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교육격차해소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1.1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교육격차해소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DB

“사각지대 놓인 자영업자 불만 많아”

“범위·규모도 두텁게 확대·지원해야”

[천지일보=윤혜나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이재명 대선후보는 꽃샘 추경을 최소한 35조원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했다”고 밝혔다.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14조원 규모의 추경 예산안을 발표했다”며 “2월 초 민주당 안을 구체적으로 확정해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 5월 9일 마지막 임기까지 앞으로 3, 4개월이 넘는 기간에 자영업자의 피폐한 삶을 보전하는 마지막 추경이 될 것”이라며 “보다 두텁고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 민주당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정을 앞두고 고생하는 자영업자, 간이과세업자, 특수고용자 분들의 애로점을 구정 민심 청취기간에 세심히 살펴 민주당 안을 확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송 대표는 “지금 4차에 걸쳐 한 번도 지원받지 못한 사람도 많아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의 불만이 상당히 팽배해져 있다”며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 (소상공인 대상 방역지원금) 300만원 규모도 더 두텁게 지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도 “전부 지원과 전부 보상, 사후 아닌 사전 지원, 금융보다는 재정 지원 등 ‘전전정’ 3원칙을 기준으로 추경 심사에 나설 것”이라며 “2월 임시회에서 추경과 함께 손실보상 피해인정률을 100%로 상향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표는 “정부가 14조원 추경을 제출했으나 연말연시, 설 대목을 포기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고통을 생각하면 턱없이 부족하다”며 “오미크론은 2월 말, 3월 초에 10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위한 거리두기는 상당 기간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영업 제한 기간 후 회복 기간에 대해서도 일정 기간 보상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겠다”며 “15일 이전에 추경안을 처리하려면 설 연휴가 끝나는 3일부터 밤샘 심사를 해도 빠듯하다고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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