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21일째인 31일 오후 소방대원과 작업자들이 굴삭기 등을 이용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2022.01.31.](https://cdn.newscj.com/news/photo/202202/795459_816097_1505.jpg)
붕괴사고 3주만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발생 3주째인 31일 현장 상층부 수색 중에 발견된 201동 건물 28층 2호실 잔해더미에 매몰된 공사 작업자 1명이 숨진 채 수습됐다.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역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이날 긴급 브리핑을 통해 “오후 6시 25분쯤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건물 지상 28층 안방 창문 근처 잔해물에 묻힌 남성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붕괴 당시 실종된 6명 가운데 1명으로 신원이 확인된 이 남성은 구조 직후 지역 내 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숨졌다는 판정이 내려졌다.
중수본과 대책본부는 28층 매몰자를 지난 27일 오전 11시 50분께 발견해 약 102시간여만에 구조했다.
28층 매몰자가 사망 판정을 받으면서 이번 붕괴사고 피해자는 2명으로 늘었다. 숨진 매몰자의 신원 정보는 유가족의 요청에 따라 언론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 25일 아파트 27층에서 잔해에 덮힌 1명을 먼저 발견했고, 그를 구조하기 위한 진입로 개척 과정에서 28층 매몰자를 추가로 찾아 수습할 수 있었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중수본 등은 “27층 매몰자 1명 구조를 위한 잔해 제거와 나머지 실종자 3명을 찾거나 꺼내기 위한 24시간 체제의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쯤 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중인 화정 아이파크 아파트 201동 건물 일부가 38층부터 23층까지 무너져 내려 공사 관계자 6명이 실종됐다. 붕괴 사흘만에 지하 1층에서 1명이 발견된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당시 실종된 6명은 28∼31층에서 창호·미장·소방설비 공사를 맡았던 건설노동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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