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기청정기·냉난방 등 갖춰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구축”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에서 스마트 버스정류장과 스마트 폴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진주시는 지난 22일 시청 앞에서 스마트 버스정류장·폴, 자율항행 드론사업을 마무리하고 준공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국토부 공모에 선정돼 ‘코로나 시대 시민치유 프로젝트’라는 테마로 도심에 ▲스마트 버스정류장 ▲스마트 폴 ▲자율비행 드론 등 첨단 솔루션을 활용한 시스템을 도입을 추진해왔다.
이 사업으로 국비·도비 24억원과 시비 13억원 등 총 37억원을 들여 스마트 버스정류장(15곳), 스마트 폴(30곳), 자율항행 드론 등 첨단 스마트시스템을 도입했다.
먼저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미세먼지와 각종 바이러스, 범죄로부터 안전한 버스 대기 환경을 제공하며 스마트기기를 통해 다양한 교통·생활 정보를 제공한다.
시민의 건강을 위해 실내 공기청정기와 냉난방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제작된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중앙시장·시청 등 진주 전역 15곳에 설치됐다.

이곳에서는 버스 도착 상황을 안내기와 외부영상을 통해 알 수 있고 편하게 실내에서 대기할 수 있다. 시민 편의를 위해 무료 와이파이, 휴대폰 충전기, 정보제공 디스플레이와 위급 시 이용 가능한 심장제세동기와 안심벨도 갖췄다.
또 ‘스마트 폴’은 광섬유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이 공원을 밝히고 CCTV·비상벨·공공와이파이는 24시간 양방향 소통으로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게 된다. 시민들이 많이 찾는 휴식 공간인 진주시 전역 30개 공원지역에 도시경관과 어우러져 설치됐다.
아울러 ‘자율항행 드론’을 도입해 현장 접근이 어려운 지역이나 온난화와 기상이변으로 발생할 수 있는 긴급 상황을 신속하게 조치한다. 시는 긴급상황에 대한 정보가 파악되면 소방서·경찰서와 연계해 공동 대응함으로써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시민의 안전과 편리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최적의 미래 스마트시스템을 보급할 것”이라며 “미래선도 첨단산업기반을 조성하고 시민 모두가 골고루 잘사는 행복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