 공군이 베이징 북쪽까지 타격할 수 있는 초음속 순항미사일을 배치했다고 13일 대만 자유시보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해당 소식통은 대만이 칭텐(擎天) 미사일의 대량 생산을 시작했으며 이를 공군에 배치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군은 현재 사거리가 1000㎞ 이상인 4종류의 미사일을 보유하게 됐다는 설명이다.이 가운데 칭톈은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보고서에서 개발단계로 거론된 적이 있는 초음속 순항미사일이다. 당시 윈펑(雲峰)이라는 코드명으로 언급된 해당 미사일의 사거리는 1200㎞에서 200
미국의 대형 제과업체 몬델리즈인터내셔널의 오레오 제품이 ‘슈링크플레이션’ 의혹으로 소비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슈링크플레이션은 양이 줄어든다는 뜻의 ‘슈링크(shrink)’와 물가 상승을 나타내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가격은 유지하는 대신 제품의 크기·중량을 줄이거나 품질을 낮춰 간접적인 가격 인상 효과를 노리는 기업의 전략을 뜻한다.12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일부 소비자들은 기본 오레오 제품보다 크림 양이 많게 출시된 ‘더블스터프오레오’ 제품에 실제로는 훨씬 적은 양의 크림이
팔레스타인 적신월사(PRCS)는 가자지구에서 두 번째로 큰 알쿠드스 병원도 현재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발표했다.1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적신월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알쿠드스 병원이 더 이상 운영되지 않는다"면서 "연료 고갈과 정전으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적신월사는 또 "인도적 상황이 심각하고 의료품, 식량, 물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의료진은 환자와 부상자들을 돌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가자지구에는 운영 중인 병원이 1곳, 북쪽에 2곳뿐”이라고 부연했다.적신월사는 가자지구 병원들이 포위
프란치스코 교황은 12일(현지시간) 가자지구내 부상자들을 즉시 구조하고, 민간인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바티칸뉴스 등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주일 삼종기도에서 “가자지구에서 부상자들을 즉시 구출하고 민간인들을 보호하며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훨씬 더 많은 인도주의적 지원이 제공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교황은 또 "무기는 평화를 가져올 수 없고, 분쟁이 확대되지 않길 바란다"며 적대행위를 끝낼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이어 "고통받는 팔레스타인인과 이스라엘인들을 날마다 기억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러시아가 자국이 북한과 군사적으로 협력하는 것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는 서방의 반복적인 비판에 반박했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11일(현지시간) 밝혔다.러시아 관영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마리아 자카로바 러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와 북한 사이 불법적 군사 기술 협력이 이뤄진다는 서방 집단의 비난은 근거가 없고 실체도 없다”고 말했다.또 “러시아는 안보리 결의를 포함한 국제적 의무를 이행할 책임이 있다”면서도 “이것이 우리가 하는 일을 막지는 못한다. 북한 등 우리
11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안보 환경의 엄중함이 커지고 있다면서, 방위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사이타마현 이루마 기지에서 진행된 항공자위대 관열식(열병식)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폭격기를 공동 비행하는 등 일본은 전후 가장 엄중하고 복잡한 안보 환경 속에 있다"면서 "필요한 예산 수준을 확보하고, 방위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반격 능력을 보유하기 위해 스탠드 오프(원거리 타격) 미사일의 정비를 신속하게 진행하는 것 외에도 일본과 영국, 이탈리아 3개국의 기술을 결집해 뛰어난 전투기를
국제연구팀, 13개국 샘플 분석 결과…"유해 물질 단계적 퇴출해야"세계적으로 폐플라스틱 문제가 날로 심각해지는 가운데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재활용 플라스틱에 독성 화학물질이 수백 가지나 들어 있어 대부분 용도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스웨덴 예테보리대 베타니 알름로트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11일 국제학술지 '데이터 인 브리프'(Data in Brief)에서 13개국에서 수거한 재활용 플라스틱 펠릿에서 살충제와 의약품 성분 등 독성 화학물질 수백 가지가 검출됐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인도, 말레이시아, 태국, 카
우크라이나가 10일(현지시간) 크름반도에 주둔하는 러시아 해군 상륙정 2척을 해상 드론으로 파괴했다고 밝힌 것으로 미 CNN이 보도했다.안드리 유소우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GUR) 대표는 “우크라이나 해상 드론이 크름 반도 케르노모르스케 근처에서 러시아 공격정 2척을 타격했다”고 밝혔다.GUR은 공격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은 2척의 드론이 정박중인 상륙정으로 보이는 표적을 향해 접근하는 장면을 담고 있다. 앞의 드론이 표적을 타격하는 장면을 뒤의 드론이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드론이 표적을 향하는 장면의 동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프랑스 파리에 이어 이번엔 한국 서울이다.”대한민국 정부가 정부합동대책본부를 꾸리는 등 빈대(베드버그)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10일(현지시간) 미국 CNBC가 이같이 전했다.이날 외신은 “1970년대 이후 박멸된 것으로 여겨졌던 한국이 빈대 청정국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타전했다. 지난 2014년 이후 근 10년 동안 빈대 발생 사례가 단 9건만 보고됐지만, 최근 며칠 새 30건으로 폭증한 데다 그중 절반 이상이 인구가 몰려 있는 수도 서울에서 발생했다는 점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영국 가디언
2023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한다.오는 17일까지 7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선 21개 회원국 정상을 포함해 경제 각료, 기업 최고경영자(CEO), 학자 등 수만명이 모여 경제, 무역, 인프라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도 참석할 예정이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APEC 참석차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존 리 홍콩 행정장관 등 미국 제재를 받고 있는 회원국 정상들은 불참할 것으로 예상된다.11일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