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3국의 합의가 중국을 겨낭한 것이 아님을 애써 강조했으나 합의 내용에는 중국 문제가 비중있게 반영돼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1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NYT는 한미일 정상회의가 중국을 제외한 공급망 확립과 새 기술이 중국 군부의 손에 들어가지 않도록 막는 방법에 초점이 있다고 지적했다.또 3국의 미사일 방어 강화와 공동 군사훈련 합의 등 군사 협력의 확대는 대만과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주장이 강화되는데 따른 것이라고 NYT는 강조했다.바이든 대통령은 공동기자
중국 부동산 위기의 진원지인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그룹(에버그란데)이 17일(현지시간)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법 15조(챕터 15)'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이와 별도로 회사는 자국내에서 당국의 조사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CNN 등 언론은 헝다그룹이 미국 뉴욕 맨해튼 파산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그룹 계열사 징청(시너리저니)과 톈지홀딩스도 이날 함께 파산보호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챕터 15는 외국계 기업이 회생을 추진할 때 미국 내 채권자들의 채무 변제 요구와 소송으로부터 기업을
말레이시아에서 17일 착륙을 시도하던 소형 여객기가 도로에 추락해 최소 10명이 숨졌다.CNN, BBC 등 외신을 종합하면 경찰은 이날 여객기가 셀랑고르주 엘미나 구스리 고속도로에 추락해 탑승자 8명 전원과 운전자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해당 여객기는 북부 랑카위 국제공항에서 중부 셀랑고르로 향하고 있었으며 추락 당시 착륙을 시도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당국은 여객기가 수도 쿠알라룸푸르 인근 술탄 압둘 아지즈 샤 공향에 착륙하기 2분 전 항공 관제탑과 교신이 끊겼다고 설명했다.여객기는 도로에 추락하며 자동차와 오토바이와 충돌
중국인민은행은 17일 부채 위기에 직면한 부동산과 관련한 금융정책을 적시에 조정하고 최적화하겠다고 밝혔다.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날 공표한 2023년 2분기 금융정책 집행보고에서 부동산 정책에 관해 이 같은 방침을 표명했다.인민은행은 부동산 시장수급 관계에 중대한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선 부동산 정책을 서둘러 조정하고 시장을 안정적이고 건전하게 발전하도록 촉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인민은행은 작년 11월 시행한 부동산 구제책 '금융 16조'를 확실히 실행, 부동산 융자의 안정과 질서를 유지하
러·우 전쟁에서 우크라이나를 전폭적으로 지원해 온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서 우크라이나의 영토 포기란 제안이 처음으로 나왔다.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것이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신 나토 가입을 함께 제안했는데, 우크라이나는 말도 안 된다며 즉각 거부했다.16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의 비서실장인 스티안 옌센은 전날 노르웨이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나토 가입과 전쟁 종식을 대가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점령된 지역을 넘기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미하일로 페도로우 디지털전환 장관은 14일 지난 한 주 동안 러시아의 군 장비 116단위가 우크라 군에 의해 파괴되거나 못쓰게 됐다고 트윗으로 말했다.러시아군이 상실한 이 장비 중에는 장갑 차량 33대, 트럭 29대 및 탱크 20대가 들어있다.최근 한 달에 10차례에 가깝게 러시아 모스크바를 노리고 날아가는 우크라 드론 제작 부서인 디지털전환부의 장관은 이어 “이 하드웨어는 이제 더 이상 우크라이나인들을 죽일 수 없게 되었다. 우리의 승리를 위해 하루 24시간 일주 7일(24/7) 내내 애쓰는 전사들에게 심심한 고
러시아 루블화의 대 미국 달러 교환가치가 14일 1달러 대 101.04루블까지 떨어져 지난해 3월 후 17개월 래 최저치를 기록했다.루블화는 지난해 2월 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얼마 후 120루블을 주어야 1달러를 구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밀려났다.그러나 석유와 천연가스 가격이 올라 러시아 정부의 관련 세금이 급증하면서 루블화는 가치가 크게 오르기 시작했다. 지난해 6월에 1달러 당 61루블까지 올라 3월 가치의 배 가까이에 달했는데 이는 7년 래 가장 높은 교환가치였다.이후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전쟁 전 1년 평균치 75루블은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27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고 팽배신문(澎湃新聞)과 중국망 등이 14일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지난 11일 시안시 창안(長安)구 웨이쯔핑(餵子坪)촌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마을을 덮치면서 이 같은 참사가 발생했다.시안시 응급관리 부문은 국기적인 폭우 여파로 홍수와 산사태가 일어나면서 지금까지 21명이 목숨을 잃고 6명이 행방불명됐다고 밝혔다.산사태 발생 후 시안시는 즉각 사고 현장 지휘부를 설치하고 소방과 공안 등 14개 구조대, 980명을 투입해 매몰자를 구조하고 실종자 수색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열악한 위생 등 총체적 운영부실 문제에다 폭염과 태풍 등 자연재해까지 덮치는 등 각종 악재로 우여곡절을 겪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가 K팝 콘서트를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이와 관련한 외신 보도가 이어져 관심이 쏠린다.12일(현지시간)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먼저 프랑스 AFP통신은 ‘K-pop이 구원투수? 한국, 스카우트 잼보리 폐막 콘서트 올인’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내보내면서 정부 차원에서 마련된 K팝 콘서트를 비중 있게 다뤘다. 태풍 여파로 비옷을 입은 스카우트들이 K팝 노래를 따라 부르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에서 최소 67명의 목숨을 앗아간 산불 화재에 대응해 당국이 내린 결정이 적절한 가를 놓고 논란이 일자 이를 가려내기 위한 규명 작업이 본격화된다.앤 로페즈 하와이주 법무장관은 마우이섬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동안 결정된 사항들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AP통신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앤 로페즈 하와이주 법무장관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산불 발생 전후로 이어지는 의사결정 및 정책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로페즈 법무장관은 "법무부는 산불 이전과 도중에 내려진 결정을 이해하고 이 검토 결과를
중국에서 경기 침체 속 물가가 하락하는 이른바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의 디플레이션이 미국의 인플레이션보다 더 심각한 사안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10일(현지시간)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발표된 미국과 중국의 통계수치와 전문가의 분석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신문은 “세계 2개 주요 경제 대국이 상반되는 경제 문제를 겪고 있다”면서 이날 발표된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해 전망치인 3.3%를 밑돌았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인 2%를 크게 상회하고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한국 부안 새만금에서 열린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대회가 각종 악재로 파행을 빚은 가운데 ‘최악의 악몽이 됐다’는 외신 보도가 나와 이목이 쏠린다.9일(현지시간) 진보성향의 영국 가디언지는 한국이 FIFA 월드컵과 동계 올림픽과 같은 대규모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지만, 이번 잼버리 운영 부실로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열악한 위생과 잦은 사고 등 운영부실 문제에다가 폭염과 태풍 등 자연재해까지 덮쳐 ‘국가적 불명예’ ‘생존 게임’ ‘최악의 악몽’으로 비난받고 있다는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들어간 일본 서남부 규슈 지역에는 폭우가 쏟아지고 강풍이 휘몰아치고 있다.9일 NHK 등에 따르면 카눈은 이날 오후 10시 기준 나가사키현 고토시 인근 해상에서 시속 15㎞로 북상 중이다. 중심기압은 975hPa, 최대풍속은 초속 30m로 순간 최대 풍속은 40m 수준이다.비를 잔뜩 머금은 비구름은 물폭탄을 쏟아내고 있다. 일본 미야자키현 고바야시시는 이날 오후 9시까지 시간당 93.5㎜의 비가 퍼부었으며, 구마모토현 아사기리초에도 시간당 45㎜의 폭우가 쏟아졌다고 한다.가고시마현 미나미오스미초는 이날
계속되는 미국의 극심한 폭염에 애리조나주, 네바다주, 텍사스주 3개주 5개의 카운티에서만 147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8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올 여름 폭염으로 이날 현재 애리조나주 피마 카운티에서 64명, 애리조나주 마리코파 카운티에서 39명, 네바다주 클라크 카운티에서 26명, 텍사스주 웹 카운티에서 11명,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에서 7명이 사망했다.마리코파 카운티에서는 아직 사인을 조사중인 312명의 사망자가 있으며 결과에 따라 폭염 관련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실제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내 신용카드 대금이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약 1300조원)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라크에서 유통된 시럽형 감기약에 독성물질이 함유된 사실이 확인돼 세계보건기구(WHO)가 경고를 발령했다. 메타가 노르웨이에서 ‘벌금 폭탄’에 직면했다. 멕시코 정부가 브릭스 가입 추진 여부에 대해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 주변 100만 에이커(4046㎢), 서울 여의도 면적의 1400배 규모가 내셔널 모뉴먼트로 지정된다. 미국의 무역적자가 수입 감소에 힘입어 2개월 연속 줄었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개성공단을 무단 가동하더니 최근에는 그 규모를 확대한 정황이 포착됐다.미국의 소리 방송(VOA)은 9일 민간 위성 업체 ‘플래닛랩스’의 지난 4일자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개성공단 내 42곳 건물 인근에서 버스와 승합차, 트럭 등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지난 4월 공단 내 21곳의 건물과 공터 등에서 차량이 발견된 것과 비교하면 2배 수준으로 늘어난 건데 차량은 주차장이나 공터에 한두 대씩 정차한 상태였으며 지붕 일부가 하얀 파란색 버스가 가장 많았다.VOA는 해당 버스가 과거 북한 근로자의 출퇴근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한국 새만금에서 열린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대회가 각종 악재로 파행을 빚는 가운데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대회 참가를 위해 모금행사로 비용을 마련, 약 3500파운드(약 585만원)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맷 하이드 영국 스카우트연맹 대표는 잼버리대회 주최 측에 실망감을 전달하면서 영국 스카우트 활동이 3년 뒤로 미뤄졌다고 밝혔다. 4500여명의 영국 스카우트를 포함해 4만여명의 대원들은 불볕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자 속출에다 태풍까지 덮칠 것으로 예보되면서 현재 캠프장
(리스본 AFP=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테주 공원에서 열린 올해 가톨릭 세계청년대회 폐막 미사에서 2027년 차기 대회 개최지가 서울로 발표되자 한국의 순례자들과 주교들이 무대 위에서 태극기를 펼쳐 들며 환호하고 있다. 세계청년대회는 2∼3년 주기로 가톨릭을 믿는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신앙을 성찰하고 사회 문제를 토론하는 행사다. 2023.08.07
[천지일보=방은 기자]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일부 참가국이 폭염으로 조기 퇴영을 결정한 가운데 구체적 이유가 외신을 통해 속속 보도되고 있다. 퇴영을 결정한 이유가 폭염 만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열악한 환경이 문제였다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5일(현지시간) 영국 팀 중 한 명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철수 결정은 단지 폭염만이 아니라 열악한 시설과 음식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캠프장 화장실이 위생에 문제가 있고, 음식도 청소년이 섭취해할 권장량에 기준미달”이라고 지적했다.영국 팀은 며칠 동안 상태를 모니터링해 주최 측에 개선을
'연해주 항일독립운동의 대부'로 불린 최재형 선생의 부인 최 엘레나 여사의 유골이 키르기스스탄 현지에서 수습된 뒤 그 자리에 기념비가 세워졌다.최 엘레나 여사의 유해를 국내로 모시기 위한 유해 수습 등 준비 절차를 마친 국가보훈부는 3일(현지시간), 엘레나 여사가 묻혀있던 비쉬켁 공동묘지에서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최재형기념사업회와 후손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원재 주키르기스스탄 대사와 후손을 대표한 박 따지아나 독립유공자후손회장(자손재단 이사장), 문영숙 최재형기념사업회장 등이 참석했다.주키르기스스탄 대사관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