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우리은행이 올 2분기부터 주택금융공사가 공급하는 적격대출 한도를 월별에서 분기로 바꿔 판매한다. 집값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줄었고, 가계대출 증가세도 연달아 감소세를 기록하면서 월 단위로 적격대출을 관리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우리은행에서 1000억원 규모의 적격대출이 한꺼번에 풀릴 전망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1일부터 금리고정형 적격대출 한도를 기존 월 단위에서 분기 단위로 변경해 관리한다. 우리은행은 그간 높은 수요에 따른 조기 소진을 막기 위해 분기별 적격대출을 월 단위로 쪼개 한 달에 330억원씩 판매해왔다.
적격대출이란 10∼40년간 고정된 금리로 원리금을 매달 갚는 주택담보대출이다. 은행이 일정 조건에 맞춰 대출을 실행하면 주택금융공사가 해당 대출자산을 사 오는 방식으로 공급된다. 대상은 무주택자 또는 처분조건을 둔 1주택자다. 주택가격 9억원 이하면 최대 5억원까지 빌릴 수 있다.
적격대출 금리는 이날 기준 연 3.8%로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보다 낮다. 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의 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4.0~6.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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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누리 기자
cho2yul@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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