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양효선 기자]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14일째인 24일 소방대원들이 건물 내 22층에서 유압절단기를 이용해 잔해물을 제거하고 있다. (제공: 소방청)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14일째인 24일 소방대원들이 건물 내 22층에서 유압절단기를 이용해 잔해물을 제거하고 있다. (제공: 소방청)

28층 잔해더미서 수습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발생 21일째인 31일 무너진 201동 건물 28층 2호실 잔해더미에서 공사 작업자 1명이 수습됐다.

31일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역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 등 구조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5분쯤 광주 서구 아이파크 붕괴 건물 지상 28층에서 남성 1명을 수습했다. 콘크리트 잔해더미에 매몰됐던 이 남성은 구조대에 의해 수습된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중수본과 대책본부는 28층 매몰자를 지난 27일 오전 11시 50분께 발견, 102시간여 만에 구조했다.

중수본과 대책본부는 28층에서 구조한 매몰자의 사망 여부는 직접 확인해주지 않았다. 고민자 광주소방안전본부장은 “사망 추정 관계는 실질적으로 의료진이 판정을 내린다”며 확답을 회피했다.

다만 28층에서 구조한 매몰자 역시 첫 매몰 구조자같이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매몰자의 신원 정보는 가족들의 요청에 따라 언론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쯤 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중인 화정 아이파크 아파트 201동 건물 일부가 38층부터 23층까지 무너져 내려 공사 관계자 6명이 실종됐다. 붕괴 사흘 만에 지하 1층에서 1명이 발견된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어 이날 두 번째 실종자가 수습되면서 실종자는 모두 4명이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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