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첸, 11일부터 ‘121 전기압력밥솥’ 10인용 리콜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사용 중 증기 누설 및 뚜껑 열림 현상이 확인된 ‘121 전기압력밥솥’ 10인용 제품에 대해 쿠첸이 오는 11일부터 자발적 리콜(무상수리)을 실시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과 한국소비자원은 쿠첸에서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결과 인해 이 같은 문제를 확인했다. 이런 문제가 나타나는 원인은 뚜껑부 내부 부품인 뚜껑체결잠금장치 일부가 설계 규격과 달리 제조·장착됐기 때문이다.

국표원과 소비자원은 가정이나 업소 주방에서 사용 중인 전기압력밥솥에서 고온·고압의 증기가 새어 나오거나 갑자기 뚜껑이 열릴 시 사용자가 화상 등의 인적·물적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해당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는 즉시 사용을 멈추고 쿠첸 홈페이지, 고객상담실 등에 연락해 무상 수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쿠첸은 작년 7월 23일부터 올해 1월 27일까지 제조·판매된 121 전기압력밥솥 10인용 6개 모델(CRT-RPK1040I, CRT-RPK1070S, CRT-RPK1070W, CRT-RPK1040M, CRT-PIP1040KR, CRT-PMP1040KR)을 전량 검사 후 결함 부품을 교체하는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

6개 모델은 총 4만 3918개가 제조, 3만 4280개가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