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진주시 진양호에서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그린 협약’을 맺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봄맞이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시작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2.3.31
31일 진주시 진양호에서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그린 협약’을 맺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봄맞이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시작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2.3.31

기관들, 탐방로 정리 ‘협력’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31일 ‘그린 협약’을 맺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귀곡동 ‘진양호물빛길’에서 봄맞이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8곳의 공공기관과 협약을 맺은 후 처음으로 펼친 공동 봉사활동으로,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이 깨끗하고 아름다운 탐방로를 이용하게 하고자 마련됐다.

‘그린협약’은 진주시가 지난 2019년부터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시 전역의 도시공원과 가로수 등 녹지지역의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공공기관 임직원들은 진양호 선착장에서 귀곡동 실향민이 이용하는 귀곡호를 타고 봉사활동지역으로 이동했다.

31일 진주시와 ‘그린 협약’을 맺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귀곡동 ‘진양호물빛길’에서 봄맞이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2.3.31
31일 진주시와 ‘그린 협약’을 맺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귀곡동 ‘진양호물빛길’에서 봄맞이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2.3.31

귀곡동은 1969년 남강댐이 준공되면서 수몰된 마을이다. 귀곡동의 옛 이름은 ‘까꼬실’ 마을로 조선 태종 때 ‘진주목 서면 가귀곡리’로 최초의 지명이 기록으로 내려온다.

이후 참여자들은 귀곡초등학교 옛터에서부터 편백산림욕장, 가곡탐조대, 충의사 옛터, 가호전망대까지 약 4㎞에 이르는 까꼬실 탐방로 주변의 잡목과 쓰레기를 깨끗이 정리했다.

시는 올해 11개 공공기관 모두와 ‘그린협약’을 맺고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오늘 이렇게 봄맞이 환경정화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공공기관 임직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수변을 따라 자생된 대나무 숲길과 벚꽃길을 따라 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귀곡동 자연생태 문화탐방로 중 ‘바람소리 길’.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1.16
수변을 따라 자생된 대나무 숲길과 벚꽃길을 따라 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귀곡동 자연생태 문화탐방로 중 ‘바람소리 길’.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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