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진주시청 5층 상황실에서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능형 로봇시스템 구축사업 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2.4.8
7일 진주시청 5층 상황실에서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능형 로봇시스템 구축사업 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2.4.8

사람 형태 휴머노이드형, 6월경 시청 로비서 운영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에 도내에서 처음으로 지능형 민원안내 로봇이 도입된다.

진주시는 시청 5층 상황실에서 ‘지능형 로봇시스템 구축사업 보고회’를 열고 ‘에나봇’의 민원업무 안내와 로봇댄스, 기념사진 촬영 등의 기능을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에나봇’은 사람 형태를 한 휴머노이드형 로봇으로 높이 130㎝, 무게 60㎏, 몸통은 철과 강화플라스틱 재질로 구성돼 가슴 쪽에 모니터를 탑재하고 있다.

주요기능은 자율주행과 자동충전 기능, 민원인과의 대화, 모니터 화면 송출로 필요한 정보 제공 등이다. 또 퀴즈 풀기와 기념사진 촬영 등의 부가서비스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정보 제공 범위는 인공지능기술을 바탕으로 시청사 안내와 민원업무, 일반상식 등으로 다양하다.

에나봇은 내달까지 시범운영과 데이터 업그레이드를 마치고 6월부터 1층 로비에서 활동한다. 민원안내뿐 아니라 다양하고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의 민원 편의와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에나봇 초기 운영 몇개월간 민원인들의 질문에 잘못된 답변이 나올 수 있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데이터 완성도를 높이는 등 양질의 민원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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