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들이 세븐일레븐 와인&플레이트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세븐일레븐)
모델들이 세븐일레븐 와인&플레이트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세븐일레븐)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편의점업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후 급성장하고 있는 와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1만원 이하 저가 와인부터 5대 샤토 와인 등 프리미엄 라인, ‘가치소비’ 트렌드에 따른 공정무역 와인까지 선보이고 있다.

GS25가 한 병에 100만원이 넘는 프리미엄 와인을 선보였다. 올해 초 전북 전주시 완산구에 연 주류 특화 플래그십 스토어에 샤토 라피트 로칠드, 샤토 마고 등 이른바 ‘5대 샤토’로 불리는 고급 프랑스 와인들을 구비했다.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편리한 편의점들이 프미리엄 와인을 취급해 와인에 익숙한 소비자를 불러들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편의점 CU는 공정무역 인증을 받은 와인을 출시한다.

공정무역은 개발도상국 생산자의 경제적 자립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상호 동등한 지위로 거래하는 무역 형태를 뜻한다. 커피 원두나 초콜릿 카카오 등 식료품 생산에서 많이 알려져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공정무역 와인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재배된 포도로 만든 화이트 와인이다.

CU는 와인을 즐기는 연령대가 점차 젊어지고 있고 MZ세대를 중심으로 윤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공정무역 상품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CU는 공정무역 상품인 만큼 근로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국제공정무역기구가 정한 생산 기준을 준수해 외부 기관의 모니터링으로 투명성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CU의 와인 매출은 2019년 38.3%, 2020년 68.1%에 이어 지난해 101.1%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세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20대 비중이 2019년 18.4%에서 2020년 27.1%, 2021년 34.6%로 증가했다.

이마트24도 한 병에 9900원짜리 ‘꼬모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와인 판매량 베스트 10에 당시 판매 중이었던 꼬모 5개 상품이 모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와인 전용 안주 브랜드 ‘와인&플레이트’를 론칭하고 와인과 궁합이 좋은 안주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카테고리 구색 강화에 나섰다. 와인&플레이트는 너트, 육포, 스낵 등 총 15종의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대표 상품은 ▲세븐셀렉트 바프스낵믹스 ▲세븐셀렉트 프리미엄믹스넛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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