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수아 기자] 6년 만에 부활한 미국의 북한인권특사, 줄리 터너 특사가 취임 후 첫 해외 일정으로 서울을 방문한다.연합뉴스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국무부는 터너 특사가 이날 취임 선서를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터너 특사는 첫 해외 일정으로 오는 16~18일에 서울을 방문한다.그는 방한 기간 정부 관계자, 시민사회 단체, 탈북자, 언론인 등을 만나 북한 인권 증진 및 이산가족 상봉 촉진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국무부는 밝혔다.터너 특사가 취임하면서 지난 2017년 1월 로버트 킹 전 특사 퇴임 이후 6년여간 지속됐
프랑스 북부의 한 고등학교에서 13일 흉기로 무장한 남성이 교사 1명이 살해되고 2명이 부상했다. 당국은 테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를 시작했다.대테러 검사들이 파리 북쪽 185㎞ 지점 아라스시 감베타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이번 테러 수사를 지휘하고 있다.현장에 처음 출동한 경찰관 슬리만 함지는 이 학교 학생이었던 용의자가 "알라후 아크바르"(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라는 의미)를 외쳤다고 말했다.함지는 고등학교 앞을 지나던 다른 경찰로부터 전화를 받고 출동했다며 "누군가가 칼로 공격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그는 학교
[핵심요약]◆성장엔진 중 하나 꺼진 중국중국발과 미국발 경제 위기라는 두 가지 위기 경고등이 켜지고 있다. 이번 위기는 미-중 대결로 인한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중국발 위기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 타협과 변화를 거부하고 여전히 공동 부유를 강조하고 있는 시진핑 주석의 정책 기조로 인한 중국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이다. 중국이 ‘부패와의 전쟁’을 선언·추진하면서도 장관 등 고위직 관리들의 부패문제가 수면 위로 떠 올랐다. 중국 공무원들은 낮은 보수를 보완해 줄 시스템이 붕괴됨에 따라 타협과 변화보다는 복지부동을 택하게 된다.
2023년 8월 영국 국내총생산(GDP)은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고 통계청(ONS)이 12일 밝혔다.CNBC와 BBC,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영국 통계청은 이날 8월 자국경제가 이같이 소폭이나마 성장했다고 발표했다.8월 성장률은 시장 예상치와 일치했다. 7월 마이너스 성장에서 일부 회복했지만 여전히 저성장이 계속되고 있다. 7월 GDP는 0.5% 감소에서 0.6% 감소로 하향 조정됐다.7월 영국 경제는 파업 등 영향을 받았지만 8월에는 경기가 상향하면서 7~9월 분기 경기침체(리세션) 진입 가능성은 낮아졌다.그래도 영국상공회의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에 대한 무자비한 기습공격으로 촉발된 전면전이 11일(현지시간)로 나흘째를 맞은 가운데, 이스라엘이 전투기 등 전략자산을 총동원해 가자지구 민간인 밀집 지역에 대규모 폭격을 가하고 있다.그러나 로켓과 미사일 수천발을 쏘며 세계적 위용을 자랑하던 이스라엘 방공망 ‘아이언돔’과 지구촌 최고의 정보부대 모사드를 무력화시켰던 하마스의 기습을 지켜본 전문가들은 혼란에 빠졌다.◆양 진영 모두에 있는 혼란 쟁점이스라엘의 전쟁 선언 이후 며칠 지난 지금 다양한 의문이 나오고 있다. ‘하
편집자 주유럽이 근대화시대, 산업화시대에 겪었던 혁신을 통해 각 개인의 부 창출을 활용, 과거의 영광을 이어갈 거란 기대와는 달리 현실은 아시아가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사회 시스템상 국가는 소수의 개인에게 부가 집중되는 경향 등 경제환경에 대한 영향을 줄이려고 노력한다. 유럽에서는 세금 등의 부문에서 정부의 이런 역할이 강하기 때문에 개개인이 더 많은 부를 창출해야 할 필요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가치의 창출에 속도를 낼 수 있는 아시아가 인류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원천이 될 거란 전망이 나온다. 이와 관련 유럽인의 입장에서 현
사우디, 요르단 등 중동 국가들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로 인한 사상자 수가 양측 모두 수천명에 달하자, 확전 자제를 촉구하는 한편 서방국가들과도 분주히 접촉하며 수습책을 논의했다.7일 AP통신,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파이살 빈 파르한 사우디 외교부 장관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에게 하마스가 통치하고 있는 가자 지구와 그 주변 지역에서의 폭력사태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토요일(7일) 늦게 발표된 사우디 외교부 성명에 따르면 두 장관은 "사태 확대를 즉각 중단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규탄하며 이스라엘에 대한 흔들림 없는 지지를 확인했다.7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 긴급 연설을 통해 "미국은 이스라엘 편에 서있다"면서 "테러 공격이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또 "우리는 이스라엘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도움을 받도록 할 것이며, 그들이 계속해서 자신들을 지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이스라엘에 적대적인 세력들이 이런 공격을 악용하지 못하도록
미국은 지난달 탈중앙화 금융(DeFi·디파이) 업체 '믹신'의 해킹 공격 배후로 북한을 지목했다.앤 뉴버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사이버 담당 부보좌관은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인터뷰에서 북한이 지난달 믹신을 해킹해 1억5000만 달러(약 2000억원) 규모의 암호화폐를 탈취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그는 "현재 사법 당국의 수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해킹 수법이 이전의 북한 수법과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믹신은 지난달 25일 해킹 공격으로 2억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가 도난당했다고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 후임 경선이 치열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을 지지한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트럼프는 이날 소셜 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조던 의원을 “완전히, 전적으로” 지지한다면서 “미 하원의 위대한 의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조던 의원은 매카시 의장 해임 뒤 가장 먼저 후임 의장에 출마한다고 밝혔으며 이어 스티브 스캘리스 하원 공화당 원내 총무도 출마의사를 밝혔다. 두 의원 모두 트럼프 지지자다.그밖에 케빈 헌 하원 교육위원장도 출마했으며 출마를 고려하는 다른 공화
스웨덴은 우크라이나에 추가 군사지원으로 대형 포탄 등 1억9900만 달러(22억 크로나, 2600억원) 상당의 무기 장비를 보낸다고 6일 이 나라 국방부가 말했다.이 군사 지원 패키지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후 스웨덴의 14번 째 군사 지원이며 "포탄, 스페어 부품, 보병 장비, 통신 장비 및 전투차량90 탄약" 등이 포함되어 있다.또 스웨덴 국방부는 정부가 JAS 39 그리펜 전투기의 우크라 제공을 고려해볼 것을 공식적으로 군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스웨덴 군 지도 아래 우크라 조종사들과 지상 요원들이 그리펜 훈련을 받
러시아 흑해함대가 함대 사령부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연쇄 공격으로 함대 전함들을 크름반도의 세바스토폴에서 러시아 남부 노보로시스크로 이동시켰다고 모스크바 타임스가 독립신문 '더 벨'을 인용해 보도했다. '더 벨'은 4일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지하는 군사 블로거들이 공유한 위성사진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었다.보도에 따르면 어드미럴 에센호와 어드미럴 마카로프호, 잠수함 3척, 대형 상륙함 5척, 소형 미사일 함정 몇 척이 현재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지역의 노보로시스크에 정박해 있다.어드미럴 마카로프함은 지난해 모스크바 미사일 순양함 침몰 이후
(서울=연합뉴스) 중국에서 결혼식장으로 향하던 웨딩카가 쓰레기 수거 트럭과 충돌해 신랑, 신부를 포함해 6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4일 계면신문 등 중국 매체와 현지 공안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오전 10시께 후난성 웨양시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신랑, 신부 등 총 6명을 태우고 결혼식장으로 향하던 검정색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갑자기 차선을 변경하다 마주 오던 쓰레기 수거 트럭과 정면충돌한 것이다.SUV 안에는 신랑, 신부와 신부 들러리, 운전기사 등 6명이 타고 있었다.이 사고로 2명이 즉사했으며 4명은 다쳐서 병원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 화학위원회는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양자점(퀀텀 도트) 발견과 합성에 기여한 문지 바웬디(62), 루이스 브루스(80), 알렉세이 예키모프(78) 등 3명을 선정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노벨 화학위원회는 이날 "수상자들은 양자(퀀텀) 현상에 따라 특성이 결정될 만큼 작은 양자점을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며 "이들은 나노기술에 색깔을 입혔다"고 발표했다.이어 "양자점은 향후 휠 수 있는 전자기기, 초소형 센서, 초박형 태양전지, 양자 암호통신 등 여러 분야에 사용될 수 있다는 게 학계의 전망"이라고 설
편집자 주브릭스(BRICS)를 중심으로 국제사회가 탈(脫) 달러(de-dollarization)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브라질은 중국과 양자 무역 때 달러 결제를 요구하지 말고 서로 자국 통화로 거래하기로 합의했다. 미 달러화 패권 도전을 공식 선언한 중국도 위안화를 최근 차츰 무역 결제와 투자 통화로 사용하는 ‘도미노 효과’를 노려 달러 패권 시나리오를 재구성하겠다는 의지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이러한 탈달러 행보를 보이는 국가는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는 나라들뿐만이 아니다. 위안화의 중국과 루블화를 내세운 러시아에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한 방문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외교 채널을 통해 논의될 것이라고 크렘린궁이 3일(현지시간) 밝혔다.리아노보스티(RIA)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의 방북 날짜를 묻는 질문에 "(푸틴 대통령은) 아직 북한에 가지 않을 것"이라며 "초청장이 있고, 감사한 마음으로 수락했다"고 답변했다.이어 "방문 시기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의 10월 평양 방문 등 외교 채널을 통해 합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우리가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수준으로 남극이 녹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지구의 냉장고’ 역할을 했던 남극이 ‘라디에이터’로 변할 수 있습니다.”미국 국립빙설자료센터(NSIDC)에서 해빙을 모니터링하는 월터 마이어 박사가 남극이 불안정해지면 지구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언론에 이같이 말했다.1일(현지시간) 영국 위성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남극을 둘러싼 해빙(바닷물이 얼어서 생긴 얼음)은 이전에 기록된 겨울 수준보다도 한참 밑도는 수준을 보이고 있다.남극의 거대한 얼음층은 지구
유럽연합(EU) 외무장관들이 2일(현지시간) 전쟁 중인 키이우에서 역사적 회담을 한 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을 합의했다.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EU는 우크라이나 국방을 위해 50억 유로(약 7조1355억원) 상당의 지원을 제안했다고 EU 외무장관들의 비공식 회담 후 키이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밝혔다.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또 전투기 조종사 양성 등을 포함해 앞으로 몇 달간 4만명을 훈련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아울러 우크라니아의 북원력과 사이버 방위 및 방어력 향상을
중국이 대만해협 인근에서 압박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대만 국방부 고위 당국자들이 미국을 방문할 전망이다.포커스타이완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 윌리엄스버그에서 연례 '미국·대만 국방공업회의(US-Taiwan Defense Industry Conference)가 열릴 예정이다.22번째로 개최되는 회의에는 미국과 대만 양국에서 정부 대표단은 물론 방산업체 대표단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향후 미국·대만 간 양자 방위 협력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홈페이지에 따르면 미국 측에서는 로라 로젠버거 미국재대만
튀르키예(구 터키) 의회의 개원을 앞두고 폭탄을 사용한 테러가 발생했다.알리 예를리카야 튀르키예 내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날 오전 9시30분께 2명의 테러리스트가 경량 상업용 차량에 탑승해 내무부 빌딩 인근에 접근, 폭탄 공격을 했다고 밝혔다.예를리카야 장관은 2명의 용의자 중 한 명이 자폭했으며, 나머지 한 명은 '무력화(Neutralized)' 됐다고 전했다. AP는 이후 두 번째 용의자가 경찰과의 총격전 끝에 사살됐다고 보도했다.예를리카야 장관은 아울러 용의자를 사살하는 과정에서 2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