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16일(현지시간) 북러 정상회담과 관련 북한이 포탄을 제공한다 하더라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큰 차이가 있겠느냐? 나는 그것에 대해 회의적이다”고 밝혔다.AP통신에 따르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관련 회의 참석을 위해 노르웨이를 방문한 밀리 합참의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회담에서 북한이 러시아에게 소련 시절 152mm 포탄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북한의 무기 지원을 낮게 평가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결정적이 될지는 의문”이라고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상당 기간 재정위기에 시달린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Ba1'으로 2단계 격상했다고 마켓워치와 AFP 통신이 16일 보도했다.매체에 따르면 무디스는 전날 늦게 그리스 신용등급을 종전 ‘Ba3’에서 이같이 올리면서 신용전망은 ‘포지티브’에서 ‘안정적’으로 낮췄다.무디스는 성명에서 "그리스 경제와 재정, 은행 시스템이 신용지표의 지속적인 대폭 개선, 장래 잠재적인 충격에 대한 회복력을 지탱할 수 있는 커다란 구조적 변화를 목도하고 있다"고 신용등급 2단계 상승 이유를 설명했다.또한 무디스는 그리스 정부부채의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미국 정부가 자국 민간항공기의 북한 영공 비행 금지 적용시한을 5년 연장하기로 했다.미국 연방항공청(FAA)은 15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사와 상업항공업자 비행기의 평양 비행정보구역 비행 금지 적용시한을 2028년 9월 18일까지 늘리는 내용을 연방관보에 게시했다.비행정보구역은 국제 민간 항공 기구에서 분할 설정을 한 공역으로 평양 비행정보구역은 북한 영공을 포괄한다.FAA는 비행 금지 연장 배경으로 “북한의 군사적 능력 및 활동과 관련한 미국 민간항공의 비행안전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미국 조지아주에서 한국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한 종교단체의 한인 6명이 체포됐다.15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와 AP통신에 따르면 한국인 여성 1명을 폭행, 감금하고 살해한 혐의로 한국계 현모(26)씨와 이모(26)씨 등 5명과 미성년자 1명이 경찰에 의해 구금됐다. 피해 여성의 신원과 명확한 사망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귀넷카운티경찰국 측은 피해자가 '그리스도의 군인'(Soldiers of Christ)이라는 종교 단체에 가입하기 위해 올해 여름 한국에서 미국으로 왔다고 보고 있다. 구금된 피의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들이
나이지리아에서 14일 기술적인 문제로 전력망이 붕괴돼 수도 아부자는 물론 나이지리아의 36개 주 전역에 정전 사태가 빚어졌다고 나이지리아의 전력 배급 회사들이 밝혔다.나이지리아에서 전력망이 붕괴된 것은 여러 차례 있었다. 전력이 언제쯤 복구될 수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나이지리아 남동부에 전기를 공급하는 에누구 배전회사(EEDC)의 에메카 에제 대변인은 "이로 인해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낙후된 에너지 인프라와 싸우는 나이지리아에서 정전은 흔히 발생하지만 전국적 정전은 이례적이다.나이지리아 북부 지역에 전력을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4년여 만에 극동 우주기지에서 만나 우주개발 등에 손을 잡았다. 푸틴 대통령은 북한의 우주개발에 위성기술을 제공하겠다고 밝혔고, 김 위원장은 초대해줘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이에 따라 2번 연거푸 실패한 북한의 위성 개발을 도와 공동발사에 성공한다면 여러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노림수가 될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온다. 북러의 밀착은 미국 캠프데이비드 합의 등 최근 한미일의 공조에 대한 북러의 반응인데, 하필 러 우주개발
[핵심요약]◆그간의 북러 행보와 의미지금은 2015년 5월 상황과도 겹쳐진다. 당시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그러나 결국 불참했고 국방상이 숙청됐다. 북한이 러시아에 요구한 것이 관철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즉 당시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은 행사의 흥행을 위해 러시아 측에서 요청하고 북한 측은 그 대가로 무언인가를 요구했음을 그리고 그 거래가 막판에 무산됐음을 시사한다. 이후 최근 러시아 국방장관이 북한에 방문했다. 러시아가 갑작스럽게 방북을 결정한 배경에는 모종의 거래가 있었음을 뜻한다. 행사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의 엄중한 경고와 국제사회의 비판 속에 결국 ‘위험한 만남’을 감행하고 있다.양 측이 무기거래 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한 경고의 목소리를 냈던 미국은 무기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공개 약속을 지킬 것을 북한에 거듭 촉구했다. 국제사회로부터 이들 간의 회담이 ‘악마의 거래’라거나 북한을 두고 ‘버림받은 나라’ 러시아의 정치를 ‘실패한 전략’이라고 규탄하는 거센 표현들도 속속 등장했다.12일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와 북한을 잇는 역인 북한 국경과 가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만남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동북아에서 ‘북중러 vs 한미일’의 신냉전 대결 구도가 굳어질지 주목된다.푸틴 대통령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북한을 확고한 ‘우군’으로 끌어안는데 데 이어 올해 안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다시 만나 '반미 연대'를 공고히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다만, 중국은 북러 정상회담 논평 요청에 ‘북러 사이의 일’이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북중 관계가 다방면에서 강화되고 있다고 강조하는 등 상황을 주시하는 듯한 분위기다.◇ 푸틴, 중국 끌어내려 북러 정상회담 추진했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의 엄중한 경고와 국제사회의 거센 비판 속에 ‘위험한 만남’을 코앞에 두고 있다. 국제사회로부터 이들 간의 회담이 ‘악마의 거래’라거나 북한을 두고 ‘버림받은 나라’ 러시아의 정치를 ‘실패한 전략’이라고 규탄하는 거센 표현들이 등장했다.12일 김정은 위원장이 러시아와 북한을 잇는 역인 북한 국경과 가까운 러 연해주 지방의 하산(Khasan)역에 도착했다고 외신들이 이날 일제히 전했다. 김 위원장이 지난 10일 평양에서 출발하면서 열차에 올라타 손을
폐막 전날 9일 저녁에 합의 작성된 올해의 선진 및 신흥 주요20국(G20)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대해 10일 미국과 러시아가 번갈아가며 칭찬했으나 우크라이나는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지난해 11월의 인도네시아 발리 G20 공동성명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가 가장 만족했고 러시아가 불만을 참지 못했는데 1년 새 국제 기류가 상당히 바뀐 것을 반영하고 있다. 지난해 주최국 인도네시아나 올해 뉴델리 정상회의 주최의 인도 모두 미국과 러시아 양쪽과 친하게 지내려고 애쓰는 나라들이다.지난해 발리서 G20은 9개월 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
북한 정권수립일인 9·9절 75주년을 맞아 북한을 방문한 류궈중 중앙정치국 위원 겸 국무원 부총리는 “중국이 농업, 의교보건 등 중요한 민생 분야에서 북한과의 협력을 강화하려 한다”고 밝혔다.1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류 부총리 일행이 전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노동당 총비서의 접견을 받았다면서 이같이 전했다.류 부총리는 시진핑 주석을 대표해 북측에 문안과 축하를 전달하면서 “중국은 북중 전통적 우정을 고도로 중시하며 북중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추진하려 한다”고 밝혔다.그는 또 “농업과 의료보건은 중요한 민생 영역”이라면서
레티샤 제임스 미 뉴욕주 법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의 재산 부풀리기가 기존에 밝혀진 것보다 훨씬 많은 수십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힌 것으로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민주당원으로 트럼프를 강력히 비판해온 제임스 장관은 지난해 트럼프와 가족 및 회사들을 십여 년 동안 뉴욕 트럼프 타워 빌딩,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 및 여러 골프장 등 부동산의 가치를 부풀린 혐의로 기소했었다. 기소는 트럼프가 가치 부풀리기를 통해 더 유리한 조건으로 은행 대출을 받았다는 내용이다.제임스 장관은 기존에 증거가 확
미 증시는 8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지만, 연준(FRB)의 금리 인상 폭이 당초 예상보다 더 클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제기되면서 1주일 간격으로 보면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S&P 500 지수는 6.35포인트(0.14%) 상승, 사흘 간의 하락에서 벗어나며 4457.49로 장을 마감했다.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75.86포인트(0.22%) 오른 3만4576.59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지수는 12.69포인트(0.09%) 상승한 1만3761.53으로 장을 마감했다.주요 평균은 또한 지는 한 주를 마감했다. S & P와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이 자국은 북한과 소중한 관계를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7일(현지시간) 타스통신이 보도했다.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는 북한과 독자적인 관계를 갖고 있다”며 “북한은 러시아의 이웃이기 때문에 이러한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다른 나라의 의견과 관계없이 북한과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는 지난 5일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은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공개적인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무기 제공을 강행하면) 국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방문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 실제로 방러가 성사된다면 양국 모두에 '윈-윈'이 될 수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전망했다.이 매체는 2019년 6월 이후 4년 넘게 외국 방문을 하지 않았던 김 위원장에게는 “푸틴 대통령을 만날 많은 이유가 있다”고 평가했다.우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을 이유로 수년간 국경을 폐쇄한 탓에 수십년 사이 최악의 식량난을 겪는 북한 상황을 고려할 때 “러시아는 북한에 (식량) 원조를 제공할 가능
[천지일보=이솜 기자]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번 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북한이 무기를 제공하는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등은 미국 고위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동부 항구 동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김 위원장은 평양에서 장갑 열차를 타고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이 모스크바로 갈 가능성도 있지만 확실하지 않다고 NYT는 전했다.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서울=뉴시스] 4일 오전 서울 상공 일대에서 육군 아파치 공격헬기가 전술비행 연습을 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중국 가톨릭 신자들에게 "좋은 시민"과 "좋은 크리스천"이 될 것을 당부했는데, 이는 교황이 중국의 종교 문제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보기 드문 사례라고 미 CNN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의 이 같은 발언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스텝 아레나 경기장에서 열린 휴일 미사 중에 나왔다.공식적으로 중국에는 약 600만명의 가톨릭 신자들이 있지만, 중국 정부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 지하 교회에서 예배를 보는 사람들을 감안하면 가톨릭 신자 수는 더 많을 수도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미사 말미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크라이나의 재력가 이호르 콜로모이스키(60)가 2일(현지시간) 사기 및 돈세탁 혐의로 체포됐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우크라이나 보안국(SBU)은 이날 텔레그램에 게시한 성명에서 "이호르 콜로모이스키는 2013∼2020년 5억 흐리브냐(약 185억원) 이상을 해외로 빼돌려 통제된 은행들을 이용해 합법화(세탁)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SBU은 콜로모이스키가 자택 문 앞에서 형사들에 둘러싸여 서류에 서명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도 공개했다.우크라이나 법원은 이날 콜로모이스키에 대해 2개월 구금 명령을 내렸다.콜로모이스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