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2.2.8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2.2.8

의원 총회서 잠정 합의문 공개

[천지일보=윤혜나 기자] 여야가 16조 9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합의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손실보상 소급적용 관련 법률 개정을 3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는 것으로 구두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 총회에서 “(여야 합의문 작성에) 시간이 걸리는 것 같은데, 잠정적으로 합의 문안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로 인한 손실보상의 소급적용은 우리가 한결같이 주장해왔던 것인데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며 “오늘 같이 처리하자고 요구했지만, 민주당 측에서 그건 3월 국회에서 처리하자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관광 여행업과 공연 기획업을 손실보상에 포함시키자는 저희의 의지를 관철했다”며 “여당에서도 그렇게 하기로 구두 합의했고, 그런 내용을 합의문에 담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손실보상 금액을 손실의 100%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정부가 80%만 주장해 10%p를 더 올려 90%로 하는 것으로 최종 의견 일치를 봤다”고 말했다. 이어 “학습지 교사, 캐디 등 특수고용직 68만명에 대해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지급하고, 기존 50만원에 신규 추가자에게 100만원을 지급하는 안을 추경안에 담자고 구두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법인택시 기사와 전세버스, 노선버스 기사에게 1인당 150만 원씩 지급하기로 구두 합의를 봤다”며 “문화예술인 2만명에 대해 활동지원금을 10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다”고도 말했다. 그는 “문화재 방역 인력에 대해 별도로 국가 지원하는 것으로 예산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른 추경 총액은 16조 9000억원이라고 국민의힘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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